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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부지런히 쓰고, 열심히 사랑하며, 삶을 살아가는 작가. 어떻게 그렇게 매일을 쓸 수 있을까. 너무 멋지다! 슬아, 복희, 웅이의 드라마는 재밌다. 부와 맞담배를 피우는 가녀장 슬아, 긍정적이고 명랑한 복희, 든든한 웅이까지. 웅이의 문신은 진짜일까?! 오른팔에는 청소기를, 왼팔에는 대걸레를,,, 제사 지내는 풍경이 익숙하다. 부모 세대에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멀어질 거니깐. 달라지는 세상 속에서 관성처럼 살지 말고 나도 계속 변화하고 공부하고 지혜로워지고 싶은 생각을 들게한다. 편하게 종종 꺼내 읽어야지. (p.77-78) "젊음은 괴로워.... 너무 많은 가능성이 있거든" 복희가 묻는다. "그게 행운이지, 왜 괴로워?" 정수리를 굴리던 슬아가 대답한다. "다 해봐야 할 것 같잖아. 안 누..
미안하시만 세상에 팔레노프시스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란 없다. 광수는 그 사실을 몰랐다.(p11) ..... 그제야 세상에 팔레노프시스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란 없다는 사실을 광수는 깨달았다.(p.126) 사람의 촉이란 게 있다. 사소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종국엔 너무나 큰 일이었던 경우. 결코 사소하지 않았던 것... 그러다보니 사소한 일이란 게 존재하는가 싶기도 하네. 하나의 꺾인 '팔레노프시스'로 시작된 걱정, 의심, 초조한 마음은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로 이어졌겠지. (결국 파경...이지 않을까) 선영, 광수, 진우. 여기서 제일 나쁜 사람은 누구일까? (너무나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글로 쓰다보니 선영이라고 난 생각함) 결혼을 앞두고 있음에도 과거에 사랑했던 진우와 몇 번을 만나고, 잠자리까지 갈..
3월 25일(월) 감기일까 몸살일까 코로나인 걸까(?) 병원에서도 왜인지 코로나 검사는 권하지 않았고 열 재고 주사 권유, 약 지어주기가 끝이었다. 아무튼 서울을 올라간 금요일부터 컨디션이 계속 좋지 않은 날들. 추억의 영양제 텐텐! 눈에 들어오길래 오랜만에 샀지롱. 어렸을 때 많이 못 먹게 하니까 통 안에서 몰래 하나씩 집어먹었던 기억 하나쯤은 다들 있지 않으려나 ㅎㅎㅎ 정성스러운 저녁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요즘 월요일마다 이벤트가 있어서 요일 구분이 더 없어진 것 같다. 마냥 행복한 하루 마무리. 3월 26일(화) 며칠 남지 않은 학식. 오늘은 중식 특집이었다. 저녁은 김치볶음밥 만들어 먹고 소화시킬 겸 책 반납하러 북항으로 슬슬 걷뛰를. 목련은 아름다웠고 에어팟에선 사라 본 버전의 A Love..
3월 18일(월) 설렘 가득 월요일♥♥♥ 아지트 카페에서 먹은 디저트 크럼블 쿠키도 맛있었다. 사랑의 시작. 보라색 튤립 너무 예쁘고 꽃 선물하는 당신도 멋졌다. 표현하며 사는 삶은 얼마나 낭만적인지. 아낌없이 맘껏 표현하며 살아야지, 좋으면 좋은 대로 열심히 즐겨야지, 마지막인 것처럼 쏟아내야지. 미지근하던 온도가 뜨거워진 것 같아서 나도 그럴 수 있는 사람인 걸 이제라도 알아서 행복하다. 신포우리만두에서 저녁 먹고 막이오름에서 막걸리도 한잔 하고, 배웅하고 돌아왔다. 다음은 마중이겠네. 3월 19일(화) 점심은 카레, 난 진한 색 카레가 더 좋다. 신메뉴 나온 스타벅스도 한 번 방문하고. 3월 20일(수) 노래 "마중". 아름다운데 조금 슬프다. 너무 아름다운 건 가끔 슬픈 것 같기도 해. 사랑이 너..
3월 11일(월) 아침은 요거트학식 후엔 여유도치3월 독서모임 책. 야간대출 이용 서비스 편리하고 좋다. 이 책 읽으면 부자의 마인드가 심어질까,,,3월 12일(화) 아침부터 할 일이 있어서 평소보다 일찍 출근했다. 그래서 여유롭게 샌드위치 한 입하고,, 요즘 다시 서서 일하는 중.저녁은 족발 배달. 사이드는 평범했고 메인은 맛이 없었다.... 진짜 맛있는 족발집 가고 싶다. 배달은 실망이 잦다. 3월 13일(수) 대전 데이트의 날! 기분 좋은 평일 연차. 비슷한 색의 상의를 입기로 하고, 두근두근~ 무려 7시 기차를 탄다. 야무지게 아침도 챙겨 먹었다. 심지어 직접 싼 유부초밥,,, 행복에 겨워서 코로 밥 먹은 것 같기두 ^^서대전역 도착! 아담한 사이즈.전시 본다고 온 헤레디움.많으면 40회도 넘게 ..
