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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7월 29일(월)지나가다 본 콩국수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Just do it을 Just '두(豆)' eat으로 ㅋㅋㅋㅋ 재밌넹5월에 올해의 첫 콩국수를 정말 맛있게 먹곤 배탈이 나서 콩이 안 맞나 싶었는데, 이번엔 멀쩡한 걸 보니 다행히 그건 아닌가 보다. 그냥 찬 음식 먹어서 탈이 났었을까.. 어릴 때는 콩물 참 싫어했는데 여름이 오면 종종 생각나는 음식, 계절음식은 현재를 사는 느낌이 드니깐.다만 음식 먹다가 머리카락을 하나 발견했다. 말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먹는 도중 이야기를 하면 바테이블에 앉은 내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아 뒤로 미뤘다. 머리카락은 휴지에 곱게 싸놓은 채. 그런데 그와 동시에 식당 아주머니가 다가와 말을 거는 것 아닌가. 머리카락을 본 것일까 했더니 반찬으로 나온 늙은 오이가 ..

7월 22일(월)오늘은 구직급여 신청을 하는 날. 4차는 직접 고용보험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10시쯤 방문했더니 앞에 대기가 35명쯤 있었다. 1시간은 걸릴 줄 알았는데 30분쯤 기다리니 내 차례가 돌아왔다. 이번 달부터 수강하기 시작한 직업훈련으로 증빙을 제출, 순조롭게 신청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점심은 샤브샤브 밀키트! 고기는 없어도 소스와 칼국수 면까지 야무지게 들어있다 ㅎㅎㅎ명백한 사유가 있는 오전 결석이었고 오후는 수업을 들으려고 했는데 밥 먹고 졸려서 10분만 잔다는 것이 깨어나보니 수업 시작 시간이었다. ㅎㅎㅎ전화 진동음 듣고 놀라서 일어났지.. 날도 덥고 밥도 먹었겠다 피곤이 몰려왔나 보다.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강사님이 '오늘 그냥 쉴래~?'라고 물어보셔서 그러기로 했다! ..

7월 15일(월)어제 만들어놓은 또띠아와 토마토로 도시락을 싸간다. 오늘은 특별히 차 타고 출근해서 아침 더위를 피했다. 학원에 도착하면 QR을 찍고 들어가 오전 수업 열심히 듣고, 점심을 먹고 잠시 산책을 한다. 점심시간은 40분으로 짧지만 집에서 싸 온 도시락을 먹으면 이 시간도 꽤나 여유롭다. 밖은 많이 덥지만 하루종일 안에만 있으면 답답하니까 점심 식사 후엔 계단을 내려가 무안동을 슬슬 걷는다. 상가 구경을 하면서, 생각을 하기도 안 하기도 하면서 그냥 걷는다. 10분-15분 남짓의 짤막한 시간이지만 좋다. 초복이라 그랬나 집에 바로 들어가기가 너무 싫었다. 이럴 때 연락할 사람을 떠올리면 정말 없다. 친구가 적네 싶다^^. 그래도 운 좋게 일정이 맞는 동네 지인과 약속이 잡혔고 생맥주가 맛있는..

7월 8일(월)아침에 생각난 김에 가봤는데 11시부터 오픈이었다. 이 만두... 맛있는 옛날 만두일 것 같은데 먹기 쉽지 않다. 아직까진 각 잡고 가본 적 없지만 왠지 조만간 사 먹을 것 같다. 정말 맛있는 옛날 만두인지 내 입에 맞는 맛인지 먹어보면 알겠지.점심은 계란볶음밥과 오이지, 저녁은 오일 파스타!내게 오일 파스타는 보통 냉털 메뉴라 비주얼이 매번 비슷하다. 간을 잘 맞추면 나쁘지 않은데 심심할 땐 맛없고! 언젠가 페페론치노를 사면 그럴싸한 오일파스타가 나올지도?!? 7월 9일(화)아침으로 샌드위치 만들어서 마지막 남은 모모스 커피랑 먹었다. 밥 친구는 요즘 보는 중국드라마 신은!얼마 안 남은 지루한 휴식,,, 잘 즐겨보자고.우중 축구의 날. 비 맞으면서 운동하면 왠지 더 신이 난다. 비 맞으며..

와. 7월이다~~~! 7월 1일(월) 본가에서 가져온 김치와 오이지, 남아있는 감자와 햄을 볶아 반찬을 만들었다. 냠냠.방 한편에 덩그러니 모셔뒀던 겨울이불, 이젠 잠시 안뇽. 7월 2일(화) 베이컨 넣고 계란볶음밥 해 먹기. 그리고 오이소박이도 냠.오랜만에 본 이선이, 작고 귀여운 뒷모습이 계속 생각나네,,, 그리고 볼 때마다 느끼는 유전자의 힘. ㅎㅎ건강하렴!인사이드 아웃 2 나도 봤다! "어른이 된다는 게 이런건가봐, 기쁨이 줄어드는 거" 불안이를 보면서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라고 생각하는 한편 지금 마음이 평온한 것도 느꼈다. 짜증과 불안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든지 마음껏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싶다. 모든 감정은 소중하니까~ 7월 3일(수) 이별은 항상 준비..

