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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잠결에 눈을 뜨니 내가 아끼는 잠옷이 보인다. 누가 저 옷을 입고 있는 거야? 머리는 왜 이렇게 무거운 거지. 누가 손을 올려놓은 것 같은데... 목마르니까 물부터 마셔야겠다. 그런데 바닥이 왜 이렇게 가깝지? 아니, 내 발은 왜 이래? 거울 속 나는 사람이 아니라 반려견인 포포의 모습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생길 수가 있지? 이건 꿈일 거야. 아무래도 조금 더 자야겠다. 그런데 잠은 오지 않고 정신은 너무 말짱하다. 그렇다면 다시 생각을 해 보자. 나는 분명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집중해서 일하는 중이었다. 그러다가 목이 뻐근해서 스트레칭을 했고, 옆에서 편하게 자는 포포를 봤다. 그 모습이 너무 여유로워 보여 잠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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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17.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