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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8월 8일(월) 여름은 옥수수의 계절~ 쪄 먹어도 맛있지만,,, 부모님과 살았을 때는 관심도 없었는데 갑자기 옥수수밥이 생각이 났다. 그런데 생각 이상으로 너무 맛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던 저녁이었다. 참고한 인터넷 레시피에는 옥수숫대를 같이 넣어서 밥을 하면 단맛이 많이 나온다고 하기에~ 근처 초등학교에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뛸 때는 너무 숨이 차고 더워서 그만 뛰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는데 성취감을 느끼기엔 참 좋은 운동이 바로 달리기인 것 같다. 돌아가는 길,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골목을 걷는 기분은 상쾌했다. 더위로 인해 붉게 달아오른 볼은 샤워를 마친 후에도 쉽게 가라앉지 않아서 볼에 시원한 팩을 올릴 때 아주 기분이 좋았다. 8월 9일(화) 집ㅅ씨에서 수빈을 만나 함께 짜이를 마셨다. 저번엔 강황..

책을 60%정도 읽고 40%가 남았지만 이제는 반납을 해야하는 시기가 왔기에, 표시해 둔 부분을 위주로 발췌를 하고 내 생각을 조금 보태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가끔 보면 그때의 나는 왜 이 단락을 다시 보고 싶었을까 하는 페이지가 있다. 곰곰히 생각해보고는 '맞다 그랬지~' 라고 이유를 찾기도 하지만 '이건 도대체 왜지?'라며 절대 찾지 못할 때도 간혹 있다. 그래서 결국은 기록을 남길 때 그 부분을 다시 읽으며 선택된 부분만 남긴다. P34-35 나는 어느 쪽이냐 하면,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혼자 있는 것을 별로 고통스럽게 여기지 않는 성격이다. 매일 1시간이나 2시간, 아무하고도 말하지 않고 혼자 달리고 있어도, 4시간이나 5시간을 혼자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