3월 4일(월) 여행이 끝나고 3월, 출근하니 옆자리가 비어있다. 말은 했어도 확정은 아니었는데... 마음의 준비도 없이 깨끗해진 자리를 보니 씁쓸했지만 더 나은 자리를 찾아서 간 거니깐.. 나두 곧이겠지 하며. 점심은 학식을 먹고. 전해줄 소소한 기념품을 챙겨 저녁 약속을 나갔다. 사귄뒤 첫 정식 데이트(어제도 만났지만...ㅎ)의 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예상치 못한 멋진 선물을 가득 받았다. 며칠 신경 썼을 걸 생각하니 감동과 황송한 마음이 들었는데,,, 헤헤 저도 잘하겠습니다. 숫자 초 보고 조금 킹받았지만(ㅋㅋㅋ) 그것마저 너무 귀엽고 고마웠다. 솔직히 피아노 치는 건 반칙 아닌지. 도안 요청한 것두 .... ♥ 함께 끄적여갈 나날들을 고대하며! 이 포즈 따라하라는 것도 참 너무 귀엽네,,, 6시..
2월 26일(월) 곧 있을 연차와 해야 할 일들로 마음이 분주했던 월요일이었다. 동료들은 타 팀 행사장에 갔기에 오랜만에 혼자 먹은 점심 분짜샐러드! 양이 너무 많아서 한 번에 다 먹긴 힘들지만 맛있고 조용했던 식사시간이었다. 기다렸던 여권도 받고! 하나둘 실감이 나는 중국 여행...! 오후즈음엔 여유가 생겨 동료들이랑 자주 가는 옆 운동장 데크에서 휴식도 하면서 퇴근을 기다렸다. 이때가지만 해도 그냥 평범한 일상이던 월요일. 몇 주 전 맛있게 먹은 순대국밥이었기에 자신있게 추천한 메뉴였는데 그때와 지금은 또 달랐나 보다. 맛이라는 것도 참 주관적이라 기분과 상황에 따라 느끼는 게 다르긴 하니깐. 그래도 뭐 맛있게 먹긴 했다. 어쩌다 보니 요즘 평일 저녁치고는 근교 드라이브를 자주 하게 되는데 오늘은 그..
2월 19일(월) 자정이 넘어서 잠들었다. 어쩜 이리도 솔직하지? 건덕지가 없어서 전전긍긍했다고, 없는 이야기를 지어낼 순 없다고, 내일도 안부를 물어봐도 되냐는 그런 말들을 말이다. 보통은 "솔직하다, 직설적이다"란 얘기를 듣는 편이었어서 타인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조금 낯설었다. 솔직하고 담백한 게 이렇게나 매력적이었다니,, --- 밥 먹고 커피 타임. 점심시간 넘기는 건 예삿일. 누가 날 이렇게 만들었는가.. 시간 안 지키는 거 정말 싫어하고 원칙을 벗어나는 행동도 불편하지만 뭐든 상호적인 것이라 이렇게 된 것이지.오늘은 저녁도 일터에서,, 잔업하고 밥 먹고 속눈썹 펌하러 다녀왔다. 원래는 연장이 하고 싶었는데 타이밍 문제와 지켜야 할 것들 때문에 다음번으로 돌렸다. 안 하던 걸 무리해서 하..
2월 13일(화) 오전 반차의 날. 모처럼 병원 투어를 했다. 치과는 오픈런, 그다음은 피부과. 너무너무 가기 싫은 치과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다녀왔다 ㅎ.... 여전히 싫다... 피부과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거의 두 시간 만에 진료 봤다. 역시 병원은 아프기 전에나 아프고 나서 바로 가는 게 맞다. 아니면 아주 지긋지긋한 일이 발생하고 마니깐. 하지만 여전히 잘 안 되는 일이지. 그래도 내 몸 내가 챙겨야지 누가 챙기냐. 친구들과 점심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소화도 시키고 출근. 덕분에 기분좋게 오후 시작했다. 그리고 축구팀 홍보를 담당하게 되었다 ^^! MSG 파이팅 2월 14일(수) 산책하는 저녁, 걷기 좋은 날씨다 참. 곧 매화가 만개하겠지. 2월 15일(목) 기대한 특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있..
인스타그램에 하나둘씩 올라오는 스토리로 처음 접했던 책. 구매 시점은 작년 월말정산 때였는데(그러니 이미 몇 개월이 흘렀다) 중간 지점에서 멈춰 있다가 2월의 독서 모임 책으로 선정하여 드디어 완독! 공감가는 지점을 나열해보자면, p78. 언어 습관이 조직의 운명을 바꾼다 -> 언어에는 바뀐 세계의 질서가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임직원은 구성원으로, 채용은 영입으로 표현하는 것은 조직이 더 수평적인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새로운 규칙을 마주할 때마다 표현의 현행화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전에 썼어도 지금은 쓰지 않은 구식의 단어들이 많다. 이건 계속 공부해야하고 깨달아야하는 부분,, p154. 근원적 회의, 자기 결정권 -> 내 삶의 의사 결정을 내가 하지 않았다는 정서가 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