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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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부산 일상

2024년 12월

Jay 2025. 2. 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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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고 집 안을 채우고, 밥을 먹고, 돌아다니며 보낸 12월! 이제야 정리한다. 안뇽 고마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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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2월의 첫 날은 동래역 그리고 윗반송, 아랫반송 탐방으로 시작했다. 반송 마을은 경사가 엄청났다. 끝도 없이 올라가고 또 내려갔다가 지친 배 속은 마라탕으로 위로받고..ㅎ 걷다가 마주치는 빨간 단풍을 보면서 예쁘다며 사진으로 남기고!

동래 정씨 ㅋㅋㅋ
지하철 밖 풍경이 예뻐서
거리 풍경
무인 계란 매장이 있는 게 신기했다!
마라탕과 꿔바로우
돌아다닌 곳곳의 풍경
빨간 단풍

저녁엔 광안리로 넘어가서 뷰 좋은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맛없고 느끼해서 치킨은 거의 남겼다....! 추가로 시킨 라면으로 속을 좀 달래주긴 했지만 이것도 특이한 맛이었다. 다음엔 그냥 맥주나 마시든... 안 오든... 광안대교가 정면이라 뷰는 좋았다!

배도 부르겠다 노래도 하고 싶어서 코인노래방으로!

마지막 곡은 부산에 오기까지 정말 큰 역할을 했던 의미있는 "부산에 가면(최백호)" 부르면서 끝.

https://www.youtube.com/watch?v=5hVMAtRSc_A

 

2일)

인터넷 설치를 했다. 여긴 오래된 아파트여서 기존에 있던 전화선(?)으로 해결이 어려웠다. 결국 샷시에 조그마한 구멍을 뚫어서 밖에서 끌어온 선으로 연결했다.(기사님들이 작게 구멍내주고 알아서 다 해주신다) 원래는 기존에 쓰던 sk선으로 하려다가 실패하고 아파트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kt로 바꿨다. KT로 잘 해결되어 다행~ 

구멍 뚫는 건 집주인님과 상의가 필요하니깐.

며칠 속을 썩였던 인터넷을 해결하고 부산항 전망대로 갔다. 뷰를 볼 수 있는 곳이 많은 것도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는 것도 영도의 장점!

흰여울 문화마을 가서 테라스에서 커피 한 잔, 옆을 보면 이런 눈부신 풍경이 있다. 

산책하다가 그림자 사진도 찍고~

저녁은 마라장 추가한 얼얼 카레. 마무리는 따뜻한 차(선물받은 컵은 예쁘게 쓰고 있습니다 ^^)

 

3일)  

집에 하나둘 물건도 설치하고 정리가 되어간다. 헤헤 정갈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쓰기 편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중.

점심, 저녁은 집에서 잘 챙겨 먹고 저녁은 위키드 보러 슝~

 

4일)

오늘도 집에서 주섬주섬 정리하다 근처 카페에 커피 한 잔 할 겸 산책을 나왔다. 

카페 할미방

김치 택배가 도착했다ㅎㅎㅎ사 먹기엔 비싸고 만들어 먹긴 품이 들고... 엄마 최고...!! 집 김치가 제일 맛있다.

다시 차를 끌고 고구마 역사기념관과 봉래산에 다녀왔다. 봉래산도 운동하긴 참 좋았다. 다만 걸어가긴 멀고 차를 타고 오긴 번거로운 단점이... 뭐 날씨 좋고 적응되면 또 방문하겠지~!

영도가 고구마 시배지라고 한다!! 신기해.

영도 할매 전설이 있는 봉래산. 탁 트인 뷰가 참 좋다!

부주상골 증후군... 때문에 틈새 진료를 받고 집에서 밥을 먹고, 오랜만에 밤 드라이브를 나갔는데.......... 차 멈춤 ㅇ ㅣ슈로 장산역 어딘가에서 결국 견인엔딩 ㅎㅎ

다행히 마음씨 따뜻한 견인 기사님을 만나 차는 서비스센터에 주차하고, 우리도 집까지 무사귀환했다!!  다이나믹 새벽이었지...

 

5일) 

어제 서비스센터에 차를 맡기고 온 반디를 내려주고 나도 모모스에서 커피 한 잔. 목요일 아침 9시가 채 안된 시간이었는데도 중화권 관광객이 엄~청 많았다. 영도 특정 관광지를 가면 외국인 관광객이 엄~청 많다. 특히 뷰카페!

차 수리가 잘 끝나고 기장에 트리빌리지로 출발한다. 아난티는 처음 가봤는데 안에 구경할만한 옷 가게나 소품들이 꽤 있다. 내부 좀 구경하다가 눈 안 오는 부산의 눈 내리는 트리 구경하러 밖으로 나갔지,,ㅎ 눈이 너무 귀엽게 쏟아져서 웃기고 재밌었다.

