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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7669696 THE NEW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온-오프라인 시대에도 변치 않는 법칙들, 새로운 소비 방식에 맞추어 10가지로 업그레이드된 내용들이 담겨있다. 필요해서 사는 게 아니라 갖고 싶어 소비하는 시대에 꼭 필요한 비주얼 마케팅 www.aladin.co.kr 내가 읽은 건 2016년 버전이었고 큰 관심사가 아니어서 독서 모임이 아니었다면 끝까지 못 읽었을 거다. 리뷰는 하지 않았지만 몇 주 전 읽은 동 작가의 책 "위닝 컬러"를 재밌게 읽었는데 비슷한 느낌의 브랜딩, 마케팅 책이다. 그래서 약간 해치우듯 읽느라 재미를 못 느꼈는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제의 영향+마음에 들어온 내용을 적어보자면,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935140&start=pnaver_02 템스강의 작은 서점 스웨덴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회사를 운영하던 샬로테는 태어나 한 번도 본 적 없던 이모가 자신에게 런던 한가운데에 있는 서점을 물려주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서점을 팔기 위해 샬로테는 www.aladin.co.kr 주인공 중심 등장인물은 크리스티나(엄마), 대니얼(아빠), 사라(이모), 샬로테(주인공), 알렉스(사별한 남편), 윌리엄(새 연인), 헨리크(회사 직원), 마르티니크(서점 직원), 샘(서점 직원), 린제이(샘의 연인), 테니슨(고양이). 재밌게 술술 읽었는데 후에도 해소되지 않은 몇 가지 궁금증. 자매가 아버지에게서 도망친 이유가 너무 짧..

사랑이라는 건 좀 복잡한 거야. 가장 훌륭한 것이면서 또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가장 큰 불행이기도 하니까. 자네도 언젠가 알게 될 걸세. 사랑은 우리를 아주 많이 아프게 할 수 있지. 하지만 쓰러지는 것을, 특히 사랑에 빠져 쓰러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돼. 사랑은 아주 아름다운 거니까. 하지만 아름다운 것들이 원래 그렇듯 우리 눈을 부시게 하다 못해 눈을 아프게 하지. 그래서 사랑이 가고 나면 울게 되는 거라네. 1부, p130 -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 이야기로 가득 차있다. 스릴러에 로맨스 몇 방울인지 로맨스에 스릴러가 몇 방울인지. - 현실에선 범죄, 소설은 소설로만 읽었다. - 놀라가 불쌍하다. 아버지가 조금 더 용기를 냈더라면, 애를 위해 병원을 먼저 갔어야지 너무 오랜 기간 회피했..

'연인'을 처음 본 건 고등학교 시험 기간이었다. 어쩌면 중학생 때의 일. 집 근처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다 밥 때가 되어 집에 들렀다. 당연히 밥만 먹진 않았고 온 김에 TV를 한 번씩은 틀어줘야 했지. 그렇게 10분이 1시간이 되고... 그러다가 본 영화가 클래식, 연인 등. 시험 기간엔 공부 외 모든 것들이 재밌으니 말 다했지. 영화를 처음부터 보지 않아도 유난히 재밌게 느껴지는 마법~ 복잡한 영화다. 특히나 여러 감정이 얽혀있다. 서로 속이며 연극을 하는 과정에서 3일의 감정은 3년의 시간을 앞선다. 영화 속에서 제일 우선되는 감정은 사랑. 우정도 소속감(단체)도 아니다. 우정 따위는 처음부터 있지도 않았던 것처럼. 너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내가 얻지 못하는 건 남도 갖지 못 한다고..

학교 폭력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어린 동은은 폭력의 수준이라기 보다는 고문에 가까운 괴롭힘을 당한다. 가해자들은 대부분 부유한 집안의 자식들로 잘못에 대한 감각도 못 느끼고 그에 대한 가정 교육도 없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 같다. 어린 동은이 심한 괴롭힘을 당하는 동안 담임 선생을 포함 도와줄 어른이 없었다는 것에 답답하지만 나라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었을까 생각하니... 시즌2는 3월에 나온다고 한다. 연진(임지연 배우)의 남편(정성일 배우)이 어떤 역할을 할지, 여정(이도현 배우)는 어떤 복수를 할지, 재준(박성훈 배우)은 어떻게 미친 캐릭터로 나올지 궁금하다. 현실에서는 송혜교 배우가 누나고 이도현 배우가 동생이라 그런지 드라마 안에서 선배라는 호칭이 조금 어색했지만 드라마에 집중해서 보려고했다...

