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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310/0000116091?lfrom=kakao [여성논단] 민희진 태풍에 소환된 사진 한 장민희진 태풍은 많은 것을 까발렸다. 위선과 가식 따위 사전에 없는 이 덕분에 많은 것들을 솔직하게 들여다보게 됐다. 내 경우, 사진 한 장에 버튼이 눌렸다. 하이브 리더들 사진인데 11명 전원n.news.naver.com 민희진 태풍은 많은 것을 까발렸다. 위선과 가식 따위 사전에 없는 이 덕분에 많은 것들을 솔직하게 들여다보게 됐다. 내 경우, 사진 한 장에 버튼이 눌렸다. 하이브 리더들 사진인데 11명 전원 남성이다. 알고보니 2021년 하이브 회사 설명 영상에 등장한 임원들로 이미 당시에도 '남성천하'라고 비판받았던 사진이다. 저 사진은 '개..

올해 연말은 어영부영 나태하게 보냈지만 이런 식의 회고도 회고라면. 2023년, 본격적인 목포 사회인 생활을 했다. 1월엔 코로나 걸려서 다니던 알바를 그만두고 새로운 직장을 구했다. 해보고 싶었던 중국어 영상번역가 일이 만만치 않음을 느꼈고 그것만 하며 오랜 시간 버틸 수 없겠단 생각이 드니 다시 사무직 생각이 올라왔기에. 이렇게 살아와서 그런지 취직하는 게 제일 쉬운 것 같긴 하다. 성격상 사업은 안 맞고... 남의 돈 받긴 어렵지만 자영업도 정말 만만치 않기에. 뭐 그렇게 이력서를 써서 냈고 해당 회사에서 2월부터 일을 하게 되었다. 3월엔 차를 샀다. 용감했다. 직장 동료들과 잘 어울리려고 노력도 했고, 재밌던 때도 있지만 분위기가 워낙 어지러워서 미래에 대한 생각과 삶의 불안함도 컸다. 그렇게 ..

아무래도 연말병에 걸린 것 같다. 한 해가 끝나가니 조급해진 마음에 뭐라도 해야할 것 같고, 가만히 있으면 현상유지일 뿐이라 또 끊임없이 생각하고, 피로해지고, 스트레스 받고. 요즘 매일이 긴장 상태였단 걸 깨닫는다. 뭐가 그리 걱정이었을까. 또 뭐가 그리 조급하길래, 나이 한 살 더 먹는 것 뿐이고, 내 인생은 평소와 다름이 없고 급격히 달라지는 것 역시 없는데. 연말이 뭐라고... 답답해진 마음은 달리는 노래방에서 한번, 항구 산책하며 한번 슬슬 달래본다.

7월 17일(월) 월요일은 힘든 날이다. 그 원인은 회의일 수도 있고 주말 내내 쉬다가 출근을 하는 첫날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힘든 마음 상태를 가지면 뭐든 좋게 보이는 법이 없다. 다행히 요즘 컨디션은 좋다. 사회의 가면을 쓰고 억지웃음 짓지 않는 날들이랄까. 특별히 싫거나 미운 사람도 없다. 지쳐도 웃음은 존재하는(웃을 수 있고, 웃음이 나오는), 사실 대부분의 상태가 이렇지만^^ 피곤한 월요일을 지나는 중에도 중간중간 나를 더 기쁘게 하는 순간이 있었다. 1. 점심 먹으러 간 식당에서 발견한 달걀프라이. 색도 모양도 너무 예뻐서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다고..2. 친구 기다리면서 주차장에서 발견한 강아지. 무심한 표정이지만 쳐다보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줬다. 이렇게 애교 많고 사랑스러운 생명체..

어디서 봤는데 과거의 (내가 좋아했던) 나의 모습을 따라가려고 스트레스받지 말라고 한 것을.. 어쩌면 지금 나도? 스트레스까지는 아니지만 책도 안 읽고, 글도 안 쓰고,, 등의 나를 보면서 왜 이러지라는 생각을 하긴 한다. 오늘은 오전 반차. 여독을 걱정해서 낸 건데, 마치 월요병처럼 어제부터 조금씩 앓았다. 회사 가기 싫어증... 사무직을 하고 싶어 했던 욕구가 충족되니깐 일에서 또는 사람에게서 받는 자극으로 힘들어하는 내가 보인다. 결국 인생은 산 넘어 산이다. 만족을 하면 권태가 찾아오고. 목표를 달성하면 허무함이 따라온다. 정말 별꼴이고 널 어쩌면 좋을까 싶네. 그냥 또다시 목표를 만드는 거다. 그리고 현 상태에서 행복을 찾는 것. 눈앞의 일을 하나씩 해치우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향긋한 커피도 마..

