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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셋째 주의 일상

Jay 2024. 8. 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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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월)

볼일이 있어서 하당에 나왔다가 마라탕도 먹고 카페도 다녀왔다. 외출 잘 안 한다고 생각하다가도 종종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만나는 빈도가 높다 보니 그렇게 느껴지나 보다.

마라탕은 마라하지 않은 맛이었고, 젤라또는 쫌 맛없었지만 동행해 준 반디씨 고맙슈♥

 

8월 13일(화)

어쩌다 보니 3주 만에 나가는 운동이라 기분 낼 겸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역시 경기는 신나! 엔돌핀 충전★

 

8월 14일(수)

요즘 배우고 있는 것. 익숙지 않은 펜툴 ㅎㅎㅎ

포토샵

이게 마라지,,, 말복엔 닭 냠냠. 어제 먹은 마라탕보다 훨씬 진한 마라맛 닭볶음탕! 맛도리였다.

슬슬 걸어 대반동 산책 한 바퀴!

 

8월 15일(목)

공휴일이라 학원 안 가서 좋았지ㅎㅎ! 동네 친구 집에 놀러 가서 아가도 보고 잠시 수다 떨다가 왔다.

귀여워,,,

그리고 요즘 왜 이렇게 붓나 했더니 이 쌀국수 때문인 것 같다. 평일 점심에 열흘 가까이 먹었을까. 나트륨 함량이 이리 높은 줄 알았다면 안 먹었을 거야. 세상 건강하게 생겨가지고 이렇게 뒤통수치기 있냐구(톳에 속았다). 열라면 보다도 높은 나트륨!!! 식생활과 몸 컨디션이 너무나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걸 점점 뼈저리게 느끼는 중이다. 확실히 자극적인 음식은 조금만 먹어야 한다. 야채식, 담백 식단 필요함.

열나면 나트륨 1,770mg VS 톳쌀국수 나트륨 2,476mg

하루 나트륨 권장량 2,000mg

당분간 컵라면도 금지 X

오늘의 축구! 경기하다가 공에 눈 맞고 별이 번쩍했다. ㅋㅋㅋㅋ 축구(풋살) 너무너무 좋은데 몸이 성한 날이 거의 없다. 조금씩 아픈 상태로 운동하시게요 ^^; 슬프당  

 

8월 16일(금)

그동안 나트륨을 너무 많이 먹어서 오늘은 간 하나도 하지 않은 두부밥을 들고 왔다. 어제 미리 만들어 놓았지~ 두부, 계란, 밥만 들어간 간단 식사. 간은 일절 하지 않았다. 그래서 짧은 점심시간이 하나도 기다려지지 않았다ㅠㅠㅠ

하지만 저녁은 좀 든든하게 먹어야겠지? 에프에 조리한 통닭구이와, 묵사발!

말복이라고 이마트에서 영계 두 마리 묶어서 팔길래 샀는데 역시 닭 손질은 무섭다. 거의 다 손질되어있고 내가 하는 건 다시 한번 깨끗이 씻고 반 가르고 지방이랑, 날개뼈 등 안 먹는 부위 잘라내는 건데 너무 징그러워... 다음엔 그냥 부위별로 잘라놓은 걸 사야지.

 

8월 17일(토)

인터넷에서 본 미역 솥밥 레시피 참고해서 만들었다. 소고기 대신 참치를 넣고, 쯔유로 간 하고, 불린 미역, 양파를 넣어 만들었다. 맛있네~! 햄튼 베이비웍 잘샀당. 맘에 든다ㅋㅋㅋ

당 떨어지는 오후엔 나가서 과자를 사왔지롱.

피스타치오 홈런볼맛, 새우깡! 홈런볼은 당연히 맛있고 새우깡은 내 최애 과자다 크크

저녁은 반디 씨가 짜글이 만들어줘서 맛있게 먹었다!

 

8월 18일(일)

조경 현장견학 가는 날, 감사하게도 이렇게 간식 바구니도 만들어 주셨다. 

산이 정원도 순천만도 너~무 좋았지만 너~무 더워서 나중엔 머리가 뱅뱅 돌았다. 완전 땡볕이어서 관광객이 거의 없었다.

근처를 돌아다니다 보면 지명을 사용해 이름 지은 곳이 정말 많다. 산이 정원도 해남군 산이면에 있기 때문이었고!

"산이, 정원이 된다."미래 세대를 생각한 정원 조성, 플랜트를 재활용한 것도, 여러해살이 나무를 심은 것도, 심볼이 될 동백나무를 가져온 이유도 참 좋았다. 봄이나 가을쯤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을 때 다시 와서 자세히 보고 싶다.

낭만적인 야외 결혼식장도 있고,

인체 공학적으로 만들어진 야외 공연장, 턱에 앉는 것이 아니라 등을 기대는 것이라고 한다.

카페도 멋졌다. 더위를 식혀준 곳이라 더 좋았다!

동백나무!

산이정원도 순천만도 해설사님이 계셔서 여러 가지 유익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날씨가 굉장히 핫이라 힘든 것만 뺀다면...^^

저 보라색 꽃이 정말 많이 보이고 예뻤는데 검색하다가 이름을 처음 알게 됐다.

버베나(버들마편초)라고 한다.

프랑스 정원이었나?

두 번째 사진 속 꽃은 백일홍.

칠엽수(마로니에 나무)

꽃은 5-6월에 피고 지금은 열매가 맺어지는 시기다. 밤처럼 생겼지만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안 됨.

뿌리가 위로 자란다는 어떤 나무

(현장 견학을 가니 직접 보는 나무와 꽃들에 너무 재밌다. 이 상태에서 이론을 들었다면 더 집중이 잘 되었을 텐데!)

이걸 만든(?) 사람이 영국인이라고 했다. 본인 나라의 스톤헨지를 따서 만든 거라고 했었나? 귀는 열려있었지만 이미 집중력 분해된 상태라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 근처에서 진짜 오랜만에 도마뱀 봤다! 어렸을 때 반 남자애가 도마뱀 잡았는데 꼬리 끊고 도망갔던 장면도 기억났고. 

부산 이즈 굿.

콩과 식물 자귀나무.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는 합환수라고도 한다. 이 나무도 목포 와서 처음 봤다. 자귀나무, 왕자귀나무.

너무 좋잖아. 발 담그고 여유롭게!

여긴 이탈리아 정원! 

순천만정원답게 스페인 정원, 파리, 영국, 멕시코 등등 정말 많다. 볼거리가 다양했다.

유리온실 안에는 한국에 없는 식물들이 많아 보는 재미가 있다. 

이런 꼬불꼬불한 선인장도 그렇고, 바나나 저렇게 매달려있는 모습은 흔치 않으니깐~

엄청난 열정 속에서 순천만 해설과 견학이 끝나고 버스에 타니 천국,,, 오고 가는 내내 기사님은 미스 트롯만 주구창창 틀어주셨다. 개인의 취향인 건지 우리 반 연령층을 고려한 건지 둘 다였는지는 모르겠다 ㅎㅎ

벌써 8월도 절반이 지났다. 남은 날도 잘 지내보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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