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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김혼비작가 (1)
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술배는 따로 있다(p65~) 크루즈 여행에 대한 로망은 딱히 없었는데 바다 한가운데에 갇혀서 적당히 맛있고 적당히 맛없는 음식과 함께 마음껏 마시고 먹고 자고 마시고 게임 하고 책도 읽고 영화도 보는 생활을 해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작가가 말한 엔진이 만들어내는 술병안에서 술이 흔들리는 소리도 듣고~ 술이 인생을 바꾼 순간(p75~) 무엇을 유머의 소재로 고르는지 혹은 고르지 않는지, 그걸 그려내는 방식의 기저에 깔린 정서가 무엇인지는 많은 것을 말해주니까 냉장고 문을 닫는 순간 몇 시간 후 시원한 술을 마실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듯이, 신나서 술잔에 술을 따르는 순간 다음 날 숙취로 머리가 지끈지끈할 가능성이 열리듯이, 문을 닫으면 저편 어딘가의 다른 문이 항상 열린다. 완전히 '닫는다'는 인생에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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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 20.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