어제 다짐했다. 내일은 나가서 운동을 하자고. 그리고 어제의 내일은 오늘이 되었다. 평소처럼 저녁을 먹고 잠시 소화를 시켰더니 밖은 이미 어두워졌다. 1순위는 일등 바위였지만 이 깜깜한 밤에 오르면 분명 무서울 것이기에 안전하게 차선을 택했다. 적당한 거리에 위치한 바다가 보이는 곳. 사람도 없고 한적한 곳. 이런 매력에 빠져 아직까지 목포에 사나 보다. 어쩌다 만난 동네 친구와 수다를 떨다 보니 비가 온다. 가랑비 정도일까? 꽤 굵다. 둘 다 우산은 없었지만 친구가 차로 바래다 준 덕에 비를 피했다. 그리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추억 소환 노래. 브로콜리 너마저, 보편적인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zrXHySXfdhk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https:/..

겨울이든 여름이든 손, 발이 항상 차갑다. 양말을 신고 있어도 발이 시린 기분은 썩 유쾌하진 않지만 그래도 꼬박꼬박 수면양말을 신고 잔다. 평소에 잠을 깊게 자는 편도 아닌데 요즘은 새로운 환경 탓인지 자고 일어나면 어깨와 목에 자주 담이 걸린다. 그러던 와중에 친구가 발 마사지오일을 선물해 줬다. 자기 전에 발바닥에 바르면 따뜻해질 거라며 :) 실은 생강을 싫어한다. 요리할 때 냄새를 잡아주긴 하지만 특유의 향과 맛이 너무 강해서 별로다. 게다가 가끔 잘못 먹으면 너무 맵다. 그래도 진저하이볼은 마신다(갑자기 뜬금없는 소리). 하지만 생강차는 안 마신다. 감기가 올 것 같거나 몸살기가 있어서 영 안 되겠다 싶을 때 눈 딱 감고 한 번씩 마시긴 한다. 그만큼 안 좋아한다는 얘기다. 중국 성인인 '공자'가..

https://www.youtube.com/watch?v=Dqlr8EDunCM 멜로디도 뮤비도 가사도 독특하고 재밌다. 특히 이 부분, I'm still fucking christian 가사는 항상 다 영어구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476006635511176&mediaCodeNo=258 지올팍, 새 앨범 발매…전곡 작사·작곡·프로듀싱 뷰티플노이즈의 대표 뮤지션 지올팍이 새 앨범 ‘WHERE DOES SASQUATCH LIVE PART 1’을 오늘(16일) 오후 6시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항상 충격적인 비쥬얼 디렉팅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지올 www.edaily.co.kr https://www.youtube.com/watch?v=mm..

우리 집엔 츤데레가 있다. 그는 마이구미가 뭔지 몰랐다. 소소한 취미로 토토를 하는 그, 구매를 하러 가는 길에 마이구미 하나를 요청했다. 그냥 아침부터 젤리가 먹고 싶었거든. 그는 괜히 성질을 내며 됐다고 했다. 나중에 들어보니 불량식품인 줄 알았다고(맞지). 나는 그가 젤리를 사 올 것이란 걸 알았지만 사지 않아도 상관은 없었다. 명절 전날의 아침이었다. 우린 준비를 마치고 차에 탔다. 시동을 걸기 전 그는 슬그머니 마이구미를 내밀었다. 그럴 줄 알았는데 그래도 괜히 웃음이 났다. 어차피 사다 줄 거 웃으면서 대답하면 더 좋지 않나라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겉으로는 아빠 최고라고 했다. 츤데레, 나쁜 남자를 막연히 멋지다고 생각하며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건 드라마와 영화 속 한정이며 허상일 ..

목포 원도심에 또 다른 공간이 오픈했다. 수제 어묵을 팔던 오선당에서 캐주얼 어묵바로 바뀐 '오묵' 지금은 가오픈 기간이며 월, 화요일은 정기 휴무, 영업은 저녁 6시~ 밤 12시까지다. 원도심에는 저녁에 가볍게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는데 이렇게 또 하나의 가게가 생겨서 좋다. 새로운 곳도 정든 곳도 하나씩 없어질 때마다 얼마나 아쉬운지... 오묵이 팝업 기간을 잘 운영해서 지속할 수 있는 어묵바로 살아남기를! 메뉴와 술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선택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겐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친절하고 다정한 추천을 받을 수 있으니 의견을 듣고 하나씩 먹어 보면 된다. 전통주를 마실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막상 마셔보니 굉장히 맛있다. 난 도수가 높거나 너무 쓴 술은 잘 못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