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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나의 직업 전환기
첫 회사는 두 번째 전공인 중어중문학을 살려서 입사했다. 하지만 첫 업무를 끝으로 더 이상 중국어를 사용할 일은 없었다. 국제회의를 운영하고 기획하는 회사였기에 외국어가 메인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불만족스러운 게 많은 곳이었지만 장장 5년을 다녔다. 일이 바쁘기도 했지만 연차가 쌓이며 환경도 편해졌기 때문이다. 동시에 점점 도태되는 것 같아서 겁도 났다. 모르는 게 여전히 많은데 후배는 늘고, 책임은 커지는데 난 제자리인 느낌이랄까. 결국 오랜 고민 끝에 퇴사를 했다. 코로나 때문에 타의로 일을 쉬는 마당에 자의로 회사를 그만둔 나를 보며 주변의 걱정과 의문의 시선을 받았지만 나는 앓던 이가 빠진 기분이었다. 퇴사 후 휴식을 위해 찾은 곳은 서울에서 기차로 2시간 반 떨어진 항구 마을 목포였다.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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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17.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