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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2월 7일(월) 다시 부지런히 밥 먹는 일상~ 요리하는 건 재밌으면서도 귀찮다. 집요정이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야. 전에 사다놓은 꼬시래기를 드디어 꺼냈다.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다이어트용으로 비빔면처럼 먹기도 한다는 사실. 양념장 재료가 집에 다 있어서 만들기 편했다. 다만 조금 질겼는데 이유를 잘 모르겠다. 지난번에 만들었을 때는 질기지 않았는데 너무 오래 삶은 걸까? 아니면 찬물 샤워 너무 심하게 한건지...? 그래도 점심 메뉴와 저녁 비빔면 재료로 맛있게 먹었다. 잉글리쉬 크림티하우스 영국다방에서 근황토크. 사람 눈을 계속 쳐다보는 건 어색하다. 그래서 중간중간 창문을 봤는데 그게 상대방에겐 멍때리는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 않고 대화에는 집중했다는 거~ 그리고 모토님이 만든 엽서를 ..

아침에 운동을 하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이런 날에는 안에만 있기엔 뭔가 아쉽다. 바다도 보고 싶고 만발한 가을 꽃도 보고 싶은 마음. 날씨와 어울리는 장소로 드라이브를 가기로 하고 최종 선택된 곳은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 허트에서 커피를 사고는 한 시간을 달려서 돌머리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분명 목포에서는 날씨가 맑았는데 돌머리 해수욕장에 와보니 구름이 많이 끼어있었다. 여기는 흐리네~하면서 조금 걷다가 발견한 핑크 뮬리 명소. 엄청 넓지는 않았지만 핑크 뮬리와 몇 종류의 꽃과 팜파스로 그 주변이 가득 차있었다. 또 평일 낮 시간대라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어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면서 산책을 했다. 팜파스 구경하러 가고 싶었는데 봐서 행복했던 시간. 카톡 프사로 채택된 각자의 사진. 외국 같다며 원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