6월 23일(일)냉장고 속 재료로 월남쌈 만들어 먹기. 두부, 상추, 햄, 단무지. 재료는 잘게 잘라 넣는 게 말기 좋다.수문당에서 하이브쌤들 번개 모임 하고저녁은 된장찌개와 상추 샐러드! 먹으면서 쉬어가는 하루~ 6월 24일(월)프랭크 버거는 맛있지만 좀 비싼 느낌? 이날은 매장에 모기도 많고 감튀도 딱딱하고 맛이 없었다. 오후에 먼저 배웅하고 귀찮은 저녁은 남은 김치만두와 마늘 에프에 굽굽해서 먹었지.6월 25일(화)김밥에 라면! 꼬마김밥이지만 밥 두 공기로 만들어서 양이 많다. 김밥으로 점심, 저녁 해결하고 풋살 다녀오기.요즘 내 관심사 약간 이너뷰티 쪽?... 베르베르 스무디에 이어 파인식초도 한 번 구매해 봤다. 하지만 스무디 재료는 냉동실에 그대로 남아있고 파인식초도 탄산수에 한 번 타먹어 봤..

6월 16일(일)~ 여독에서 허우적대는 일상. 오랜만에 간 나무포, 맛있는데 왜 이렇게 짜냐... 확실히 간이 세다. 경상도는 약간 심심하고, 전라도는 간간하다. 반반없나.수박이 먹고 싶어서 샀는데 노란색이라 놀랐잖아. 어쩐지 이름이 망고 어쩌고였던 거 같은데 노랗기 때문이었군. 다행히 일반 수박이랑 맛은 똑같다. 5kg정도의 수박을 먹기 편하게 썰어서 냉장고에 넣어놓곤 일주일 동안 부지런히 먹었다.6월 18일(화) 어제는 너무 아파서 월요일 삭제,,, 잠을 좀 잤더니 오늘은 기운이 났다. 아침은 사골죽, 점심은 삼겹살과 팽이버섯 구워서 상추쌈 먹고, 여름이불 세탁도 했다. 매일매일 빨래 돌리는 중,, 우선 여행 다녀온 세탁물 일요일에 두 번 돌리고, 월요일에 어두운 옷 돌리고, 오늘은 이불 빨래. 두꺼..

6월 13일(목)예비군 아조씨 출근길 슬쩍 합류 크크볼록한 모양이 너무 예쁘자나 수국,어제 못 걸은 태종대! 그늘이 있어서 생각보단 덜 더웠다.지난날 못 올라간 영도 등대에 갔다. 너무 빡세,,, 관광하러 온 어른들도 많이 계셨는데 여기 도대체 어떻게 오시는 거죠? 다들 체력 너무 좋은 거 아니신지...올라오는 계단은 시원했는데 막상 통유리의 상층에 도착하니 답답한 공기 때문에 덥고, 나밖에 없었는데도 이 정도면 사람 바글 하면 진짜 숨쉬기 어려울 것 같다. 등대 외부도 이곳저곳 보수를 하는 중이던데 유리창에 새겨진 섬 설명 문구도 다 지워져 안 보이니 이곳도 보수가 필요해 보였다. 영도는 정말 뿌옇다. (푄현상이라고 1편에 씀)전망대 카페에서 커피 수혈하면서 태종대 멍때리다 2년 전에 이곳에서 만난 지..

6월 9일(일)드디어 간다 부산~! 6박 7일이나 집을 비우는 건 목포 와서 처음인 것 같은데! 차로 이동할 거니깐 짐은 넉넉하게 다 때려 넣었다 ^_^ 마음도 여유롭게 먹고 출발! 저번에 못먹은 통감자, 이번엔 성공.4시간쯤 걸려 도착한 숙소, 6박을 함께할 장소다. 13평 정도 넓이로 아담하게 꾸며진 숙소에서는 부산항대교가 보였다. 멋진 뷰가 숙소의 가장 큰 장점! 단점도 있었지만 머무르는 동안 내 집처럼 잘 지냈다. 짐만 놓고 바로 밥 먹으러 식당에 갔지만 8시 30분을 향하는 늦은 시간이어서 문 닫은 곳이 많았다. 결국 가게 된 첫 식당은 "림스치킨". 부산에서 치킨이라니...라고했지만 현지인이 추천해 준 맛집이다. 후라이드를 잘 튀겨준다. 느끼한 후라이드를 싫어하는 반디씨는 아주 잘 먹었다. 동..

6월 4일(화)역시 우리의 만남은 번개로,,, 희한하게 서로 일정을 물으면 둘 중 한 명은 약속이 있는 상태 ㅎㅎㅎ 지금이다 싶어서 점심에 나나를 소환했다. 그리고 리모델링 이후 처음 방문한 집 앞 식당! 자주 가진 않아도 한 번씩 들를 때마다 만족스럽다. 몇 없는 집 근처 가게 너무 귀하당. 사장님도 친절하시구 맛도 있지~우리의 선택은 명란 아보카도 솥밥, 명란크림우동, 그리고 서비스로 받은 크림 고로케(?).한참 수다를 떨며 천천히 다 먹었더니 너~무 배가 불렀다. 사실 솥밥만 2개 시키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솥밥은 양이 1.5인분이라고 다른 메뉴 시켜서 함께 먹는 것을 권유하셨다. 말씀처럼 솥밥이 양이 정말 많고 그냥 1인분으로 먹기보단 다른 음식이랑 먹는 게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