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8월 넷째 주의 일상 본문
8월 19일(월)
빙수 대신 쉐이크 한 잔 하러 코롬방행~ 빵집엔 역시 빵이 한가득,,, 맛있어 보이는 파운드 케이크 하나 사면서 수업 같이 듣는 분들 것도 함께 사서 돌아갔다. 쉐이크 마셨더니 정작 배불러서 빵은 바로 못 먹었지만 빙수 갈증은 해소했다ㅋㅋㅋ
카레를 만들어서 소분해놓기. 냉장고 속 재료로 휘뚜루마뚜루 만들었다. 노란 이유는 계란 때문!
어쩌다 광주행. 밤 드라이브가 시작됐다! 돌아올 때 피곤할 것 같긴 하지만 썸 탈 때 방문했던 무등산 전망대(카페)에 다시 가봤다.
사장님이 개를 많이 키운다. 한 5마리 정도 되는 것 같은데 화장실 가는 길목에 누워있어서 얘네들을 지나쳐야만 화장실을 갈 수 있다 ㅎㅎ애들은 순하지만 그래도 좀 큰 강아지라 지나갈 때마다 긴장된다.
6개월 만에 다시 온 같은 장소 달라진 사이(ㅋㅋㅋ). 함께하는 시간만큼 같이 방문한 장소도 늘 테고 추억도 함께겠다. 새로운 곳도 많이 가고 함께 갔던 장소도 종종 들리면서 오래오래 만나♥
참, 커피 주문은 무인으로 운영된다. 주차 자리는 적은데 차가 많아서(차가 없으면 오기 힘든 위치다) 사장님이 주차 관리를 해주셨다. 요리조리 방향 지시를 들으며 주차했는데 베스트 드라이버인 게 분명하다!
달이 참 밝았다.
8월 20일(화)
정기 기능사 접수를 완료했다. 조경기능사와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생각해보니 어학과 면허 (운전면허, 요트) 빼고는 자격증을 딴 적이 없다. 한국사랑 무역 영어, 국제컨벤션기획사? 시험을 보긴 했던 것 같은데 흐지부지 공부하거나 의지 저하로 제대로 끝내지 못한 기억만 흐릿하게 남아있다ㅎㅎㅎ 이참에 자격증 개수 좀 늘려볼까나. 9월은 시험의 달로...! 필요한 자격증은 아니더라도 수업을 들었다는 결과물을 만들어야지. 그러니 우선 필기를 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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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발목 이슈로 운동을 쉬었다. 슬퍼... 그리고 어쩌다 번개로 하이브 쌤들 만나서 근황 토크를 했다. 안 나가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허허. 덕분에 새로운 카페 탐방과 아쉬운 이야기 몇 개 듣고 왔다. 인간관계는 참 어렵다,,, 가까웠다가 멀어지는 건 절대 한순간이 아니다.
8월 21일(수)
점심은 도시락 싸서 계란베이컨 볶음밥과 상추 샐러드 먹고, 저녁은 갈비 먹으러 갔다. 그리고 닭발도! 여긴 된장찌개 대신 조개탕을 준다. 메추리알, 고구마도 하나씩 까먹고 갈비, 닭발, 냉면과 밥 반 공기. 한식은 이렇게나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매일 먹어도 안 질릴 거야~
몇 년 전 우연히 버스를 타고 가다가 봤던 예쁜 동네, 자전거 타고 갔다가 정자에서 도시락 먹던 동네, 식사 장소 근처라 오랜만에 들러봤다. 산책 겸 한 바퀴 돌고 양을산 산림욕장 가서 또 한 바퀴. 안에 고양이 카페가 있어서 음료 마시면서 고양이랑 한참 놀고 떠들다가 돌아왔다.
비의 영향인지 산림욕장에서 개구리가 많이 보였다. 그리고 두꺼비도 봤다! 느릿느릿 걷는 손바닥만 한 물체,,, 까무러치는 줄 알았다. 밤에 오면 너무 무섭다ㅠㅠ
8월 22일(목)
단호박 에그 슬럿을 만들었다. 단호박은 너무 딱딱하니까 전자레인지에 몇 분 돌려서 물렁하게 만들어 뚜껑을 자르고 속을 파낸다. 그리고 계란 3알 넣고 구멍 콕콕 슬라이스 치즈 2장, 모차렐라 치즈 한 줌. 너무 많았는지 내용물이 흘러넘쳤다ㅎ.ㅎ
치즈 자체가 짜서 소금, 후추 간은 따로 필요하지 않다.
건강한 음식 맞겠지?
오늘은 축구!
8월 23일(금)
요즘 배우는 것, 일러스트 진도가 가장 느리다. 펜툴로 그림 그리는 작업이라 꽤 재밌다.
저녁은 주꾸미! 깻잎, 마요네즈, 무쌈도 샀지롱.
8월 24일(토)
제2회 MSG 여름휴가! 물놀이로 시작해서 족구와 축구로 이어진 스케줄. 금세 허기가 졌다^^ 바비큐도 야무지게 구워 먹고, 펜션 안에선 코치님이 준비해 온 팀게임도 하면서 웃고 떠들던 시간~
8월 25일(일)
일출 보자는 제안으로 5시 40분쯤 일어났다. 날이 뿌옇고 흐려서 일출은 못 보고 해수욕장 한 바퀴 돌고 집으로 갔다. 덕분에 여유로운 아침이었다. 일찍 일어나면 뿌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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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관리사 필기도 보고 오후 실습도 열심히 참여하고! 인간이 종합 검진 받는 것처럼 나무도 속을 들여다볼 수 있다. 신기한 세상이야... 근데 우리도 주사 바늘을 꽂거나 기구를 집어넣어 진단하는 것처럼 나무에도 못을 박는 등의 물리적 수단을 이용하긴 해야 한다. 병원 정말 싫고 때론 아프기도 한데, 나무도 아프겠다. 아예 안 아픈 검사 방법이 나왔으면 좋겠다. 지금도 MRI 같은 방식이 있긴 하지만~
오후 실습은 너무 더워서 일찍 끝났다, 야호!
저녁은 중앙 시장에 있는 순대집에서 곱창전골 냠냠. 기본찬으로 나오는 순대와 내장류도 맛있고 전골도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좋았다.
산책하며 이번주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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