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2022년 새해가 밝았다. 본문
12월 30일(목)
친구들이 가고 다시 돌아온 혼자의 아침.
아점으로 만들어 본 순두부찌개! 3인분의 양ㅎㅎㅎ 고추참치를 넣어봤더니 달고 조금 묘한 맛이났다. 찌개와 국은 끓일수록 깊어진댔나 다음날 먹으니 더 맛있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많이와서 지혜네 집에 두고 온 바람 빠진 자전거 찾으러 가는 중. 날씨가 좋기도 했지만 친구들이 이사를 가면 여기도 잘 안올테니 기록.


중고로 산 자전거가 참 마음에 들지만 은근히 고장이 잘 난다. 앞바퀴 내부 타이어 갈고, 도서관 가는길에 갑자리 체인도 말썽을 부려서 체인도 갈았다. (ㅠㅠㅠ)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집에 돌아와서 마켓컬리에서 산 통밀빵으로 가볍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너무 맛있어서 반해버림1)

그리고 요즘도 종종 mbti관련 주제로 말할 때가 있어서 다시 테스트도 해보았는데 갑자기 ENFJ가(정의로운 사회운동가...??) 나왔다. 그 전에는 INTJ가 나오더니, 변화가 빠른 사람인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이랬다 저랬다 적응을 잘하는 성격인건지.
저녁에 출출해서 끓인 짜파게티. 엄마가 김치를 보내줘서 너무 든든하다. 뭘 먹든 김치와 함께라면...♥

12월 31일(금)
2021년의 마지막 날이라니 실감은 안나지만 오전과 이른 오후는 집에서 조용하게 회고 타임을 가졌다. 내년엔 빼박 30대다. 0은 30대라고 하기 조금 억울했는데 이제 1로 들어섰으니까 누가 나이 물어보면 90년대생이라고 대답해야지. 연연하고 싶지 않지만 적지 않은 나이, 무엇인가를 아는 나이라는 건 부정할 수가 없다. 그냥 좀 철없이 살고 싶으니까 신경쓰지 않고싶은데 말이야~
반짝반짝에 모닥불 파티하러 갔다. 산장에 온 것 같은 기분~마시멜로와 고구마도 구워먹고 신이났지.
볼링(위게임)도 치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면서 함께 카운트 다운을 했다.
새로운 사람들도 아는 얼굴도 봐서 북적북적 즐거웠다.





★ 건강 최고 ★

1월 1일(토)
새벽 두시쯤인가 집에 들어왔다. 못 일어날까봐 일출을 보기위해 알람을 3개 맞춰놓고 잤다.
만남의 장소는 최소 한끼였지만 날도 춥고 택시 탄 친구들에게 합류해서 보리마당으로 향했다.


올라가며 너무 신났다. 이런 풍경을 보는데 들뜨지 않을 수가 없잖아..



그리고 일출!


신나게 사진찍기


실루엣만 남은 우리들.


색감이 예뻐서



또 다른 이의 시선.


2022년 잘살자. 해피뉴이어★
지혜네 집으로 돌아가서 따뜻하게 아침잠을 자고 다함께 만두를 빚었다.
누가 누가 잘 만드나~



지수표 표고버섯오이 만두와 인애표 부추두부당면 만두! 만두피를 안 팔아서 라이스페이퍼로 만든 만두~ 에프에 구우면 쫄깃쫄깃, 튀겨도 맛있고, 다만 만두국에 넣으면 피가 다 풀어져 버리니 조심할 것.
크리스마스에 뱅쇼를 만들어 먹은 냄비를 사용해서 그런지 떡만두국의 첫 맛은 시나몬의 향이 느껴졌다. 살짝 동남아의 맛이랄까. 물론 맛있었다!

설거지 내기로 각종 보드게임을 했는데 난 설거지 당첨. 이길 줄 알았는데 말이야.
다빈치 코드 / 보난자 / 루미큐브



인애가 가져온 밑미의 카드로 대화를 나눴다.


결과와 상관없이 시간와 마음을 쏟고 싶은 것! 난 두가지를 공유했다.
올해에는 열정 가득하고 철없이 사랑하고 싶다. 절제하거나 제한하지 말고 더 자유롭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껏 표현하기.
그리고 번역 입문반 들을 때는 멀리 생각하지 말고 눈 앞의 과제만 보고 한걸음씩! 길이 아니면 다른거 해도 되니까 부담갖지 말고, 못한다는 생각 말고....
친구들은 각각 "움직이는 공을 대하는 방식으로 일상을 살기", "내면을 들여다보는 명상, 몸을 들여다보는 달리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할 수 있는 다리가 되고싶다"라는 내용으로 각자 카드에 적힌 이야기를 공유했다.
그나저나 은혜는 올해 마지막 날의 소설을 들려줄 것인가...! 내가 기다리고 있다구,,,
(번외) 인애집 나들이 사진 편 추가 사진



1월 2일(일)
책 읽고 밥먹고 핸드폰 보고 솔로지옥 보고 책읽고 커피 마시고 핸드폰 하다가 블로그 하는 하루.
디어 마이 프렌즈 너무 재밌고 짠하고...
솔로지옥 6화 너무 쇼킹이었고...

떡국 먹기

치아바타와 커피
(너무 맛있어서 반해버림2)

디어 마이 프렌즈 읽다가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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