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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탐색: 자신의 기분 변화 등을 잘 관찰하고, 이 기분이 어디에서 오는지 확인한다. 인정: 기분 변화의 이유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현재 자신의 처지와 비교해서 인정할 것은 순순히 인정한다. 전환: 인정을 통해 열등감을 해소하고, 이걸 변화의 계기로 삼기 위한 액션 플랜을 만든다. '나는 어떤 발언에 과민 반응을 하고 기분 나빠할까', ' 이 행동이 과잉 자의식에서 나온 게 아니었을까?', '자의식 상처를 막기 위한 행동 아니었을까?' 걸으면서 이러한 질문들을 곰곰히 생각해보자. 걸음은 좋은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다. 종종 사람들은 "나는 MBTI가 I형이라서 내향적이야", "나는 신경성이 높아서 예민해", "나는 공 운동은 못 해", "나는 A형이라 소심해"라고 본인을 틀에 가둬버리곤 ..

요즘의 웹툰, 웹소설은 주인공이 너무 완벽하다. 흑풍백석, 백풍흑석을 이길 수 있는 인물은 없었다. 악역이 약한 편~ 그런데 악역 서사가 조금 아쉬웠다. 옥무연 준비 많이한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생각보다 허무하게 죽었다. 경여년 첫째 황자 역할과 차시천하에서 옥무연을 맡은 张昊唯(zhang1hao4wei2). 사극 머리가 잘 어울린다. 언어부에서 지고지순한 서브남으로 나왔던 刘芮麟(liu2rui4lin2)은 여기선 자격지심으로 그릇된 길을 가는 악역(이지만 불쌍한) 캐릭터다. 셋째 황자로 나오는데 엄마도 악역이다. 많은 드라마에서 계모는 여전히 나쁘게 묘사된다. 전래동화-사극 계열은 옛날 이야기, 자리 다툼의 영향이 크겠지만,, 녹비홍수에도 굉장한 계모 한 분 계시고...(여전히 보는 중인 녹비홍수) 양..

내 인생을 마침내 결정하는 건 거대한 이벤트 따위가 아니다. 매일매일이다. *추천도서 우리는 평생에 걸쳐 남이 정한 스케줄은 기가 막히게 잘 지키고 산다. 진짜 어려운 건 내가 스스로에게 부여한 규칙이다.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거창한 무언가가 아니라 실로 엄정하게 지켜나가는 태도로부터 비롯되는 루틴이다. 존 윌리엄스 미국의 영화 음악 작곡가. 20세기 전후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영화 음악 작곡가 중 하나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 수많은 영화음악들을 탄생시키며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아온 현대 영화 음악을 대표하는 인물이다.(출처:나무위치) 내 영화는 사람들 눈에 눈물을 고이게 하지만, 그것을 흘러내리게 하는 것은 윌리엄스의 음악이다 - 스티븐 스필버그 * 스티븐 스필버그, 브라키오 사..
* 문서/기술 번역 - 문서 번역: 진입 장벽이 낮아서 초보자 접근이 쉬움. 알바로 병행하기도 함. - 기술 번역: 전문 분야 발굴하면 좋다(IT, 메타버스, 환경, 법 등 전문적인 분야), 통대 출신이 많다 번외로 외국어 번역 행정사라는 직업도 있음 * 출판 번역(출판계를 먼저 잘 알아두면 좋음) - 글빨, 인맥 관리가 필요하고 진입 장벽이 높은 편. - 한국어 작문 실력이 매우 좋아야 함. - 역서 기획, 저작권 중개, 한국과 중국의 출판사 인맥이 필요 - 중국 해외 번역지원금(알아보기) - 중국 도서 전시회 - 번역가 K가 사는 법(책), 한겨레 강의 들어보길 추천 * 웹소설 번역 - 2021년 9월에 네이버가 문피아 인수한 후로 약간 정체 상태(네이버의 사건 검열이 있기 때문) - 6개월~1년의 ..

