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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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일상

8월 첫째 주의 일상

Jay 2024. 8. 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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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월)

지나가다 본 콩국수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Just do it을 Just '두()' eat으로 ㅋㅋㅋㅋ 재밌넹

5월에 올해의 첫 콩국수를 정말 맛있게 먹곤 배탈이 나서 콩이 안 맞나 싶었는데, 이번엔 멀쩡한 걸 보니 다행히 그건 아닌가 보다. 그냥 찬 음식 먹어서 탈이 났었을까.. 어릴 때는 콩물 참 싫어했는데 여름이 오면 종종 생각나는 음식, 계절음식은 현재를 사는 느낌이 드니깐.

다만 음식 먹다가 머리카락을 하나 발견했다. 말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먹는 도중 이야기를 하면 바테이블에 앉은 내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아 뒤로 미뤘다. 머리카락은 휴지에 곱게 싸놓은 채. 그런데 그와 동시에 식당 아주머니가 다가와 말을 거는 것 아닌가. 머리카락을 본 것일까 했더니 반찬으로 나온 늙은 오이가 목포 특산물이라며 설명을 하러 오신 것,,, 내가 여행객이라고 생각하셨나 보다. 애매하게 말을 섞고 나니 머리카락에 대해 말을 하기가 더 어색해져서 다 먹고 그냥 나왔다는 이야기.

저녁은 스팸고추장찌개.(냉털했다는 이야기^^)

7월 30일(화)

도시락 싸는 게 번거로워진 2주가 조금 넘은 시점, 예전에 맛있게 먹던 톳쌀국수를 주문했다. 앞으로의 점심 메뉴~

테무에서 산 잡동사니들도 도착했다. 일주일 만이던가!

테무깡 좀 해보려고 샀는데 해외배송이기도 하고 싼 만큼 품질도 그 정도고, 다이소나 쿠팡에서 구매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되어 아마 다시 쓸 일은 없겠다.

내가 산 물건은 목욕 가운 1, 수영복 2(하나는 나름 괜찮은 듯), 오일스프레이 1, 마늘 분쇄도구 1, 슬리퍼 1, 붙이는 거치대 2, 차량 거치대 1, 민소매 운동복 1, 셔츠 1, 브라탑 1, 파우치 1. 다 해서 5만 원 조금 넘는 가격.

슬리퍼 상태와 브라탑 로고 상태를 보고 너무 웃겼다. 오일 스프레이 안에 벌레도 죽어있었다고! 씻으면 되지만 찝찝.. 싼 게 비지떡이래도 이런 걸 원한 건 아니었으니깐! 비지떡인 건 안 사는 게 낫고.

저녁은 노트북 하면서 개인 시간 가지기. 버터 스카치 하이볼이었는데 맛이 없다. 

 

7월 31일(수)

삼겹살이 먹고 싶어서 와이마트에 다녀왔다. 상추랑 당귀랑 팽이버섯, 쌈장도 사고! 오랜만에 프라이팬에 구워서 냠냠.

밥 든든히 먹고 월말정산 스타트! 

8,9월의 나는 내 삶의 우선순위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지. 내게 중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야지!

번개처럼 방문한 수빈덕에 내일 수업은 제끼기로^^ 야호.

 

8월 1일(목)

학원을 안 가기로 했지만 눈은 일찍 떠져서 어제 월말정산에서 나온 이야기를 생각하며 모처럼 끄적이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바로 답이 나오는 문제는 아니지... 

피곤한 일정을 소화하는 친구에게 든든한 음식 먹이고 싶어서 선택한 곳. 기대만큼 맛있지 않아 아쉬웠지만 조용하게 식사하고 나왔다. 사실 남자친구를 소개하는 자리는 또 처음이라 은은하게 긴장한 상태였다. 둘 다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개인에게 신뢰는 크지만 소개는 또 다른 상황이니깐! 아마 말없이 밥 제일 많이 먹은 사람 나일 듯 ㅎㅎㅎㅎㅎ 이런 상황도 반복되면 점점 편해지겠지.

정말 찌는 더위였지만 정자에서 보낸 시간도 좋았다. 트렁크에 박혀서 해를 보지 못했던 돗자리도 오랜만에 꺼내고, 누워서 보는 하늘은 또 얼마만인지... 

다음엔 금산에서 봅시다!!!

 

집에서 보는 불꽃놀이, 나름 좋네^^ 꼬ㅒ나 시끄럽지만..!

늦은 저녁 먹으면서 목요일 마무리.  

 

8월 2일(금)

휴가 계획 세울 겸 새 카페 탐방. 짧은 휴가는 울산으로 가기로 했다. 좋은 기억이 많은 경남, 궁금한 것도 많아서 둘 다 마음이 동했다. 한참 수다 떨다가 숙소 예약하고 마무리 ㅎㅎㅎ 

그리고 수변 공원 러닝 시작. 날이 너무 습해서 달리기에 좋지 않은 계절은 맞는 듯,,,ㅎㅎㅎ 하지만 뛰었다 3km!

탄산수 한 잔과 햄버거 먹으며 기력 보충ㅎㅎ

 

8월 3일(토)

늘어지게 쉬다가 '더 납작 엎드릴게요' GV를 위해 시네마엠엠으로 향했다. 우연히 지인을 만나서 근황 토크도 하고 1시간은 영화 1시간은 GV, 알맞게 시간 보내고 돌아왔다. 오늘 처음 진행을 한다는 진행자님이 극 중에 나오는 알사탕과 배우님이 쓴 책의 글귀도 넣어서 마음을 담은 선물도 주셨다. 

살아가는 동안 납작 엎드리는 일도 있겠지만 혜인이처럼 또 우뚝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 좋아요.

총무니깐 과자 숙제도 해치우고 다시 집으로~

60,000km. 0으로 떨어지는 숫자가 보기 좋아서 크크. 이제 막 1만 넘게 탔나 보다~

 

8월 4일(일)

점심은 뼈해장국, 나온 김에 커피도 샀는데 왜 비싸지 했더니만 메가리카노였다. 밖에 키오스크로 주문했더니 해가 비쳐서 잘 안 보였나 봐,,, 덕분에 아메리카도 잔뜩 마시고 오후엔 1도 안 졸렸다는 이야기.

예쁜 여름 하늘. 

저녁은 충만 치킨! 어쩔 수 없이 생맥주가 당기는 계절, 여름!

목포진 산책하며 8월도 잘 맞이해 보겠다는 마음 갖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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