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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2월 5일(월) 주말엔 기빨렸으면서 월요일엔 허전함을 느끼는 간사함이란. 그러던 와중에 생긴 저녁 약속이라 좋았다. 어찌됐든 밖에서 밥 먹을 운명이었는지 또다른 식사자리 연락이 왔던 날. 횟집에서 열심히 식사하고 나왔다. 에스프레소도 두 잔씩 마시고, 귀가. 안개 낀 유달산. 흐린 날씨의 연속인 요즘. 2월 6일(화) 친구가 준 드립 커피 마시면서 굿모닝. 영어 공부 하고 싶어서 본 잡스 연설은 동기 부여에 딱!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고,,, 이리갔다 저리갔다 열심히 일하고 추운 날 먹은 순대국밥은 정말 최고의 선택. 국물이 내 스타일이다. 웡카, 보는 내내 기분좋은 미소가 지어지는 영화였다. 오랜만에 본 양을산 야경도 멋졌고 조용히 시작된 대화는 큰 웃음으로 이어졌던, 행복한 화요일. 한창 영상 번역 공..
1월 29일(월) 6시 기상 점심은 맥날. 쿼파치 BBQ 베이컨에 들어있는 야채라곤 피클뿐ㅎㅎㅎ 퇴근 후 집에서 저녁을 차려먹고 2024년 첫 월말정산 시작. 2월에 바라는 점은, 꾸준히 아침 시간을 활용했으면 좋겠고(개인 시간 가지며 독서 또는 공부) 새로운 사람과 어울리고 싶다는 바람을 적었다. 키워드는 독서, 놀기. 그리고 일이 내 삶을 잡아먹지 않도록, 과몰입 금지. 여러 가지 필터로 열심히 수다 떨었다. 친구들은 로봇이 제일 잘 어울린다고 했다. 1월 30일(화) 6시 일어나긴 했지만 컨디션은 별로였지. 점심 먹고 카페 가서 동료랑 이야기하는데 내용에 '화'가 많아서 그런지 사장님이 가라앉히라고 쿠키 서비스를 주셨다 ^^ tmi... '버틸 수 없는 하루'인 줄 알았던 배너는 '커피 없이는 버틸..
어떤 사람들과 있는지에 따라 상황에 따라 외향형의 모습이 나오기도 하지만 난 내향인에 더 가깝다. 이 책에선 그동안 외향형에 맞춰진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내향인의 특징도 말을 해주는데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어렸을 때 왜 나서지 못했나, 나에겐 유독 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았는지, 그에 대한 위로도 얻고 살면서 알게된 부분을 글로 명확하게 집어줘서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특히 전반부를 읽을 때 머리를 정말 탁 치면서 읽었지, 후반부는 영어 공부법에 점점 초점이 맞춰진다. 문화적으로 외향적인 소통 방식을 선호하며 영어 실력을 서열화하고 평가하는 것에 익숙하다. 하지만 소통의 도구로서 영어의 쓰임은 다양하고, 사람들 각자가 가진 대화의 강점과 매력도 달라서 절대적인 기준으로는 우열을 가릴 수 ..
1월 22일(월) 수요일엔 행사고 목, 금 계속 외부 일정이라 일주일을 미루면 김이 샐까, 월요일은 일정이 괜찮을까 내심 걱정하며 면담 회식을 잡았는데 발주가 지체되는 바람에 결국 1시간 야근을 하고 퇴근했다. 늦어서 조급해진 마음이었는데 시동을 켜니 배터리는 방전됐고 기분은 정말 별로였다. 결국 차 버리고 회식 장소로 이동. 생각보다 이야기는 길어졌고 어떤식으로 해결될지 어쩌면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쨌든 나름의 후련함은 있었다. 1월 23일(화) 오늘도 눈. 점프 지지직 불 나는줄 알았다. 결국 보험사 불러서 처리하고 배터리를 교체했다. 미션 오일도 교체하러 가야 하는데 참 귀찮네. 호텔로 넘어가서 열심히 세팅하고 동료들 내려주고 조심조심 집으로. 눈이 오고 그새 바닥이 얼어서 차가 미끄러진다. 드디어 ..
