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4월의 기록 본문

(나의 4월 일정표 ㅎㅎㅎ)
올초에 세워놨던 버킷리스트! 상반기에 생각보다 많은걸 이뤘다! 그 중에는 잠깐 스쳐 지나간 것도 있지만 그래도 경험했다는것에 의의를 두고,, 그 안에서도 제일 큰 건은 바로 "퇴사"
만 3년이 지나고 나서는 마음속에 정말 많이도 품고 살았다. 작년을 기점으로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올해 5월이 지나기전에는 퇴사를 해야겠다고 마음은 먹었었지만, 막상 용기가 나지않았다. 퇴사 통보를 하기 전 주의 주말에는 악몽을 꾸었을정도니깐..ㅎ 그래도 이미 마음을 먹은 상태이기도 했고, 특별히 바쁜것도 없을 뿐더러 지금 이 시점에 인수인계를 할 것도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일주일만에 빠르게 정리가 되었다.
그래도 내 첫직장이었고, 뭔가 빠르게 정리해서 그런가?(일주일동안 한 일은 면담뿐 ㅎㅎ) 퇴사 당일 집에가는 지하철에서 마음이 참 공허했다. 조금 슬픈 마음이 들기도 했다. 이런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군자역을 지나고있을 무렵 엄마에게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마지막 인사는 잘 했는지, 울지는 않았는지 나의 마음을 살폈던 우리 엄마. 역시 엄마는 엄마구나, 우리 엄마가 짱이야ㅠㅠ 퇴사를 기념으로 이 날 저녁은 삼겹살 파티를 했다.
약간 공허한 마음이 들었지만 저 날 뿐이었고 다음날 부터는 이게 얼마만에 느끼는 해방감이고 자유로움인지, 게다가 날씨도 너무 좋아서 현아를 만나 이태원을 거닐면서 마구마구 풍경 사진을 찍었다.
백수가 되고나서 더 바빴던 희안한 4월 이었다. 나에게 좀 더 집중할 수 있던 시간, 즐길거리가 이렇게나 많았었구나 새삼 깨달은 나날들. 이번이 좋은 휴식이 되어 앞으로의 내게 힘을 주길, 목포의 일정이 남아있는 5월~6월도 너어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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