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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무튼, 달리기

Jay 2021. 9. 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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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무튼, 달리기

 

일주일에 2회는 달리고 있는 요즘이라 이 주제에 대해 예전보다는 관심이 늘었다. 아무튼 시리즈 중에도 달리기가 있길래 달리기를 주제로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궁금했다. 

작가 소개 부분은 꼭 읽고 지나가는데 낯익은 독립출판물 제목이 보였다. 바로 '마마 돈워리'. 이 책은 내가 에세이를 쓸 때 사이즈 참고용으로 보다가 내용도 조금 읽어봤던 책이었는데, 그 책의 저자라니 신기했다.

나는 지금 3km 달리기에 체력이 맞추어진 사람이라 더 잘하고 무리해서 연습하고 싶은 마음도 아직까진 없지만 계속해서 달리고, 관련 책을 접하다 보면 혹시 모르지~ 나도 지금보다 훨씬 긴 거리를 달리고 있을지도!

 

 

P. 27

진정한 행복은 무언가를 잘해서가 아닌, 더 나은 내 모습을 꿈꿀 수 있을 때 피어난다.

-
예견된 실패 앞에서는 언제나 당당해도 좋다. 약간의 뻔뻔함은 도전하려는 마음을 지키는 방패가 되어준다.
그리고 그 방패를 앞세워 슬금슬금 전진하다 보면 어느새 목표에 도달하기 마련이다. 조금 느리더라도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닿는다. 달리기란 원래 그런 운동이니까.



계속해서 실패하자. 뻔뻔해지자. 꾸준히 하자. 달리기도 글쓰기도. 

 

P. 45

느리고 답답할지언정 결국 자신만의 속도로 성취해내는 이들에게서 작은 힘을 얻는다.
한때는 번뜩이는 순간만을 좇았지만 지금은 내 삶이 마이 페이스의 꾸준함으로 건실히 단련되고 숙성되길
바란다. 지금의 느릿한 페이스를 흐트러짐 없이 이어가길, 앞으로도 마주할 수많은 유혹과 의심의 구덩이를
현명히 극복하길, 마지막으로 나뿐 아니라 각자의 속도로 나아가는 모두의 여정이 무탈하길 빈다.

 

높은 위치에서 반짝리는 사람들 vs 안정된 페이스로 꾸준히 달리는 사람들

나도 예전에는 전자에 해당하는 사람들과 부단히 나를 비교하며 그 차이에 대해 괴로워했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지만 왜 그렇지 않나? 좋은 걸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드는건. 반짝이는 위치에 있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그 과정은 생각하지 않고 결과를 보면서 좋아했던 지난날의 나. 다른 사람의 노력도, 나의 노력도 모두 중요하다. 가벼히 여기지 말자고 다짐한다. 세상에 그냥 되는 일은 없다. 당연한 것도 없다. 앞에서나 뒤에서나 그 일을 하는 누군가가 있는거니깐.

달리기를 하면서도 항상 내 페이스에 맞추어 달리자며 마음 잡는다. 그리고 이미 뛰는 순간 힘들기에,, 아주 천천히 달리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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