미라클 모닝 주간! 둘째 주엔 지켜지지 않길래 셋째 주는 꼭 하자며 마음먹었는데 이번주는 꽤나 거뜬했다. 넷째 주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지만 고민거리가 잠시나마 해결되었고 컨디션도 좋아서 만족! 1월 15일(월) : 미라클 모닝DAY1(5:00) 외국어 공부에 대한 버킷리스트가 생각났다. 40대가 되기 전에 5개 국어 하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새해 목표에 영어 잘하기, 중국어 잘하기 등의 목표는 몇 년간 없었지만 잘 생각해 보면 22년의 난 중국어 영상 번역 공부를 했고,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지만 23년 초에도 스페인어 공부 모임이 있었다. 삶에서 외국어 공부에 대한 욕망이 사라졌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다시 공부해 봐야지~ 사무직 말고 다른 업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간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7669696 THE NEW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온-오프라인 시대에도 변치 않는 법칙들, 새로운 소비 방식에 맞추어 10가지로 업그레이드된 내용들이 담겨있다. 필요해서 사는 게 아니라 갖고 싶어 소비하는 시대에 꼭 필요한 비주얼 마케팅 www.aladin.co.kr 내가 읽은 건 2016년 버전이었고 큰 관심사가 아니어서 독서 모임이 아니었다면 끝까지 못 읽었을 거다. 리뷰는 하지 않았지만 몇 주 전 읽은 동 작가의 책 "위닝 컬러"를 재밌게 읽었는데 비슷한 느낌의 브랜딩, 마케팅 책이다. 그래서 약간 해치우듯 읽느라 재미를 못 느꼈는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제의 영향+마음에 들어온 내용을 적어보자면,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935140&start=pnaver_02 템스강의 작은 서점 스웨덴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회사를 운영하던 샬로테는 태어나 한 번도 본 적 없던 이모가 자신에게 런던 한가운데에 있는 서점을 물려주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서점을 팔기 위해 샬로테는 www.aladin.co.kr 주인공 중심 등장인물은 크리스티나(엄마), 대니얼(아빠), 사라(이모), 샬로테(주인공), 알렉스(사별한 남편), 윌리엄(새 연인), 헨리크(회사 직원), 마르티니크(서점 직원), 샘(서점 직원), 린제이(샘의 연인), 테니슨(고양이). 재밌게 술술 읽었는데 후에도 해소되지 않은 몇 가지 궁금증. 자매가 아버지에게서 도망친 이유가 너무 짧..
출근을 해도 퇴근해도 머리가 복잡하다. 다음 스텝을 생각하려니 여유는 사라지고 급한 마음만 들어선다. 1월 8일(월) 알배추, 버섯, 대패삼겹살 넣고 샤브샤브. 집 나간 다시다 찾다가 마라샹궈 소스를 발견했다. 꺄. 1월 9일(화) 점심에 갈비만두 서비스를 받았다. 오늘도 샤브샤브. 1월 10일(수) 점심 사진 왜 찍었을까? 아무튼 고추잡채가 나온 날~ 피자 먹으러 반짝에서 모였다. 바뀐 배치가 예쁘더라. 위에 올려진 꽃 장식도. 콩트 하는 친구들 너무 웃겨서 먹으면서 한참 웃고 떠들다가 집으로. 잎새주는 내 게 아님~ 원도심 루미나리에. 예뻤다. 속으로 또 "나 목포 좋아하네" 이 생각하면서 걸었다. 1월 11일(목) 축구하는 날. 연말 회식 때 못 받은 양말 선물을 받았다. 설레는 포장지 ㅎㅎㅎ 그리..
1월 1일(월) 새해가 밝았다. 다시 목포로. 1월 2일(화) 2일도 휴무라니! 아주 달콤~ 의식적으로 유달산에 다녀왔다. 새해니깐 ㅎㅎㅎ 모래 사장도 전망대도 넓어졌다. 그리고 머리 하러~ 저녁엔 사장님 집에서 숭어 초밥 냠냠. 달다~ 내가 고른 포춘 쿠키에선 이런 말이 나왔다. Keep your dreams alive! (꿈을 잃지 마세요) 친구가 사다 준 디저트로 후식 냠. 변화를 원한다면, 시간을 달리 쓰거나 사는 곳을 바꾸거나 새로운 사람을 사귀어야 한다. 1월 3일(수) 출근~ 점심은 떡국! 에블린이 준 키트. 한번 키워 봅시당. 루꼴라, 치커리, 공심채, 고수. 1월 4일(목) 점심은 동네로 와서 텐동 먹고. 거의 한 달 만에 축구! 진~짜 너무 신나고 재밌었다. 난 4세트 중에 2게임을 뛰..
12월 27일(수) 동료의 생일 축하 케이크. 2023년 마지막 근무는 회식으로. 12월 28일(목) 연차 쓰고 서울에 간다. 선물용으로 요즘 인기 제품인 목포밥통 쫀데기를 사봤다.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다. 맛은 무맛! 식감은 재밌고~ 눈앞에 있으면 주전부리하게 되는. 새로 산 부츠 개시! 편한 운동화만 신으려고 하니까 이렇게 어디 나갈 때 의식적으로 신어야 한다. 2022년 부산 여행을 통해 알게 된 언니, 종종 통화로 안부를 묻다가 1년이 지난 시점 드디어 만났다. 여행 이후로 처음 보는 건데도 낯설지가 않았다. 사당역 심비디움2, 2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먹고 수다를 떨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언니 회사에서 키우는 행운목. 꽃이 피고 있다며 사진을 보내주셨다. 좋은 기운 얍! 다이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