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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7월 15일(월)어제 만들어놓은 또띠아와 토마토로 도시락을 싸간다. 오늘은 특별히 차 타고 출근해서 아침 더위를 피했다. 학원에 도착하면 QR을 찍고 들어가 오전 수업 열심히 듣고, 점심을 먹고 잠시 산책을 한다. 점심시간은 40분으로 짧지만 집에서 싸 온 도시락을 먹으면 이 시간도 꽤나 여유롭다. 밖은 많이 덥지만 하루종일 안에만 있으면 답답하니까 점심 식사 후엔 계단을 내려가 무안동을 슬슬 걷는다. 상가 구경을 하면서, 생각을 하기도 안 하기도 하면서 그냥 걷는다. 10분-15분 남짓의 짤막한 시간이지만 좋다. 초복이라 그랬나 집에 바로 들어가기가 너무 싫었다. 이럴 때 연락할 사람을 떠올리면 정말 없다. 친구가 적네 싶다^^. 그래도 운 좋게 일정이 맞는 동네 지인과 약속이 잡혔고 생맥주가 맛있는..

간당간당했던 발톱을 보내줬다. 다행히 그 아래에 자라던 발톱이 있지만 그것마저도 멍이 들어서 언제쯤 피부색으로 돌아올지는 미정. 무릎도 아프고 발톱엔 멍이 들고 이래저래 몸에 무리가 가는 운동이지만 어쩌면 나를 이곳에 잡고 있기도 한 중요한 루틴인 여자 축구. 긴 명절 전 즐겁게 운동하곤 집에 돌아가는 길엔 행운을 바라는 로또 한 장씩 받아 각자의 행복회로를 돌리며 인사를 했다. 1. 9월 27일(수) 9월 월말정산을 하기 위해 만난 좋아하는 사람들. 내가 바라는 10월은 1. 3박 4일 제주, 자연을 느끼며 즐겁게 여행하기 2. 달리기와 축구는 다치지 않게 꾸준히 하기 3.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게 좋고 안 좋은 것들을 다시 파악해보며 적절한 생활 계획 세우기 4. 재밌고, 배울점이 있고 건설적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