이제 6시인데 벌써 밤인, 해가 빨리도 지는 겨울이다. 청사포 근처 해변 쓱 돌고 저녁 먹으러 에슐리에 갔다. 얼마만의 방문인지 모를 만큼 오랜만인데 맛있게 잘 먹었다. 나중에 둘 다 배가 터질 것 같다고 엄청 힘들어했지만~

 

밥 먹고 마무리는 어제 못 한 해운대 산책.

 

6일)

장산에 다녀왔다. 대천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슬슬 걸어 올라가면 2시간 정도 걸렸나. 중간에 있는 억새밭도 예뻤고 날이 맑을 때는 대마도도 보인다고 한다.

정상은 바람도 세게 불고 춥다.

 

7일)

또 하나의 뷰 포인트, 복천사에 다녀왔다. 이 정도면 뷰친자들 아닌지,,, 하루가 멀다 하고 가네. 

그리곤 집에 와서 곱창 구워 냠냠.

 

8일)

날씨가 계속 맑음이다. 겨울이라 그런 건지! 파란 하늘을 자주 볼 수 있어 좋으면서도 건조함이 아쉽기도 하다. 모든 건 균형이 필요하다. 하지만 욕심은 끝이 없지.

슬슬 걸어서 아미르 공원-해양대까지 산책하다가 버스 타고 귀가!

 

9일) 

2끼 식사.

 

10일)

집에서 점심을 먹고, 남포동으로 출발.

부산은 여전히 가을이다. 목포에선 학원 다니느라(?) 뭘 하느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생각처럼 가을 단풍을 많이 보지 못했는데 여긴 여전히 가을이네. 눈도 안 오고 더 따뜻한 남쪽이다. 신기해.

용두산 공원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공간 조성이 잘되어있다. 2층엔 독서와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시설 관리가 잘되어있어 좋더라!

남포동을 지나 이곳저곳을 한참 걸어 다녔다.

서면으로 넘어갔다. 서울의 광화문 광장처럼 부산은 서면 쥬디스태화 일대에 모인다고 한다. 시위엔 처음 참여해 본다. 사람들이 나와서 발언을 하는데 마음이 슬펐다. 창피하게 계속 눈물이 났다. 

저녁은 떡볶이 엔딩.

 

11일)

자격증 땄다! 7월부터 11월까지 내일 배움 카드로 열심히 다니면서 수업에서 따라고 했던 자격증은 다 땄네,,, 고생했다.

점심과 저녁은 집에서 냠냠 챙겨 먹고,

우암동 도시숲에 다녀왔다. 부산항대교 야경은 언제 봐도 멋지네.

 

12일) 

오늘의 점심과 저녁.

그 사이에 서울의 봄도 봤다. 근현대사 공부의 필요성을 느꼈다. 잠깐 스쳐 지나갈 생각이라도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쌓여서 지식이 될 테니깐. 

 

13일)

 서면 상상마당에 가서 카프카의 전시를 봤다. 카프카는 생전 프라하를 너무 사랑해서 (떠나기 위해) 불 지르고 싶어 했다고 한다. 

프라하는 언제 가보려나!

다시 영도로 돌아와서 도서관 대출증도 만들고 유명하다는 불짬뽕 집에서 그냥 짬뽕을 먹었다, 난 맵찔이니깐. 금요일의 이른 저녁 시간, 홀에 손님은 나 혼자였지만 "백지영-dash"같은 2000년대 초반 댄스곡이 계속 흘러나와 몹시 혼란스러웠던 식사 시간,,, 

 

14일)

아침 먹고 나나랑 영통 룸투어를 했다 ㅋㅋㅋㅋㅋ 가까이 살아도 멀리 살아도 느슨하게 연락하는 우리들.

15일)

원지에서 하는 크리스마켓에 다녀왔다.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마켓 분위기도 좋았다. 꽤나 북적거리고 먹거리를 사려면 줄도 서야 했는데 크게 당기는 건 없어서 한 바퀴 구경하고 나왔다. 

영도대교 건너면서 큰 달도 보고, 백화점 안에서 트리 구경하고 남포동에서도 봤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저녁은 우동 사리 추가한 닭갈비유~!

16~19일) 

어떤 날의 산책은 아미르 공원-하리항.

저 멀리 오륙도가 보인다. 

하리항
앞에 보이는 빛나는 유리(?) 건물은 국립한국해양대

집에서 보이는 오전 7시 37분의 풍경.

치과 숙제 해결하고 새로 나온 맛 먹으러 베라로 총총.

어느 날의 저녁,

올해는 경제 책 좀 읽고 재테크를 공부하자는 마음으로 캡쳐,,,

 

20일)

광안 바다 보면서 피자 먹으러 꼬! 인스타 영업당해서 간 곳인데 피자도 맛있고 피클과 함께 묵은지가 나온다. 김치 러버는 언제든 좋지~!