고3인 관민뤼와 샤오바이즈는 장난꾸러기 남학생이며 같은 반 절친이다. 둘 다 각각 리신루이와 차이신이라는 여학생을 좋아하며 샤오바이즈는 차이신이에 대한 마음을 장난으로 표현한다. 2년 간 짝사랑만 하던 관민뤼는 우연한 기회로 리신루이와 교제를 시작하지만 좋은 시절도 잠시 다른 대학에 입학한 둘은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다. 관민뤼는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리신루이를 만나러 간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눈앞의 현실로 둘의 관계는 점점 변화하는데... 밝지만 슬픈 청춘을 보여주는 영화. 샤오뤼의 노력, 하지만 엇나가는 타이밍. 20대에는 다들 비슷한 사춘기를 겪나보다. 하지만 각각의 인생은 특별하지. 我们每个人都有类似的青春 但是却有不一样的人生 we all have similar adolescence. B..

줄거리 : 중국 본토 출신의 옌은 홀로 홍콩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창문을 통해 회사 건너편 건물의 한 남자를 알게 되지만 시작될 듯싶던 로맨스는 불발되고, 우연히 공원에서 만난 부랑자 케빈과 친구가 된다. 옌은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첫 장면부터 예사롭지 않은 옌의 연애 이야기가 나온다. 아마도 바람이 나서 헤어진 전 남친, 게다가 바로 환승 이별을 겪은 듯한 옌은 이미 슬퍼서 제정신이 아니다. 그 와중에 케빈과 인연이 닿지만 당장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회사 건너편의 남자와 로맨스가 시작될 줄 알았더니 어이없게 불발이 된다. 포스트잇과 마술로 사랑 고백은 다 해놓고 새로운 여자를 택하기 때문. 회사 건너편 남은 옌의 회사 사장님으로 다시 등장해서 백마 탄 왕자님이 되려나 싶었지만....

나를 지키며 지속 가능하게 일하는 태도의 발견 아직 프리랜서는 아니지만 조만간 다가 올 미래를 위해 미리 읽어봤다. * 프로젝트 수행 과정 작업 문의 및 견적 확인 -> 사전 회의 -> 과업 지시서와 용역 계약서 검토 및 계약 체결 -> 작업 실무 -> 작업물 제출 및 수정 -> 최종 컴펌 및 프로젝트 종료 -> 작업료 지급 일정 확인 및 해촉증명서 발급 (예전에 일할 때 이 서류를 요청한 프리랜서가 없었는지 나는 이 단어를 처음 접했다. 해촉증명서는 자신의 소득에 맞게 부과된 보험료이지만 해당 소득이 현재 발생되고 있지 않음으로 보험료에 반영하지 않기 위해 해당 사항에 대한 증빙의 목적으로 근무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양식이다. 프리랜서의 경우 건보료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하니, 챙겨야 할 서류라고~)..

현대극 필사로 추천해 줘서 보게 된 드라마. 청춘 드라마 답게 풋풋하다. 진철원이 절대쌍교에 나오는 동일 인물인 걸 알고 깜짝 놀랐다. 각 드라마에서 이미지가 너무 달랐다. 배우는 참 신기해~ 초반에 봤을 때는 '치아문난난적소시광'에 나온 린이랑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둘 다 모델처럼 길고 말랐고 갓 성인이 된 소년+청순한 역할이다. 그리고 공부 잘하고 곤란한 상황을 잘 헤쳐나가는 만능 캐릭터인 점도 닮았다. 주인공의 친구들도 연기를 잘한다. 한 번씩 청춘 감성을 느끼고 싶을 때 보면 좋다. 소꿉친구, 짝궁 소재는 계속 나와도 볼 때마다 재밌다. 다 아는 것 같지만 사실 전혀 모르는 나이 순수해서 예쁜 시절 공부도 친구들도 소중한 시기 OST 제목은 一直一直一直, 喜欢你! 엄청 직관적인 제목 ㅋㅋㅋ..

말랑말랑한 에세이가 좋다. 쉽게 읽히기도 하고, 독립 출판으로 에세이를 한 번 써봐서 그런지 더 관심이 간다. 어떤 부분에는 내가 했던 고민의 모습이 담겨있기도 하고 잔잔하게 지인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여기 나 같은(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또 있네?' 비슷한 경험을 한 대목을 읽을 때는 반가우면서도 '다 똑같구나, 별거 없네'라는 생각을 한다. 나 역시 친구, 애인, 가족이고 할 것 없이 주변인들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내가 쓰는 언어나 행동, 취향에는 나를 스쳐간 사람의 흔적이 묻어 있다. p51에는 이병률 시인의 책 가 언급되었고 앞선 말이 나온다. 나도 이 책을 스쳐간 누군가에게 선물 받았고 물든(물들었다고 생각하는) 취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공감 가는 이야기, 감성 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