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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 주의 일상

Jay 2024. 8. 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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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월)

해질 무렵의 대반동~

저녁은 스크램블에그 올린 유부초밥으로 한 끼 해결했당

 

8월 6일(화)

평광 맛집이라는 돈드림병천순대, 맛있다! 얼큰 버전은 해장에 딱이고 기본 버전은 평소에 먹기 좋을 것 같다.

전골도 미니족발도 먹어봐야지~

출발 전 %커피 테이크아웃 기다리며 뒷모습 도둑촬영 크크 

양산으로 출발~

 

8월 7일(수)

양산-울산 여행 1일 차

점심이 늦어질 것 같으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김밥 한 줄에 큰 사이즈 커피 한잔 샀는데 이런... 김밥이 너무 맛있쟈나?!

우린 매우 아쉬워했다. 두 줄 살걸이라며 ㅋㅋㅋㅋㅋ

이름도 뭔가 낭만 있다. 시나브로 김밥이라니,,,(시나브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이란 뜻의 우리말)

내 최애 치즈김밥!!

커피집 사장님과 스몰톡하다가 홍룡폭포 추천받고 통도사 들르기 전에 먼저 방문했다. 홍룡폭포는 홍룡사 안에 있는데 절엔 들어가지 않았다. 절 입구 쪽 다리 풍경이 멋졌다. 

중년 커플이 사진을 요청하셔서 찍어드리고 우리도 몇 장 남겼다. 사진은 참 잘 나왔는데 누나랑 동생같이 나와서 좀 별로였다 ㅎㅎㅎ 얼굴합이 안 맞는 건지 안 어울림 이슈가 꾸준히 제기되는 중 ㅋㅋㅋ 사진이 그렇다는 얘기~

날도 더워서 걸을 수 없기도 했지만 이렇게 절이 클 줄이야. 구석구석 다니기엔 하루도 모자란 통도사.

송광사(순천), 해인사(합천)와 함께 한국 3대 사찰이라고 한다.

더워서 그런가 열대지방에 있을 것만 같은 나무들이 자주 보였다.

하늘은 예쁘고 날씨는 더움!

몇 군데 암자를 둘러보다가 비로암에 바오밥나무가 있다하여 가봤다. 도넛 모양의 나무가 있는데 실제 바오밥은 아니다. 우리나라에는 태안과 서울에 식물원이나 몇 군데 밖에 없다고 한다. 기후위기로 점점 없어진다고 하는데 그전에 마다가스카르 가서 실제 바오밥나무 보고 싶다! 먼 나라 해외여행은 언제 갈까?

비로암 풍경도 정말 멋지다. 산세가 정말 굿. 터줏대감 고양이도 쓰담쓰담하고,

언양불고기 먹으러 갔다. 생각보다 부실해서 내게 조금 실망했지만 한 그릇 완료.

근처 관광지인 자수정동굴나라도 방문했다. 예전 유원지 같은 느낌에 추억여행 냄새가 물씬 풍겼다. 동굴 방문은 오랜만인데 역시나 시원함을 넘어 추웠다. 센스 있게 안에 사우나(자수정방)도 있었다! 여름에 피서지로 딱이다 딱!

박쥐가 살고 있다는데 보진 못했다.

어쩌다 보니 시간도 맞아서 내리는 눈도 구경하고~

이제 울산으로 넘어간다.

태화강이 보이는 BCD COFFEE. 십리대숲 가고 싶었지만 살인 더위라 패스~

롯데백화점 관람차 타러 왔는데 번개 이슈로 무산~ 사실 우린 야경을 보러 온 건데 7시도 너무 밝아서 기다리던 참이었다. 비 와서 못 볼 줄은 몰랐지. 뭐 덕분에 무지개 봤다.

소나기가 내린 뒤라 병영성 가는 길 노을이 참 예뻤다.

붉은 하늘과 잔잔한 동네 분위기가 예뻤던 병영성. 

병영성 추억+1

시간이 늦어져서 저녁은 배달시키고 숙소 앞 정자 해수욕장 산책하며 하루 마무리.

 

8월 8일(목)

양산-울산 여행 2일 차

정자해수욕장은 몽돌해변이라 돌이 너무 예쁘다. 해수욕장에 사람도 많지 않고 좋더라! But, 맨발로 바다 들어가면 발바닥이 너무너무 아프니까 신발은 필수.