궁금했던 밀락더마켓도 가봤다. 여기 스벅은 뷰가 좋은 만큼 사람이 바글바글. 그런데 카페가 아니더라도 앉아서 음식 먹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내부 구경하면서 크리스마스 소품도 하나 장만하고 카페 엔딩.

 

21-22일)

퇴사 동기들과 청도로 북스테이를 다녀왔다. 아... 숙소 진짜 깔끔하고 고급스럽고 너무너무 좋다!!! 나가기 귀찮아서 안에서 식사도 신청하고 책처방전(?)도 신청했더니 이미 11시였나? 수다 떨 시간 없다고 밤새기로 해놓고 결국 스르륵 잠들어버린 사람들ㅎㅎ 따듯하고 너무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1박 연장한 친구 덕에 다음날도 오래 쉬다가 나갈 수 있었다....♥

여긴 게스트하우스도 운영하고, 카페만도 따로 운영하는 것 같다. 아무튼 너무 편안했던 시간... 독채 숙소 비싸지만 가치가 있었다!

청도역은 한창 공사중이다
독채 숙소와 내부도
1) 식당 / 2) 게스트하우스(?) 겸 북카페

내부 공간 쾌적하고 너무 좋다!

서로 얘기한 것도 아닌데 다들 선물 하나씩 준비도 해오고, 연말 같았다.

어쩌다보니 양말 선물이 두 개였다ㅎㅎ
1차는 식당에서, 2차는 책방 안에서, 3차로 방에서 수다떨고 먹고 눕고....
바닥이 너무 따뜻해서 누웠다가 그대로 스스륵...

아구찜 먹고 해산. 또 만나요~!

 

24-25일)

크리스마스이브엔 창원 데이트. 오랜만에 예약 일정 가득했던 날~ 

창원의 원도심 같은 시장 구경을 하러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도 적고 활기도 없었다. 이대로 가긴 아쉬우니 멀지 않은 거리의 기찻길 공원(?) 구경하고 4월에 벚꽃 보러 갔던 경남대 앞에서 점심을 먹었다. 밀면과 돈가스가 세트인, 대학교 식당가의 정이 느껴지는 메뉴와 맛이었다ㅎㅎ

가로수길 카페거리도 잠깐 산책하며 커피 마시고~ 여긴 주택 개조해서 만든 카페가 많은 것 같다. 봄에 다시 오면 좋을 듯!

호수도 좀 걷다가 예약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무알콜 와인도 한 잔 하고.

연극 라이어를 보러 갔다. 세트장 변화 없이 하나의 공간에서 저런 스토리를 만들어내다기 신기해. 그리고 재미있었다! 조금 오래된 연극이라서 요즘 스타일로 바뀌었으면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창원 광장에서 트리 보면서 이브 마무리. 광장까지 가려면 신호등이 없어서 눈치껏 길을 건너야 한다. 너무 위험했다..

깡깡이 마을에 갔는데 뭔가 이상했다. 사람도 없고 운영도 안 하는 것 같고, 스산한 느낌...! 날이 추우니까 국밥으로 몸을 따뜻하게 데우고 남포동에 넘어가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겼다. 사람 많은 걸 싫어해서 자의로 인파 속을 걷는 건 참 오랜만이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28일)

센텀 신세계백화점에 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근처 카페(여기도 바글바글) 겨우 찾아서 쉬면서 수다 떨다가 밤바다 구경.

안동찜닭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간 곳도 단체 관광객이 바글바글 ㅎㅎㅎㅎ 하지만 너무 맛있었다. 연말이라 어딜 가든 사람이 많은 건지, 그런 곳만 가는 건지 모르겠네. 집에 돌아가서 새 잠옷 입고 일찍 잤다!

 

29일) 

급 오게 된 해동 용궁사 일출 드라이브~ 사람 인연  신기한 게 한 때는 엄청 친하게 지냈지만 몇 년 간 연락이 끊겼던 친구를 만났다, 용궁사에서! 너무너무 반가워서 연락처도 교환했지만 갑자기 터진 무안 사고의 우울감과 바빠져 버린 일상(핑계...)에 연락할 마음이 또 옅어졌다.

전날 갔던 송정 해수욕장의 낮 뷰도 보고 국밥도 먹고 해운대로 넘어가서 남은 오전 시간 보내고 집으로~ 일찍 시작하면 하루가 길다. 시간이 많아진 기분이라 좋구.

 

레고처럼 나와서 너무 웃기고..

 

30일-31일)

지나가다 본 노을이 너무 예뻐서 차를 세웠다. 

2024년의 마지막 세끼 식사로 마무리.

1) 명륜진사갈비, 2) 카레우동, 3) 오뎅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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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래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참 이곳저곳 많이도 돌아다녔다. 혼자였다면 이렇게까진 안 돌아다녔을 텐데 계속 어디 가자고 제안하고 함께해 준 짝꿍씨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시간 같이 보내자. 사랑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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