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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5월 20일(월)컨디션 안 좋은 둘은 이비인후과에 다녀왔다. 나도 너도 편도선염 ㅎ.... 나한테 옮았나 봐, 미안하다ㅠㅠ 난 낫고 있는 것 같길래 추가적으로 약은 안 탔는데 잘못된 판단이었다. 이 바이러스로 2주 가까이 고생했다. 앞으로 환절기나 꽃가루 날려서 면역력 떨어지는 시기에는 조금 더 조심하기루~---오랜만에 먹은 플랫브래드 이탈리안비엠티, 너무 꿀맛이잖아.날씨가 맑아서 유달산 산책을 다녀왔다.5월은 다양한 꽃을 볼 수 있어 좋다. 날씨도 맑고! 참 놀기 좋은 달이야.꽃에도 사람을 투영하게 되다니, 뭐 꽃뿐이겠냐 마는, 데이지같이 생긴 애들만 보면 떠오른다니깐. 내 생활에 네가 아닌 부분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튤립, 고양이... 꽤나 많지 뭐. 함께한 시간에 비해 이곳저곳 여기저기서 나의..

다시 1월. 새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 내가 겪은 일들이 작년인지 재작년인지도 헷갈린다. 눈치채지도 못할 만큼 빠르게 흐르는 시간, 쌓이는 목포 생활. 올해는 또 무슨 일을 하면서 지내려나. 여느 새해와는 달리 아니 이제는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할지 잘 모르겠는 날들이다. 계획 없이 너무 막살고 있는 건 아닐까. 세운 계획도 잊어버렸다가 다시 바꿨다가 또 실천하면서 뭐 올해도 그렇게 보내겠지? 1월 2일(월) 하늘은 유난히 파랗고 맑았다. 점심 약속이 있던 날이라 일이 끝난 뒤 4769양식당으로 향했다. 알고 지내던 친구가 아닌 새로운 사람과의 일대일 식사는 오랜만이었다. 그런 것치고는 꽤 편안했다. 긴장감이 덜했나보다. 같은 처음이더라도 상대방에 따라 분위기는 다르게 흐른다. 편안함이 좋은 건지, 긴..

오늘의 시작은 마지아레스토!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친구들의 다음 행선지가 근대역사관이어서 점심 식사 장소로 채택! 연어 타르타르, 쉬림프 오일 파스타, 명란 크림 파스타, 안심 크림 리조토 그리고 오이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다. 모두 맛있었지만 난 상큼했던 연어 타르타르가 제일 좋았다. 안심 크림 리조토도 정말 맛있었는데 안에 들어간 어떤 향이 내가 엄청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다. 아마 고르곤졸라 크림 소스..? 인 것 같은데 특유의 꼬릿한 맛을 별로 안좋아해서 인 듯하다. 밥을 먹고 친구들이 근대역사관(1관)을 구경을 할동안 나는 노적봉 근처 평상에서 낭독 파일(과제)을 들으며 졸다가 모기에게 몇 번 공격을 당했다. 먼저 카페에 가려고 이동할 때 마침 친구들도 관람을 끝내서 함께 카페 거리에 위치한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