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대드] 화등초상 본문
넷플릭스 메인에 크게 광고하는 중화권 드라마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내가 못 봤을수도 있지만) 파트1이고 8부작이라 이틀동안 금방 봤다. 드라마의 매력은 뻔해도 재밌는 거 아닐까?
화등초상은 히카리라는 일식 주점에서 근무하는 주인공과 주변 이야기들로 첫 화면은 누군가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파트1이 끝날 무렵 피해자가 밝혀진다.
치정으로 얽혀있는 내용이 큰 줄기다. 로즈(임심여)는 장한이라는 남자와 연인 관계였는데, 성향상 누군가와 오랜시간 함께 하지 못하는 병이 있는(바람둥이) 장한에게 이별을 당한다. (장한 역할로 나온 배우는 다른 영화에서 몇 번 본 것 같은데 왜이리 연기가 어색한지 모르겠다. 대만-영국 혼혈, 나쁜남자 역할이라 정이 안갔다.) 거의 일방적으로 이별을 당했으니 당연히 힘들어하는데 그 새를 틈타 로즈의 절친인 쑤칭이가 장한과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된다. 결국 잔인하게 이별을 당했지만... 장한이 쑤칭이에게 마지막을 고하는 장면도 정말 쓰레기 같았다. 말도 못되게 하는 스타일이다.
쑤칭이는 꼭 그런 선택을 해야했을까? 그렇게 친한 친구를 두고. 남자보는 눈이 없어서 내가 다 속상하네. 물론 여기에도 사연이 있다. 장한을 먼저 알고 좋아한 사람은 쑤칭이였는데 로즈와 장한이 사귀게 됬던것임... 근데 난 쑤칭이 배우 처음보는데 너무 우아한 스타일.임심여도 너무 예뻤다.
그리고 주변인들의 이야기 역시 남녀간에 사랑이 대부분이다. 주점에서 일하는 여성과 그들이 좋아하는 사람 또는 연인과의 이야기, 그를 통한 사건들.
아직 안나온 이야기들이 많다. 다음 파트에서 임심여가 감옥 간 이야기 포함해서 풀어내겠지? 언제 나오려나.
임심여 제작과 주연, 하나의 작품을 맡을 때 이렇게 여러 부분 참여하면 할 일이 정말 많겠다.
ost로 나오는 오월천 아신 버전의 월량대표아적심. 듣고 바로 알았지!!
https://www.youtube.com/watch?v=A3xx6M-ZNbk
대만 사투리?인지 엄청 나오는데 하나도 못알아 들을 말이었다. 대만식 중국어 너무 귀여워. 가끔 억센 느낌이기도 하지만~그리고 대만식 표기법 어떻게 읽는건지 궁금하다.
Hsuan, Chiung 등등. 그리고 아키 역을 맡은 배우도, 아이코도, 하나도 정말 연기 잘한다. 배경이 일식 주점이긴 하지만 다들 일본어도 잘한다.
난 재밌게 봤다. 뻔한 이야기 잘보는 스타일. 그러고보니 복잡한 걸 잘 못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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