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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1월 31일(월) 설 전날은 전을 부친다. 동태전, 호박전, 꼬치, 버섯전, 동그랑땡, 굴전(제사상에 올리진 않음) 그리고 각종 무침을 한다. 무침은 손 맛 좋은 작은 고모가 주축이 되고, 우리 세자매는 보통 전 부치기에 투입된다. 밑간을 한 동태를 계란물에 담궜다가 기름이 가득한 그릴에 올린다. 노릇노릇 구워진 전은 옆의 통으로 옮겨져 한 김 식힌다. 그리고 나머지 전도 순차적으로 굽는다. 막 구워진 전을 하나씩 집어 먹는다. 주방에 있는 엄마와 고모, 할머니의 입에도 하나씩 넣어드린다. 한바탕 전을 굽고 나면 술상을 만들어서 소주 한 잔과 수다로 잠깐 쉬어간다. 작은 아빠가 가져온 드립백 커피, 커피 가루와 주전자로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집에서 가져온 베이글에 크림치즈도 발라서 먹는다. 어제 빚은 만..
Daily/2021-2022 목포
2022. 2. 7. 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