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꼬시래기 (2)
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2월 7일(월) 다시 부지런히 밥 먹는 일상~ 요리하는 건 재밌으면서도 귀찮다. 집요정이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야. 전에 사다놓은 꼬시래기를 드디어 꺼냈다.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다이어트용으로 비빔면처럼 먹기도 한다는 사실. 양념장 재료가 집에 다 있어서 만들기 편했다. 다만 조금 질겼는데 이유를 잘 모르겠다. 지난번에 만들었을 때는 질기지 않았는데 너무 오래 삶은 걸까? 아니면 찬물 샤워 너무 심하게 한건지...? 그래도 점심 메뉴와 저녁 비빔면 재료로 맛있게 먹었다. 잉글리쉬 크림티하우스 영국다방에서 근황토크. 사람 눈을 계속 쳐다보는 건 어색하다. 그래서 중간중간 창문을 봤는데 그게 상대방에겐 멍때리는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 않고 대화에는 집중했다는 거~ 그리고 모토님이 만든 엽서를 ..

지난번 만든 도자기도 찾을 겸 장도 볼 겸 첫번째 우리의 행선지는 무안 하나로마트였다. 이곳의 채소는 싱싱하고 저렴하기까지 하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는 구경을 할 생각에 들떠있었다. 역시 물건을 살 때에는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봐야 더 재밌다. 흑미, 백미, 잡곡을 보며 우리집에는 압력밥솥이 없는데 냄비밥을 해서 먹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사고 싶은 각종 식품, 조미료도 많았다. 싱싱하고 큰 양파가 5개 정도 들어있는 한 망의 가격이 무려 1,500원이었다. 그리고 팽이버섯 한 봉지가 350원! 결국 양파 한 망과 팽이버섯 2봉지를 사고 오늘 점심에 같이 해먹을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고르고서는 마트를 나왔다. 일요일이었는데 마침 시장이 열려있어 오랜만에 구경을 했다. 일로읍은 자연 풍경도 그렇고 아기자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