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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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2023-2024 목포

2월 둘째 주의 일상

Jay 2023. 2. 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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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일(월)

방학이라 학생 식당도 문을 안 열고, 근처에 먹을 곳이 거의 없는데 샐러드 가게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샐러드만 먹으면 금방 배고픈데 안에 현미밥이 들어가서 든든하다. 건강식!

샐러데일리 훈제오리 부리또볼

퇴근 중~ 요즘 관광 버스는 옆면 TV도 나오나 봐.

 

2월 7일(화)

행복한 화요일~! 출근하다가 발견한 동네 가게의 문에 붙은 스티커.

행복을 열고 당기세요

점심은 텐동, 그리고 문구점에 가서 사무 용품도 잔뜩 샀다. 컴퓨터도 도착했다! 자리에 있는 대부분의 것이 새 제품이라 마음에 든다. 

남악 텐텐동

 

2월 8일(수)

비둘기가 너무 많다. 몸이 무거운 건지 겁이 없는 건지 도망도 안간다. 도로의 무법자가 따로 없다. 

오늘도 또띠아볼. 

 

2월 9일(목)

행사가 있는 날이라 신안비치호텔에 왔다.

점심은 이가본가 애호박찌개. 

담백

저녁은 지인이 직접 만든 감자탕, 찰진 밥, 감태, 고사리, 무, 굴국. 든든하고 단단한 식사! 요렇게 무도 싸주셨다. 이거 정말 맛있다... 흰 밥이랑만 먹어도 한 공기 거뜬한 맛 ㅠ.ㅠ

도갓집 막걸리는 맛있어

요즘 유행하는 본디앱. 친구가 초대해 줘서 한번 만들어봤다. 메타버스에 싸이월드가 추가된 느낌.

BONDEE

 

2월 10일(금)

도장도 왔다. 중, 고등학교 졸업할 때 학교에서 선물로 줬던 거 같은데 그 이후로 처음이다. 요즘엔 이렇게 성과 이름을 나눠서 파는 건가 아님 이곳이 이런 건가 특이하네.

각자 술과 안주를 준비해서 오랜만에 줌에서 만났다. 새로운 맥주를 사봤다. 골드 애플은 음료맛, 칭다오 토끼 버전은 밍밍한 맥주맛. 입을 벌리면 불이 들어오는 전구 필터 ㅋㅋㅋㅋ 

불 켜기 놀이 중

 

2월 11일(토)

광주 w.씨엘비 바게트

멋진 서반장님과 그의 공간.

수완지구에 위치한 양식당, 부엌간.

피자와 라자냐를 먹고 그녀가 이 거리에서 제일 좋아한다는 공간에 가서 커피도 한잔했다.

 

우리의 다음 만남이 광주가 될 줄이야?

발목이 골절 돼도, 안경알이 나가도 항상 유쾌한 너,,, 역시 엔돌핀 요정.

 

친구 어머니가 직접 사서 구운 오징어를 포함한 다양한 간식을 잔뜩 먹었다. 

다른 시야로 이야기 해준 친구의 말이 의지가 되고 든든했다. 그런 말이 듣고 싶었던 걸까.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일 년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연달아 대화하면서 내 근황 역시 반복적으로 공유했다. 말을 하다 보면 오히려 명료해지는 부분이 있다. 나라는 사람, 나의 감정에 대해서. 

 

리프레시의 시간.

주전부리를 많이 해서 배는 안 고팠지만 그래도 저녁은 먹어야지 ㅎㅎㅎ맛 선생이 추천한 간식도 샀다.

좋다, 이런 시간. 밤이 너무 짧네? 당분간 긴 여행은 어렵더라도 짧은 휴식은 잘 챙겨야지.

 

 

2월 12일(일)

하늘은 계속 흐리다. 미세 먼지 같기도 하고...

맥런치 햄버거 사이즈가 원래 이렇게 작았나...?

가뭄 때문에 전라도 쪽엔 물이 많이 부족하다는데 오늘은 밸브가 고장 나서 급수가 중단된다는 안전 문자가 많이 온다. 버스 광고에는 물 절약 영상이 계속 나온다. 

제한급수 정말 심각하구나. 

그들과 만나기로 한 시간이 다가온다. 4월에서 7월, 좋은 계절에 보겠다! 그런데 벌써 2년이라니 믿겨져?

책 연장하러 갔는데 자료실 문이 닫혀있었다. ㅎㅎㅎ 서평 쓰려고 인덱스 많이 붙여놨는데 그냥 다 떼고 반납. 아직 반도 못 읽었는데 너랑은 인연이 아닌가 봐(책을 다 읽지 못한 자의 핑계).

다시 빌릴 책도 없어서 가방이 가벼워진 김에 오랜만에 직접 장보고 집에 갔다.

오늘따라 더 매운 불닭볶음면.  

이렇게 과하게 먹을 저녁이 아니었는데 냉장고에 방치한 옥수수와 닭가슴살 소시지를 처리하기 위해 불닭볶음면을 먹었다(;)

달콤한 금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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