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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11월 말, 부산 영도로 이사 왔다.12월, 열심히 집을 채우고 정리하며 주변 곳곳을 돌아다녔다.그리고 1월, 운 좋게도 바로 일을 시작했다. 직전 경력이 도움이 되었는지 근처에 위치한 대학교에서 행정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전 직장에서 결핍을 느꼈던 부분을 채워주는 것 같았다. 내가 속한 부서는 일은 개별로 맡은 영역을 처리하는 것이었지만 팀을 관리하는 팀장이 있었고, 인사에 관련한 것 등의 시스템은 체계적이었다. 출퇴근이 차로 10분 거리며 버스를 타도 30분 정도라 정말 쾌적했다. 하지만 일이 너무 안 맞았던 걸까? 사람이 너무 많았던 걸까? 아니면 그냥 적응하기가 벅찼던 것일까? 첫 달은 처음이니까 부담 속에 다녔고 두 번째 달부터 본격적인 힘듬에 우울감이 찾아왔다. 첫번째와 두번째 회사를 거치면..

3월 13일(월) 점심은 학식, 저녁은 회식 3월 14일(화) 오늘은 뿌링클. 하지만 역시 오리지널이 최고야~ 3월 15일(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잠깐 산책 타임. 양을산과 이어지는 코스인 듯. 맑고 파란 하늘이 너무 좋다. 퇴근 무렵의 하늘. 산책의 마무리는 오락실 그리고 동백꽃. 3월 16일(목) 점심은 다채롭게. 인원이 많아서 좋은 점~ 3월 17일(금) 낭독회의 날. 7시에 시작된 일정은 장장 7시간 이상 이어졌고 집에 오니 세 시였다. 자정이 지나면서 집중력과 인내심도 이미 한계를 넘었지만 그래도 오래 버틴 건 다음 날이 주말이었으니깐,,, 왕박사 쫀드기는 겹겹이 붙어있는 게 재밌었지만 맛은 익숙한 쫀드기 맛이었다. 밥통에 쪄서 먹으면 좀 더 맛있을까. 3월 18일(토) 일교차가 큰 요즘,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