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7월 5일(월)의 하루_아침 등산, 도자기 체험 본문
우중 등산
내가 많이 바뀌어간다. 점점 더 자유로워지고 하고 싶은 일들이 하나씩 생겨가는 요즘이 좋다. 소중한 목포 일상.
대학생 때 한라산을 오를 때 비를 흠뻑 맞은 기억이 남아있다. 비를 맞으며 콩콩 뛰면서 빠르게 하산을 했던 경험이 너무 좋았다. 힘든지도 몰랐던 그 때 그 시간.
사실 서울에서도 그렇고 일상 생활에서 비를 맞으면서 무엇인가를 하지는 않기에, 그리고 비오는 날을 그리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비 맞는건 싫어했기에 5-6월에 러닝크루와도 비가 오는 날이면 나는 아침잠을 택하기도 했다. 그러다 하루, 이틀 조금씩 내리는 비를 무시하고 러닝을 하다보니 결국 이 날은 비를 맞으며 등산을 하는 상태까지 갔다. 와우.
빗소리를 듣고 비를 맞는다.
그 시간을 즐긴다.
오후는 독립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꽃밭에 가 있었다. 요트조종면허 필기시험도 뽑아놓고 집중이 안되었다.
올해, 독립 가능? 두근두근두근
하고 싶은 거 다하기.
도자기 체험 - 빛살
무안 일로읍에 위치한 도자기 체험장 빛살. 가는 길이 너무 예뻤다. 시골 마을로 들어가는 오솔길 같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옆에 갤러리도 있는데 내가 간 시간은 늦은 시간이라 구경은 못했다. 조만간 다시 들르기로.
처음 해 본 물레질. 내 마음처럼 되지 않았지만, 내 눈에는 다 예뻐 보였다. 두께가 일정하지 않은 것도 잘 모르겠고 ㅎㅎ 다행히 옆에서 도와주셔서 컵을 몇 개 만들고 왔지. 독립할 곳에 가져다 놓아야지 ♥
고양이는 무서운 존재였는데 이 아이는(이름: 야옹이) 사람을 진짜 좋아한다. 만지면 엄청 애교를 부리는 아이. 또보자.
무안 일로읍 쪽으로 드라이브를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주 장마가 끝나고 다시 날이 화창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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