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등갈비 (2)
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1. 6월 5일(월) 여독을 생각해서 오전 반차를 냈다. 그 와중에 신체검사를 받고 점심 먹고 회사 들어가기 싫어서 커피도 한잔. 버티던 날들. 갑자기 드로우앤드류의 긍정 확언이 생각나서, 힘을 내자 힘힘힘 집 가는 길 노을이 너무 예뻐서 들른 대반동. 자연의 색은 참 아름답다. 2. 6월 6일(화) 조위 상승 문자를 받았다. 만조 때 보는 대반동은 또 신비한 느낌이라는 지인의 말에 새벽 약속을 잡았다. 어차피 쉬는 날이라 부담이 없으니깐. 하지만 공사 중이라 그런지 물이 많이 차오르진 않았다. 아쉬운 마음에 북항으로 넘어가서 풍차 등대 보고 가볍게 피크닉을 하고 목포진도 올랐다가 새벽 4시 반쯤 귀가를 했다. 벌써 알찬 휴일이군~ 렌즈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며 찍은 사진인데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 ..

여름 하면 생각나는 것. 여름 휴가, 바다, 수박, 콩국수, 아이스 아메리카노, 매미 울음소리, 에어컨, 동굴 바람, 숲, 뜨거운 햇살, 여름의 playlist. 몇 주 전 지혜네 집에 초대를 받고, 조금 더 사람을 모아서 계곡을 가기로 약속했다. 그렇게 해서 모아진 6명! 목적지는 산청군에 위치한 천리향 펜션. 놀러가기 전에 그 설레이는 마음을 목포에서는 단기간에 참 많이도 느낀다. 내가 목포를 빠르게 떠날 수 없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지. 주변에 함께 놀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 어쩌면 매일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던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한데, 공부나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되는 그러한 느낌일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좋다는 뜻! ㅎㅎ 하당에 있는 롯데 마트에 들러서 설레임을 가득 안고 장을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