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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넷째 주의 일상(해남&야외극)

Jay 2024. 5. 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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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월)

갑자기 신의 직장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유튜브로 그곳의 입사 전형과 직무 동영상을 몇 개 찾아봤다. 그리곤 기본 요건인 토익을 봐야 하나 고민을 하곤 한 달 정도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계획하고 6월의 어느날짜를 생각 했다가, 오후엔 또 '토익' 봐야 하는 거 맞나? 그곳에 들어가는 것도 어렵지만 준비하는 거 맞나? 하고 싶은 거 맞나? 생각에 또 흐지부지 되어버리고~

스벅타임. 낮엔 너무 더워요ㅠㅠ

 

5월 21일(화)

빵과 커피로 아침 먹고 광주로 출발.

ACC 근처에서 쉬면서 책 읽다가 가게와 전시 구경. 공간 조성 잘해놨네! 쾌적하고 볼 것도 많고, 목포에도 있으면 좋겠다.

VR 체험도 하고~ 

목포로 넘어와선 저녁으로 응떡!

세월호 사건 관련 영화를 봤다. "목화솜 피는 날". 잊지 말고 기억하기로 해.

5월 22일(수)

아침 산책, 철쭉인지 진달래꽃인지는 모르겠지만 화사해!

수레 국화.

고사리과 식물. 잎사귀 뒤집어 봤다가 으윽 소름이, 없던 환공포증 발생하고 너무 징그럽고... 자연은 가까이서 보면 가끔 무섭다.

저 멀리 세월호가 보인다. 

저녁은 굽네치킨. 사귀기 전에 선물한 기프티콘인데 어쩌다 같이 먹네. 서로 존댓말 하던 사이라 쪽지에 가벼운 축하 인사만 남겼을 뿐인데 다시 보니 참 간지럽다. 그만큼 가까워졌다는 뜻이겠지.

잘 먹었습니다~ 자르느라 애먹은 아이수크림두.

구이는 뭔가 치킨을 먹은 느낌이 아니란 말야. 기본의 맛은 따라갈 수가 없다. 크크.

 

5월 23일(목)

목이 아파서 또다시 병원에 다녀왔다. 이번엔 인두란다^^. 편도나 인두나 약은 비슷하다고 하여 같은 약을 처방받았다. 나을 듯 괜찮아진다 싶으면 다시 재발하는 염증. 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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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올 거니까 다시 빨래도 하고. 

세탁방 가서 건조기 돌릴 때마다 뽀송해져서 너무 좋다. 내 거였으면,,,

궁금하다는 쑥꿀레도 사놓고,

축구하러 총총.

 

5월 24일(금)

날씨가 많이 더워졌는지 쑥꿀레의 특성인지 다음날 아침이 되어 먹어보니 맛이 갈랑말랑하여 보내주었다... 괜히 먹고 탈 나면 안 되니깐. 그래도 어제저녁에 몇 개 맛봐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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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투어의 날, 점심을 잘 챙겨 먹고 도솔암으로 향했다.

날은 뜨거웠지만 산길은 시원했고. 양달에서는 벌과 파리의 중간처럼 생긴 벌레가 엄청 달려들어서 기겁하면서도 하나둘 사진을 남겼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20-30분 정도 걸으면 도솔암이 보인다. 절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암자였다. 미황사도 이어져있지만 그렇게 되면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되기에 우린 도솔암만 찍고 커피 마시러 슝. 

커피 한 잔씩 하고, 울돌목 돌아보고 사진도 찰칵찰칵.

목포로 돌아와서 대반동 구경하다가.

금계국이 자주 보이고 예쁘고~

스카이워크 확장 공사 하고 처음 가봤다 크크.

30분 전만 해도 배가 안 고팠던 우리는 금세 출출함을 느끼며, 저녁은 88포차!

생오돌뼈는 넘나 신기하니깐요. 게다가 김밥이랑 제육은 환상의 조합이여,,, 홍주 조만간 생각날 거닼ㅋㅋㅋㅋ

그리고 야경 보러 가서 MZ샷을 잔뜩 찍었는데 서로 얼굴이 마주칠 때마다 얼마나 웃기던지!ㅋㅋㅋ 웃참 실패,,,

양해를 구한 밤산책으로 오늘 하루도 마무리 ㅎㅎㅎ

5월 25일(토)

이등바위 올라가서 아몬드 브리즈 한 잔씩하고 복귀.

여름 콩국수 개시-! 유달콩물은 이제야 가본다. 시작은 맛있게 했지만 배불러서 조금 남겼다. 

경고문이 참으로 살벌한, 하지만 맞는 말이지..

빠질 수 없는 사진 찍기, 흑백버전과 소원성취 버전으로다가 찰칵.

야외극 디데이라 난 리허설하러 고우~

대기실 풍경, 약간의 윤곽 분장을 하고 옷을 입고. 공연하는 날이라고 이것저것 음식과 음료를 많이 준비해오신다. 단체 생활을 하면서 함께하는 것에 대해 많이 배운다.

공연은 잘 끝났다!

 

5월 26일(일)

푹~ 쉬다가 저녁 먹고, 마당 축제 보니 넷째 주도 끝.

24회째 이어오는 세계마당페스티벌, 이번에 내가 참여한 시민야외극인 '무명'도 그중 하나의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페스티벌이 있고 마당극의 세계는 나도 잘 모른다. 잠깐 본 공연 중에 지금의 시대와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동행인의 얘기를 들었다. 외설적이고 무례할 수 있는 동작과 대사. 물론 현 사회에 맞춰 바뀌어야 하고 답습되는 안 좋은 것들은 고쳐야 하지만 그래도 공연을 열심히 준비한 스태프들의 모습이 더 들어왔다. 또 나는 맘에 들지 않는다고 내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는 사람은 아니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계속 이어져갈 공연일 테니 누군가 상처받지 않도록 좋은 방향으로 더더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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