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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째 주의 일상

Jay 2024. 5. 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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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수)

아침 먹고 귀찮아했던 일들을 조금씩 처리해 봤다. 예를 들면 에어컨 청소와 세탁기 청소를 위한 집주인 연락이라든지.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는 옛말처럼 뭐 어찌 됐든 에어컨 청소는 해주기로 했고, 세탁기도 청소까진 아니었지만 A/S비용은 청구하기로 했다.

아침은 돈까스와 파절임

5월의 첫 날은 축구로 시작. 급결성된 FC서현 번개모임. 대학생 꿈나무들과 경기도 한 판 하고, 남학생들 축구하는 거 구경하다가 다시 집으로!

모몌스라니 ㅋㅋㅋㅋㅋ

 

5월 2일(목)

볼일 보러 가는 길에 장미를 만났다. 해가 따뜻한 날이면 나와서 볕을 쬐는 아이. 자기 좀 봐달라고 괜히 짖기도 하고. 귀여워 정말..

휴대용 독서대 도착! 책 많이 읽기 ^^ 컬리에서 산 과자. 신기하게 생겨서 샀는데 그냥 먹긴 꽤 짜고 양이 많다.

수선을 맡겼던 옷 찾으러 가는 길에 본 강아지들. 화창한 오후, 나른한 시간, 낮잠 자기 딱 좋지! 생체리듬에 충실한 삶, 본능에 맞춰진 삶, 팔자 좋은 강아지들. 하지만 요즘 나의 삶도 뭐... 탱자탱자 놀잖아...

오늘 축구 인원은 무려 14명이었다. 북적북적 활기찬 시간. 꺄.

 

5월 3일(금)

호다닥 만든 점심 함께 냠냠. 

저녁엔 친구들이 오니까 이불 빨래하러 죽동에 갔다. 옆자리에선 아주머니들이 한 자리씩 앉아 미싱을 하고 계셨다. 가내수공업이 한창이었고 외부인인 내게도 쑥개떡 한 점, 계란도 한 알 나눠주셨다. 이런저런 소음 속에서 책 읽다 보니 빨래 끝.

건조기를 돌리면 빨래가 확실히 뽀송뽀송하다. 첫번째 줄이 집에서 한 빨래, 두 번째 줄이 빨래터에서 건조기까지 돌린 것. 나중에 이사할 땐 하나 장만해야지.

시간이 딱딱 맞아떨어져서 좋은날. 마침 세탁기 기사님 시간이 맞아떨어져서 A/S도 완료! 배수 문제 해결....?!

저녁은 막창, 아쉬우니 후식까지 냠.

고하도 산책하러 갔다가 너무 깜깜해서 되돌아왔다. 어두워서 별도 꽤 보였지만 무서웠고 앨범 자켓 풍경 같길래 사진만 한 장 남기고 돌아왔다.. 크크 이게 뭐람. 

결국 산책은 대반동에서.

그리고 자정이 가까워진 시간 친구들을 맞이했다. 웰컴!

 

5월 4일(토)

서울순대 순대국밥으로 아점을 먹고,

동네 반바퀴 돌아 친구들이 궁금해하는 쑥꿀레도 포장했다. 차범석 작은 도서관 문 연 거 처음 본다! 전원일기를 쓰셨다고 한다. 신기해..

자은도 백길해수욕장 도착. 신안에 맑은 날 온 적이 있었던가? 항상 조금은 흐렸던 것 같다. 해가 쨍하지 않아서 선선했지만 그래도 파란 바다가 더 좋다. 물이 얕고 파도도 잔잔한 건 장점. 맨발로 밟은 모래는 따뜻했고 바다와 가까운 곳도 평평해 좋았다. 복어같이 생긴 물고기들이 물 아래를 바로 지나다녀서 잡으면서 놀고 싶었다. 입구 넓은 페트병이라도 있었으면 분명 시도했을 텐데 아무것도 없었다 ㅎㅎㅎ

퍼플섬 가는 길 노랗게 조성해 놓은 꽃밭(풀밭)이 있었다. 초록색 풀을 개량한 건지!

보라색(퍼플섬) 보색이 노랑이니까 일부러 노렸을까? 아무튼 사람들의 이목을 많이 집중시키긴 했는지 지나가던 차량(우리 포함)이 잠깐씩 주차하고 사진을 찍었다.

결과물은...!

귀여운 이들ㅎㅎㅎ

마침내 온 퍼플섬. 노을 때도 아니고 물이 다 빠져있어서 친구들이 감흥이 없었는지(사실 나도...) 한 바퀴 휘리릭 돌고 금방 나갔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었는데 개중에 제일 빨리 본 듯.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은근히 있어서 다리에서 사진을 찍으면 뒷사람이 지나가기 불편하니까 사진도 많이 찍진 않았다. 흐린 날씨기도 하고 큰 감흥은 없었던 걸로,,,

하지만 저녁은 진짜 존맛탱이었다. 여긴 정말 밑반찬이 다 맛있지~

그리고 야경 투어도 짧고 굵게 마쳤지롱. 서로가 서로에게 몇 가지 요구(고개를 더 올려봐x3, 웃어봐, 왼쪽으로 돌려봐, 입을 닫아봐...)를 하면서 즐겁게 사진도 남겼다.

대반동도 한 바퀴~

마무리로는 드디어 먹은 아귀튀김! 21년 여름의 첫 방문 때도 겨울에 두 번째 방문 때도 못 먹다가 결국 이번엔 성공! ㅋㅋㅋ한 친구는 집 주변에 있었으면 치킨 말고 아귀튀김을 먹었을 거라며 만족을 표현했다. 나도 그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먹은 거였는데 행복한 야식이었다~ 저녁 일정은 모두 성공적!! 아영 투어 끝.

5월 5일(일)

점심은 수가정. 이곳 하얀 순두부는 처음 먹는다. 간간하니 밥보단 누룽지가 더 잘 들어갔다.

네 컷 사진 찍고 관광지 선물도 사서 카페로 향했다.

우리가 앉은 곳은 생각하는 의자석 ㅋㅋㅋㅋㅋㅋ 

비 오니까 따뜻한 아메리카노. 커피도 치즈케이크도 맛있다.

친구들 배웅하고 집에서 잠시 쉬다가 연극 연습하러 출발.

어린이날이라고 케익도 준비해 주셨다. 마당극 시민 배우 안에 아이들이 있기 때문! 따뜻한 감독님.

24년 5월 첫째 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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