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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2023 목포

12월 마지막 주의 일상(아듀, 계묘년)

Jay 2024. 1. 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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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수)

동료의 생일 축하 케이크.

마음은 스물

2023년 마지막 근무는 회식으로.

 

12월 28일(목)

연차 쓰고 서울에 간다. 선물용으로 요즘 인기 제품인 목포밥통 쫀데기를 사봤다.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다. 맛은 무맛! 식감은 재밌고~ 눈앞에 있으면 주전부리하게 되는.

새로 산 부츠 개시! 편한 운동화만 신으려고 하니까 이렇게 어디 나갈 때 의식적으로 신어야 한다. 

2022년 부산 여행을 통해 알게 된 언니, 종종 통화로 안부를 묻다가 1년이 지난 시점 드디어 만났다. 여행 이후로 처음 보는 건데도 낯설지가 않았다. 사당역 심비디움2, 2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먹고 수다를 떨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언니 회사에서 키우는 행운목. 꽃이 피고 있다며 사진을 보내주셨다. 좋은 기운 얍!

다이어리 언박싱. 담이 준 다이어리를 다 써서 데일리 일기용으로 하나 구매했다. 보영, 희영, 재민의 것까지 구매해서 총 4권. 포장과 스티커 등 아기자기 내용물이 사람을 기분 좋게 했다. 담이어리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수집서 다이어리 크기가 작게 느껴지지만(사이즈 안 보고 사는 인터넷 구매란....) 열심히 써봐야지.

내 건 초록색~

 

12월 29일(금)

이리 봐도 저리 봐도 귀여운 네찌

외할머니를 만나러 요양 병원에 다녀왔다. 100세의 나이를 바라보는 우리 할머니. 3년 만인가. 코로나가 터지고 목포에서 생활하다 보니 날짜 맞추기가 쉽진 않았는데 오랜만에 본 외할머니는 여전히 외할머니셨다. 눈도 귀도 예전만큼 잘 보이고 잘 들리진 않아도 딱 그 모습. 만나는 사람은 있는지, 결혼은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있어, 혼자가 편하지만 좋은 사람 생기면 결혼도 해보거라, 보영이 신랑은 키가 무지 크더라... 막내랑 같이 가서는 또 나만 펑펑 울었다. 

엄마와 시장 구경. 할머니 생신이라 밑반찬 재료 몇 가지만 사러 왔다.

큰 며느리라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 때면 항상 바쁜 우리 엄마. 핵개인으로 사는 나의 미래엔 점점 북적북적함이 없어질 테지. 조카가 생기면 활기찬 순간은 오겠지만 ㅎ 

12월 30일(토)

새하얀 눈이 펑펑 내린다. 카페에서 동생 기다리며 사람 구경 잠깐, 눈 구경 잠깐하고 역시 집이 최고지 하며 들어온.

행복

12월 31일(일)

아침엔 네찌와 산책을 하고,

할머니댁에 가서 친척들 얼굴도 보고 할머니 생신 파티를 했다.

조용히 보내는 연말. Happy New Year! 

솔의 눈 하이볼은 맛보지 못했다.....

배경으로 틀어놓은 스튜어트 리틀 ㅋㅋㅋ

나이는 빼고, 복은 더하고, 돈은 곱하고, 사랑은 나누고, 건강은 지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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