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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책을 60%정도 읽고 40%가 남았지만 이제는 반납을 해야하는 시기가 왔기에, 표시해 둔 부분을 위주로 발췌를 하고 내 생각을 조금 보태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가끔 보면 그때의 나는 왜 이 단락을 다시 보고 싶었을까 하는 페이지가 있다. 곰곰히 생각해보고는 '맞다 그랬지~' 라고 이유를 찾기도 하지만 '이건 도대체 왜지?'라며 절대 찾지 못할 때도 간혹 있다. 그래서 결국은 기록을 남길 때 그 부분을 다시 읽으며 선택된 부분만 남긴다. P34-35 나는 어느 쪽이냐 하면,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혼자 있는 것을 별로 고통스럽게 여기지 않는 성격이다. 매일 1시간이나 2시간, 아무하고도 말하지 않고 혼자 달리고 있어도, 4시간이나 5시간을 혼자 책..

1. 화요일 아점 먹기. 냉장고 털이 메뉴: 배추 베이컨 볶음. 저녁에 삼겹살 처리하려고 고추장 양념에 재워놨다. 스타벅스에는 항상 사람이 많다. 대형 프랜차이즈에는 노트북 하는 사람이 많아서 마음이 편해.. 제주도 해역 근처에서 발생한 지진이 이곳 목포의 건물까지 흔들었다. 재난/안전 문자 수신을 알리는 큰 경고음이 카페 안에 울려 퍼졌다. 이렇게 티나게 "흔들림"을 느낀건 또 처음이다. 코로나 문자가 넘쳐났기에 수신거부 해 놓은지 벌써 몇 달이 흘렀다. 지진이 났는데 아무 문자도 못 받길래 무서워서 당장 풀었다. 너무 깊게 생각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특히 환경 관련 현상이나 사건사고를 접할 때마다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세상이라고 거듭 생각이 든다. (좋은 일 보다는 자극적인 기사 비율이 높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