 

받침대가 없어서 돌에다가 열심히 세팅하는 나,,

결과물 중 하나,,,,ㅎ 주먹 왜 쥐고 있음?

안뇽! 다음에 또 올게~

점심은 물회! 역시 해산물보단 고기, 따뜻한 음식을 더 좋다. 물회 맛있긴 했는데 식당에서 비린내가 많이 났다. 비가 와서 그런지 아니면 고래고기 전문집이라 그럴까? 

밥 먹은 뒤에 비가 너무 쏟아져서 근처에 있는 장생포 문화창고에 가서 잠시 쉬다 간다.

지관서가 지점이 여러 개 있던데 UNIST랑 울산대공원점도 좋아 보였다!

장생포항 뷰

비가 계속 멈추질 않아서 원래 들르려고 했던 곳들 스킵하고 바로 목포로 넘어갔다. 너무너무 무서웠던 귀갓길,,, 다행히 근처 휴게소가 있어서 피신했다가 멎은 후에 다시 출발하고. 저녁은 다다음 휴게소에서 편의점행. 라면 맛이 심상치 않다. 요즘 레인지에 돌린 컵라면에 빠졌다. 냄새가 기막힌 로티보이 번 후식도 야무지게 챙겨 먹고 집으로 갑니당.

 

8월 9일(금)

난 오늘까지 휴가지롱. 밋밋한 생머리 빠글 파마하러 미용실에 왔다. 볼륨펌하고 삼 개월 만인가 보다. 분명 내 머리 별로였는데 미용실 와서 보면 또 괜찮아 보이는 매직. 참 희한한 일이야.

머리는 젤리펌, 가져간 사진처럼 뽀글하게 나왔다. 헤어디자이너 솜씨가 좋다. 내 목포 단골집.

출처: 인터넷(아마 히피펌)

과자도 사고 장도 볼 겸 오랜만에 이마트에 갔다. 쓱배송만 시키다 직접 왔더니 종류도 다양하고 너무 좋았다. 온라인이 편하긴 한데 오프라인이 훨-씬 좋다. 총무 숙제 해결 하고 올해 첫 무화과도 사서 먹었지. 근데 산 무화과가 맛이 없다.

저녁은 비빔면과 삼겹살 냠.

산책 중 발견한 음식점인데 대놓고 맛집이라고 적혀있어서 웃겼다 ㅋㅋㅋ

 

8월 10일(토)

온전히 쉴 수 있는 토요일. 도서관에 갔더니 더위 피해서 온 듯한(?) 아이들과 성인이 아주 많더라. 오늘따라 주차하기 너무 험난해서 한 블록이나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잠깐 걸었는데 역시 너무 더운 날씨 윽. 

긴긴밤 드디어 읽고, 몇 권은 대출하고, 스타벅스 가서 일기도 좀 쓰며 여유로운 토요일 오후를 보내고-

저녁은 양식. 보코치니 치즈 너무 궁금했는데 익숙한 맛이다. 모짜렐라 치즈 같은? 팔로우하는 중인 인플루언서가 알려준 레시피. 양송에 꼭지 떼고 보코치니 치즈 올려서 소금 후추 찹찹 뿌리고 구우면 된다. 간단하지만 맛있다. 

오들두 고생했오♥

 

8월 11일(일)

도토리나무라는 건 없다고 한다(충격). 가시나무 열매가 도토리고 종류도 여러 가지고 명칭도 가시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편의상 변화한 것이라고 한다.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는데 갓시나무 -> 가시나무 뭐 이런 식으로? 

조경기능사 표준수종 120종에 대해 공부한 날이었는데 평소에 알던 나무가 종종 보여서 재밌었다. 배롱나무도 능소화도 우리나라의 것은 아니란다. 중국에서 물 건너왔다고~ 그리고 자주 봤는데 이름은 몰랐던 태산목까지! ㅋㅋ오늘의 수확.  

공기정화식물 셀렘도 분갈이해서 데려왔다. 꽃말이 '나를 사랑해 주세요'라고 한다. 교수님이 낭만이 가득하심ㅎㅎㅎ

점심은 오랜만에 돌솥비빔밥, 저녁은 만둣국에 치즈추가해서 먹었다. 둘째 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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