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폴 스포츠] 한 달 기록 본문
물구나무 서기 한 번에 빠져서 홀라당 등록한 폴스포츠. 목이랑 어깨가 쫙쫙 펴지고 시원한 느낌이었다. 그 뒤로 혼자서는 무서워서 못하지만 오늘 인스타 보다가 비슷한 요가 동작을 저장해놨다. 조만간 시도해보겠어..!
[수업 기록]
강사님들이 그날 배운 동작은 사진 또는 영상으로 매 번 남겨주신다.
사진만 봐도 입이 벌어지는 느낌,,, (고개를 뒤로 힘껏 젖히면 입이 약간 벌어진다)
이날 처음으로 폴 풀고 수업을 들었다. 빙글뱅글~ 볼 때는 모르는데 폴 처음 타서 회전할 때는 꽤 어지럽다.
일반 프리티걸 자세는 괜찮은데 팔꿈치를 꽉 누르는 엘보프리티걸 자세는 진짜로 아프다!
어제 배운 리스트싯 동작. 다리가 브이자가 되어야 하고 배는 하늘을 향해야 한다. 왼쪽 손으로 지탱하는 것이 아니라 오를손을 쫙 피고 등을 구부리면서 허벅지로 폴을 꽉 누르는건데 쉽지 않다~ 돌면서 시작하고 싶었지만 잘 안돼서 옆에 애기의 도움을 받았다. 빙글빙글 놀이기구 타는 느낌 ㅎㅎㅎ... 회전하면서 타는 자세 연습 좀 해야지. 수업 들으러 갈 때마다 리셋되는 느낌이다. 동작이 기억이 잘 안 나는 걸 보면 영락없는 몸치. 머리 기억력은 좋은 편인데(?) 몸은 아닌가보다.
폴 수업을 함께 듣는 애기들은 에너지 넘치고 귀엽다.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폴에도 쉽게 잘 매달린다. 그리고 어쩜 그렇게 유연한지 연체 동물인가 싶기도 하다.
멋진 동작이 만들어질때까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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