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강연] 웹소설 작가로 사는 법 본문
요즘 나의 일상이 글을 쓰고, 책을 읽고(조금), 운동을 하는 것이다 보니 이번에 하는 "웹소설 작가로 사는 법"이라는 강연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왔다. 웹소설은 유치한 부분도 있지만, 읽다 보면 그 다음이 궁금해진다는 점과 시간이 빨리 간다는 특징이 있다. 2년 전이었나 주변에서 엄청 추천해서 읽은 판타지 과 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을 시작으로 로맨스 소설까지 합치면 5편 이상은 읽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나 혼자만 레벨업은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다. 꿈에서 "백귀"도 나온 것 같음... 명대사 "일어나라", "개미" 신하도 귀여웠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무적이었던 주인공이 마음에 들었다.)
이 날 장소는 반짝반짝 2층이었다.



웹소설의 장점으로는 부담 없이 도전 가능, 자기 노출에 대한 낮은 부담감, 혼자 제작하고 업로드 가능하다는 점이 있었다. 요즘의 웹툰 시장은 굉장히 성장해 있고, 빨리 그려야 하기 때문에 잘되는 웹툰들은 이미 혼자 그리는 게 아니라 하나의 회사 또는 여러 사람이 붙어서 진행한다고 한다. 그림 같은 경우는 스토리 짜는 사람, 밑그림, 색칠 등 업무를 나눠서 할 수 있지만 글의 경우에는 혼자 쓸 수 밖에 없으니 웹툰과는 조금 다른 웹소설 시장의 이야기를 들었다.(아직까지는)
웹소설이라 하면 매우 유치하게 생각하고 나도 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쓰는 건 쉽지 않다는 점 게다가 꾸준히 쓰는건 정말 어렵다. 그리고 엄청 쎈 주인공의 능력, 회귀, 빙의, 환생 등의 소재가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대리만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살면서 한 번 이상은 하게 되는 "내가 만약 ~"이라는 상상으로 시작하는 수 많은 이야기. 뻔한 걸 알면서도 보는 이유는 무엇일지. 재밌으니까?
웹소설 작가를 시작하는 방법에는 투고, 공모전, 연재의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세번째인 연재로 시작해보는 게 좋다고 한다. 처음부터 다 정해놓고 시작하려고 하지 말고 캐릭터, 쓰고 싶은 이야기, 엔딩 등 굵직한 사건이 준비되면 연재를 시작하는 걸 추천하셨고, 그때 그때 쓰는 게 좋다고 한다. 단편으로 5화, 10화 정도 분량도 좋다. 조회수가 잘 나오는 게 목적이고 독자들의 반응을 볼 필요도 있기 때문.


전업 작가와 겸업 작가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주셨는데 제일 중요한 건 꾸준히 쓰라는 것이었다.
** 그 외: 조바심 내지 말고 꾸준히 쓸 것, 일희일비 하지 말 것(멘탈관리), 야망을 가지고 계속 연구하기, 감을 잃지 말고 최신 트렌드에 깨어있어야 함.
** 소재 찾는 법: 본인 경험, 자료 참고 및 지인 인터뷰, 직업과 취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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