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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11/14(일) 오랜만에 유달산 차도 옆 길을 달리고(3km), 대반동 부터 영산강 기맥 종점을 돌아 집으로 걸어왔다(3km). 춥지 않은 날씨와 상쾌한 아침 공기로 정신도 맑았지만 돌아와서 씻고 아점을 먹고 나니 졸음이 몰려왔다. 영화를 배경 음악으로 깔아놓고 3시간을 내리 잤다. 일어나니 3시. 카페를 갈까 고민하다가 집에 전기 포트도 있고 차와 커피도 타서 마실 수 있기에 후자를 택했다. 아점은 에그인헬, 저녁은 샐러드로 식사를 했다. 저녁에 잠깐 산책을 다녀왔다. 친구가 근처의 초등학교로 운동을 하러 왔다기에 얼굴 볼 겸 쓰레기를 버릴 겸. 그네도 타고, 철봉도 올랐다. 철봉은 올라갈 땐 쉬운데 내려올 때가 너무 무섭다. 커버린 몸에 비해 철봉이 작고 얇게 느껴져서 일까, 아무튼 내려오는 게 고되..

1. 11월 9일(화) 비도 오고 오랜만에 걸어가는 날이었다. 평소 다니던 자전거 길이 아닌 오르막길을 택해서 걸었다. 캘리그라피 장인 금숙님의 재능 기부 엽서다. 점심으로는 육비에서 육회 돌솥밥을 먹었다. 돌솥밥이 나오는데 9,000원이다. 반짝반짝 주변에 있는 식당의 육회비빔밥은 보통 10,000원인데 무슨 차이일까? 식사 후에 근처에 있던 마카롱 카페 홈보이에 갔다.(드디어) 들어가는 순간부터 Bruno Major 의 The most beatiful thing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런 분위기였다. (짱) 저녁에는 지혜네 집으로 향했다. 오늘의 메뉴는 라이스페이퍼 감자빵과 은혜표 비건 토마토 스튜. 와인인 척 복분자주(+토닉워터)도 마시면서 열심히 먹고 수다를 떨었다. 보람과의 첫 만남이었지만 지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