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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인연의시작 (1)
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꿈 공모전 1편
인연의 시작 복수 전공으로 중어중문학을 택한 건 우연이었을까? 다니던 대학은 2학년이 되기 전 전공 심화나 복수 전공 등 추가 과정을 선택해야 했다. 경험도 부족했고 하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것도 알지 못했던 1학년의 나는 주변에서 대세 언어라고 말하는 중국어로 제2전공을 선택했다. 첫 학기 수업은 쉬웠다. 두 번째 학기도 그럭저럭 보냈다. 그런데 학기가 거듭될수록 진도도 학생들 수준도 배로 빨라졌다. 어느 정도 언어 실력을 갖춘 학우와 방학 때 놀다가 다음 학기 수업에 벼락치기로 임하는 나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학업뿐 아니라 인간관계와 취업 고민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쌓여서 답답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환경에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처음에는 영어권 국가를 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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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 4. 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