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8월의 마지막 조각 본문

Daily/일상

8월의 마지막 조각

Jay 2024. 9. 20. 22:02
728x90
반응형
  • 8월 26일(월)

인스타에 얼핏 스쳐 지나간 '유진과 유진' 뮤지컬을 보고 내용이 궁금해져 빌린 책. 청소년 소설은 오랜만에 읽었다. 성장기에 일어나는 일들, 특히나 괴로운 경험은 유난히 오래가나 보다. 아무것도 모를 나이지만 마냥 그렇지도 않은 시기. 조용히 지나간 것 같은 내 학창 시절에도 크고 작은 아픔과 기쁨이 있었으니깐.

'사소한 추억의 힘'은 첫 회사 대표님이 종종 언급하던 '탁현민'씨의 에세이다. 동종 업계 종사자였기에 전체 회의에서 종종 그의 이름이 언급되었고(그분이 한창 국가행사를 많이 하던 시기였다), 이름을 보니 생각났으니깐. 난 참 에세이를 좋아해~

여행의 이유는 결국 못읽고 반납^^ 그래도 세 권 중에 반은 읽었으니 반타작했네.

6개월 기념으로 촛불을 불었다. 행복한 시간이 훨씬 많았지만 마냥 잔잔하지만도 않았던 날들을 잘 지나온 것에 대하여,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 8월 27일(화)

백성식당 백반이 먹고 싶었는데 평일 1시에도 문전성시라 결국 회전율 높은 중국집에 갔다. 그리곤 12분 만에 먹은 짜장면. 면이 얇긴 한데 그래도 너무 빨리 먹었다. 다 먹고 나서 나도 놀라버림...

  • 8월 28일(수)

마켓컬리에서 산 포케 샐러드. 맛있지만 먹은 것 같지도 않은 양이 최대의 단점인,,

인문학 강연 들으러 가는 저녁.

어디에서나 참 잘 보이는 유달산!

작가님 보고 계속 꿀벌이 생각났다. 

정체성, 서사, 과업에 대하여.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여기에 있나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8월 29일(목)

축구하는 목요일 룰루.

  • 8월 30일(금)

안 쓰는 헤드폰, 당근에 올렸는데 감감무소식이다. ㅎㅎㅎ 영상 번역 공부할 때 헤드폰 쓰면 잘 들린다고 해서 샀는데 요즘엔 딱히 필요가 없어 보이긴 한다. 무겁고 덥고..

당근! 아니면 필요한 이에게 나눔이라도,,,

날씨 너무 좋다~ 땡땡이 치고 먹는 구포 국수, 남악 카페타임.

국수와 김밥은 음식 뚝딱뚝딱 잘 만드시는 할머니가 금방 내주는 맛! 밀크티 맛집이던 남악 티하우스 클리프.

 

오후엔 광주로 데이트 하러 기차 타고 출발~! 

우리의 저녁 계획엔 없던 곳이었는데 분위기도 좋고 음식이 너무 맛있던 폴리아. 와인까지 한 잔 하니 최고였다.

전일빌딩 가서 야경 한 번 보고, 오락실에서 게임 한 판 하고 천천히 걸어서 목포로.

 

  • 8월 31일(토)

쭈꾸미 볶고 두부 샐러드와 주먹밥으로 저녁 한 상 냠냠.

유달산 일등바위로 소화시키며 8월도 안녕!

 

728x90
반응형

'Daily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 일상 모음  (5) 2024.10.27
8월 넷째 주의 일상  (7) 2024.08.31
8월 셋째 주의 일상  (8) 2024.08.23
8월 둘째 주의 일상  (1) 2024.08.18
8월 첫째 주의 일상  (1) 2024.08.1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