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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8월 26일(월)인스타에 얼핏 스쳐 지나간 '유진과 유진' 뮤지컬을 보고 내용이 궁금해져 빌린 책. 청소년 소설은 오랜만에 읽었다. 성장기에 일어나는 일들, 특히나 괴로운 경험은 유난히 오래가나 보다. 아무것도 모를 나이지만 마냥 그렇지도 않은 시기. 조용히 지나간 것 같은 내 학창 시절에도 크고 작은 아픔과 기쁨이 있었으니깐.'사소한 추억의 힘'은 첫 회사 대표님이 종종 언급하던 '탁현민'씨의 에세이다. 동종 업계 종사자였기에 전체 회의에서 종종 그의 이름이 언급되었고(그분이 한창 국가행사를 많이 하던 시기였다), 이름을 보니 생각났으니깐. 난 참 에세이를 좋아해~여행의 이유는 결국 못읽고 반납^^ 그래도 세 권 중에 반은 읽었으니 반타작했네.6개월 기념으로 촛불을 불었다. 행복한 시간이 훨씬 많았지만..

흥청망청 멤버 스칼렛과 함께한 광주 당일치기. 각자 서울에서 목포에서 출발해서 광주송정역에서 만났다. 우선 점심부터 먹기로 하고 검색해온 밥집으로 향했다. 평일이었지만 20분 정도 웨이팅을 했다.(사람이 은근히 있던 동명동 거리) 메뉴는 와규 솥밥이랑 전복 솥밥을 주문했고, 누룽지까지 완벽하게 해치우고 주 목적인 리프트와 모노레일을 타러 지산유원지로 향했다. 리프트 타러 고고. 난 이미 들떠있었다. 꽤나 오래된듯한 모습, 은근히 경사가 있다. 15분 정도 탔으려나, 올라와보니 꽤 높다. 앉아있을 때는 오히려 조금 쌀쌀했는데 올라오니 날씨가 더 따뜻했다. 조금 걸어서 이동하면 모노레일을 타는 곳이 나온다. 역시 꽤나 오래된듯한 모노레일. 평일 오후였는데도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다들 어떻게 알고 오시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