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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7월 17일(월) 월요일은 힘든 날이다. 그 원인은 회의일 수도 있고 주말 내내 쉬다가 출근을 하는 첫날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힘든 마음 상태를 가지면 뭐든 좋게 보이는 법이 없다. 다행히 요즘 컨디션은 좋다. 사회의 가면을 쓰고 억지웃음 짓지 않는 날들이랄까. 특별히 싫거나 미운 사람도 없다. 지쳐도 웃음은 존재하는(웃을 수 있고, 웃음이 나오는), 사실 대부분의 상태가 이렇지만^^ 피곤한 월요일을 지나는 중에도 중간중간 나를 더 기쁘게 하는 순간이 있었다. 1. 점심 먹으러 간 식당에서 발견한 달걀프라이. 색도 모양도 너무 예뻐서 사진을 안 찍을 수 없었다고..2. 친구 기다리면서 주차장에서 발견한 강아지. 무심한 표정이지만 쳐다보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줬다. 이렇게 애교 많고 사랑스러운 생명체..

안 주임님은 나 우스워요? (...) 나 지도에도 안 나오는 시골에서 컸잖아요 5년 전의 저, 아버치처럼 소 몰고 살 줄 알았어요, 그 시골에서 그런데 지금 서울에서 알아주는 은행에서 일하잖아요 5년 후에 안 주임님은 더 근사해질 거예요 지금은 상상도 안 될 정도로 우리는 더 행복해질 거예요 노력하고 있으니까 - 사랑의 이해 4화, 종현의 대사

사랑받기 vs 사랑하기 어느 것이 더 행복할까? 예전엔 사랑받는 게 더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감정을 파헤쳐 보니 그 사람이 나에게 준 사랑이 아니라 그 사랑을 남한테 자랑하는 것에서 오는 즐거움을 즐겼다. 또 그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계속 나에게 잘해준다면 부담스럽고 미안한 마음이 더 클 것 같다. 그러니 행복한 건 '사랑하는 것'이지 않을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가정이지만(ㅠㅠ) 적어도 나는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 기분이 좋을 테니~ 老生常谈 상투적인 말 千依百顺 아주 잘 순종하다, 무엇이든 말하는 대로 하다 吝啬 lin4se4 인색(하다) 飘飘然 우쭐거리는 모양, 득의양양한 모양 惟有 wei2you3 다만, 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