두보 시의 한 구절인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 好雨知时节,当春乃发生。 随风潜入夜,润物细无声。 野径云俱黑,江船火独明。 晓看红湿处,花重锦官城 - 杜博(두보) 영화에서 몇 번 언급된 肥肠面은 쓰촨성의 유명한 전통 음식이다. 肥肠은 양이나 돼지의 내장이고 나도 곱창을 좋아하지만 이 음식을 즐겨 먹지 않았던 기억이... 부속고기가 많은 건 나도 감당을 못하겠다. 그건 돼지국밥도 마찬가지. 영화 배경이 쓰촨성이라 에전 여행기억이 희미하게 올라왔다. 청두팬더기지에 가서 레서판다도 보고 대나무 숲 구경도 하면서 점프샷도 찍었는데. 연분홍 남방을 입은 긴 머리의 그 장면을 기억한다. 사진은 어디에 있으려나? 시짜이랑 게하에서 먹은 맛있는 복숭아도 기억난다. 쓰촨성 운남성 쪽은 여행이 자유로워지면 자연을 충분히 둘..

관심사에 따라서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다. 이 책도 그랬다. 정원사, 가드닝에 작은 물음표를 가졌을 때 책이 눈앞에 있었다. 아주 작은 호기심, 스쳐 지나가는 궁금증. 얼마나 많은 것들이 내 삶에서 지나쳐갈까? 아직까지는 그 정도가 몇 초에서서 십몇 년까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가드닝에 재능이 있는 사람을 초록엄지(그린썸;green thumb)라고 한다. p26. 식물의 세계는 모르고 보면 정적이지만 알면 알수록 동적이며, 그걸 알고 보면 아주 작은 움직임도 쉽사리 눈에 띄어 그날그날 나만의 큰 이슈가 된다. 생명을 가진 것 중에 동적이지 않은 건 없겠지. 하지만 정적이라고 느끼는 건 보이는 것만 봐서 또는 관심의 차이인 것 같다. 뜬금없는 전개지만 어린 왕자가 생각나네, 장미, 여우 그리고... 어릴 ..

(줄거리) 채털리 부인의 남편은 전쟁터에서 하반신 마비가 되어 돌아온다. 그리고 영지를 관리하고 돈 버는 일에만 몰두해서 부인을 외롭게 만든다. 게다가 전쟁의 후유증으로 본인은 아이를 가지게 할 수 없으니 부인이 다른 사람과 형식적 관계를 통해 아이를 만들기를 권한다... 남편의 몸이 안 좋으니까 채털리는 성심성의껏 옆에서 그를 돌보지만 그의 태도에 결국 지친다. 지친 그녀는 사냥터지기와 사랑에 빠지고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지만 받아들여지진 않고 사냥터지기도 남편에게서 쫓겨난다. 마지막에는 그들이 서로를 찾는 걸로 영화는 끝이 난다. 주변에서 언니나 남편, 아버지도 둘이 사랑을 지속할 경우 현실은 힘들 거란 언급은 하지만 결국 서로를 택한다. 동화처럼 그들은 오랫동안 행복하게..

선우, 아난, 연우의 이야기. * 그녀에게서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과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쉴 새 없이 시소를 타고 있었다. * 어린 나는 몰랐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상대를 순수하게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마음이라는 것. 아랑은 바로 그 선물을 내게 준 사람이다. 처음이자 유일한 사람. * "Never say never."란 말이 있다. 절대 뭔가를 하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말라고, 그러니까 인생에 있어 확언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는 뜻이다. 그 말의 위력을 증명하기라도 한 듯 아랑이 실종된 후 나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일을 셀 수 없이 하고 있는 중이다. - 책 내용 중 선우였다가 아난이 되었다가 연우의 입장으로 글을 읽었다. ..

나는 언제까지고 잊을 수가 없었다 너무 강하게 이끌리면 부딪치기도 쉽다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과는 이뤄질 수 없다 혼자 있는 걸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여자애 난 너를 무척 강한 애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지 외로워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지만 고집이 세고 자존심도 강해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어 완벽한 사람과 사는 게 꼭 행복한 건 아니야 죽어가는 생명을 되살리고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리는 유일한 직업 같아요 *극중 준세이의 직업: 미술품 복원가 평생 다시 못 만난다 해도 난 아오이를 언제나 늘 사랑할 거야 피렌체 배경과 잔잔하고 풋풋한 영화 감성이 좋았다. 서로를 정말 사랑했지만 오해로 결국 헤어지고, 다른 사람과 사귀면서도 서로를 잊지 못한다. 메미랑 매튜(?)는 조금 불쌍했다. 약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