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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1. 9월 27일(월) 새로운 멤버 나니님까지 함께 다시 목포에서의 아침 운동을 시작했다. 추석 지난 뒤 첫 번째 코스는 언제 걸어도 좋은 유달산 둘레길. 동백나무가 엄청 많은데 꽃이 피면 정말 예쁘겠지. 요즘은 왜 이렇게 일어나서 조금만 걸어도 배가 고픈지 모르겠다. 열심히 둘레길 트래킹을 하고 집 가는 길에 크롬방에 들러서 계란이 잔뜩 들어가 있는 공룡알빵을 샀다. 바게트라 딱딱하려나 했는데 오히려 바삭한 느낌이 있어서 더 맛있었다. 그리고 파랗고 깨끗한 하늘. 오늘 밥계 메뉴는 김치유부초밥, 계란국, 김치전. 계란국은 내가 만들었는데 요즘 요리에 자신감이 조금 붙은 것 같다!! 저녁 식사는 나니님표 짬뽕라면~! 내가 좋아하는 청경채도 듬뿍 들어가 있다. 그리고 급 드라이브를 가게 됐다. 압해도였나?..

1. 9월 13일(월) 일등 바위 등산으로 셋째 주 아침 시작. 태풍주간이라 그런가 흐렸다. 오전에는 이영녀(지금은 '그라제그라제')팀 회의를 하러 평화광장 스타벅스로 출발해서 1차 모임을 가졌다. 각자가 챙겨온 어린왕자 책을 나누며 가벼운 수다와 만남을 가졌다. 오랜만에 먹는 라멘. 나는 라저씨 메뉴를 좋아하지만 이 날은 일반 돈코츠를 먹었다. 저녁에 영화를 봐야하니깐. 너무 배부르고 싶지 않아서 선택한 메뉴. 저녁을 먹고 독립영화관 시네마 mm으로 향했다. 드디어 가본다. 아담한 크기의 영화관. 오늘의 영화는 '생각의 여름'. 독립 영화의 느낌이 딱 풍겼다. 같이 영화를 본 친구들은 돈을 많이 쓰지 않은 티가 팍팍 난다고... ㅎㅎ (자연 배경이 많았기에) 내용은 소소했지만 김예은 배우의 연기로 인해..

아침 7시에 눈이 떠졌다. 다시 잠들만큼 졸리지는 않아서 유달산을 오르기로 했다. 벽화들을 보며 걷다가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시간은 7시 25분. 부재중. 엄마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부재중이었는데 곧바로 전화가 다시 왔다. 주말에는 보통 등산에 가시기도 하고 두 분은 일찍 일어나기에 목소리 들을겸 겸사겸사 전화를 했는데 서울은 비가 와서 등산은 못가고 주무시고 계셨단다. "아침은 어떤 아침이든 즐겁죠. 오늘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하고 기대하는 상상의 여지가 충분히 있거든요" 유달산을 가는 길에 있던 벽화. 어제는 이등바위, 오늘은 일등바위. 그래서 이틀째라고 2로 인증샷을 남겼다. 손가락으로 남길지 아니면 그냥 사진만 찍을지는 그 때 그 때 나의 기분에 따라서 마음대로~ 일등바위는 계단이 많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