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7월 첫째 주의 일상 본문
와. 7월이다~~~!
7월 1일(월)
본가에서 가져온 김치와 오이지, 남아있는 감자와 햄을 볶아 반찬을 만들었다. 냠냠.
방 한편에 덩그러니 모셔뒀던 겨울이불, 이젠 잠시 안뇽.
7월 2일(화)
베이컨 넣고 계란볶음밥 해 먹기. 그리고 오이소박이도 냠.
오랜만에 본 이선이, 작고 귀여운 뒷모습이 계속 생각나네,,, 그리고 볼 때마다 느끼는 유전자의 힘. ㅎㅎ건강하렴!
인사이드 아웃 2 나도 봤다!
"어른이 된다는 게 이런건가봐, 기쁨이 줄어드는 거"
불안이를 보면서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라고 생각하는 한편 지금 마음이 평온한 것도 느꼈다. 짜증과 불안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든지 마음껏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싶다. 모든 감정은 소중하니까~
7월 3일(수)
이별은 항상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먹먹한 하루..
날이 습해서일까 노을 지는 부주산은 아름다웠지만 몸은 무거웠다. 그래도 힘을 내야지~!
7월 4일(목)
어제 운동하다 엄지발가락을 접질려서 병원에 왔다. 붓기도 멍도 없지만 만지면 아팠으니까... 다행히 뼈에 이상은 없다고 하고 의사 선생님은 약도 물리치료도 권하지 않아 그냥 집에 왔다. 한의원 가기는 귀찮고 그냥 며칠 쉬어야겠다 싶네.
엄지 쪽 뼈가 보통은 2개나 1개라는데 나는 세 조각이 나있다. 나중을 위해(?) 사진 찍어가라고 해서...
화정 국수를 해 먹었다. 국수를 탱글하게 삶은 것까지는 쉬운데 먹을 때 되면 어김없이 불어있는...!
7월 5일(금)
이슬아 작가의 "끝내주는 인생", 드디어 다 읽었다. 술술 잘 읽히는 책인데 나의 집중력 분산으로 인하여 이제야 완독. 가끔씩 또 펼쳐봐야지. 기록하고 싶은 내용들은 오랜만에 필사도 했다.
나도 임종 직전에 이렇게 말하고 싶다. "정말이지 끝내주는 인생이었어"
전자책보다는 종이 책이 좋다. 대출 완. 부지런히 읽어야지!
저녁엔 하이브 모임. 이젠 정해진 우리의 코스,
밥(청록미나리식당) -> 카페 -> 인생 네 컷 -> 노래방
평화광장에서 만나 어김없이 망고루를 갔고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렀다.
7월 6일(토)
요즘 엽떡 자주 먹네. 이번엔 로제맛!
여덟 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이 정도의 밝기라니. 해가 길어서 좋고, 우리의 대화가 많아져서 좋다♥
7월 7일(일)
민주랑 번개 약속~ 투잡 하는 부지런하고 야무진 친구당, 멋져.
쫄복탕은 감동이 줄었다. 예전엔 더 맛있었는데!
컴포즈 신메뉴 테이크 아웃해서 친구가 있는 입주 박람회 슝 돌고 왔다. 입주 전에 가전 상담 및 예약, 또는 시기가 맞아 구경하는 집을 하게 되면 더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더라. 워시타워 굉장히 탐났는데 역시나 비싼 가격^^... 돈 벌 이유가 참 많은 세상이야.
저녁 챙겨 먹고, 오늘도 대반동 산책하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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