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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2023 목포

12월 셋째 주의 일상

Jay 2023. 12. 2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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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화)

속눈썹펌을 했다. 자연스러운 느낌인데 다음엔 연장을 도전해 볼까... 크리스마스라고 눈썹솔도 너무 귀엽다. 

12월 13일(수)

계속 신경쓰이던 일의 장소 답사를 하느라 점심엔 잠시 외근을 했다. 목포는 이동 거리가 짧아서 참 좋다. 좁지만 편한.

하체와 유산소로 1시간쯤 운동하고 고른 저녁 메뉴는 대패삼겹살. 샐러드 먹을까 고기 먹을까 아니면 초밥을 고민했는데 샐러드바가 있어서 고기도 먹고 야채도 다양하게 먹고 왔다. 다만 옷과 몸에 고기 냄새가 한가득 배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저녁~ 다음에 또 와야지. 

하당의 어느 대패삼겹살집 

 

12월 14일(목)

익산 출장이다. 팀이 되고 다같이 가는 첫 출장. 타 지역을 갈 땐 약간 여행 같기도. 

비가 주륵주륵 내려서 다니는데 조금 아쉬웠지만 점심으로 베트남 음식 먹고 커피 한 잔 하며 에너지 충전.

익산에도 베트남인이 많은지 식당이 현지 분위기가 났다. 음식도 맛있고!

리틀하노이 팝콘 서비스 줬던 백억 카페

올해 사업을 맡고 나서 같은 업무의 타 대학 이야기를 처음으로 경청하는 시간이었다. 우수 사례를 발표했던 A대학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는 대단하고 잘했구나 싶었다. 올해 처음으로 이 사업에 들어온 대학들의 발표에선 운영의 어려움도 느껴졌다. 교류가 활발하지는 않아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우리 대학과 비교하며 이런저런 것들을 되돌아보기도 했던 시간이었다. 올해 사업은 거의 끝나가지만 아직 마무리가 한참 남은 느낌이라 부담도 크다. 그래도 잘 끝내고 싶다.

2차까지 음식을 잔뜩 먹고 밤엔 동료와 수다떨고 사진 찍고 놀다가 잠들었지. ㅋㅋㅋ 보드게임도 한 판하고.

음표 같기도, 콩나물 머리 같기도 한.

유성우가 많이 떨어지는 새벽이라고 했는데 하늘이 뿌얘서 볼 순 없었다.

 

12월 15일(금)

아침 조식. 여러 겹의 베이컨이 꼭 김치 같다. ㅋㅋㅋ 한국인 눈에만 그렇게 보인다는.

짐 바리바리 트리샷.

안뇽 익산. 

숨은 그림 찾기) 달리는 동료들.

내일도 올 거지만 짐 맡기러 들렀다가 거리 구경을 했다. 골목골목 예쁜 카페가 정말 많다.

케이크. 축하♥

금요일 저녁은 가족과 함께.

 

12월 16일(토)

날은 정말 추웠지만 하늘은 참 맑았다. 수빈 먼저 만나서 동네 구경, 에스프레소 두 잔씩 해치웠다. 

곧 이사 간다는 지혜네, 이제 후암동도 잘 안 오겠네.

도란도란 파티 시작!

수빈 산타가 챙겨온 크리스마스 머리띠와 양말

참 많은 걸 먹었네~

 

12월 17일(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지혜네 집에선 결국 하룻밤이 지나서야 나왔고~ 이어서 다음 약속.

날씨가 너무 추워서, 현대 백화점 상품권을 쓴다고 우린 여의도에서 만났다.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이 잔뜩 있을 테니 궁금하기도 했지만 사람이 바글거리는 곳은 피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왔다. 여의도 현대백! 역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밥 먹는 것도 카페를 가는 것도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덕분에 눈 돌아가는 물건 구경 많이 했다. 예쁜 건 참 많고 사고 싶은 것도 많아서 마음이 조급해지는 그런 장소. 여기서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문장은 "급한 것부터 사라" ㅋㅋㅋ 

물건을 살 땐 자주 쓸 것 같은 실용적인 것 위주로 구매한다. 예쁜 건 그다음, 하지만 제일 좋은 건 당연히 예쁘고 실용적인 것일 테고, 백화점엔 좋아 보이는 것들이 많이 보이니깐~

목포에서 서울을 다니면서 약속을 잡는 것이 쉽지 않다. 연말이니깐, 또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평소에는 하지 않는 하루 두 번의 약속을 잡았다. 흥청망청 모임,, 셋이 만나는 건 정말 얼마만인지! 2년이 훌쩍 흘렀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만나면 여전히 일 이야기를 하는 우리들은 역시 퇴사 모임이라 부를만하네. 사진 찍기로 만 원씩 모아둔 회비로 야무지게 맛있는 거 먹고 사진 찍고 2차 가고!

1차는 앙끄리네
세트에 디저트 추가!

에블린의 연말 선물. 멜빵바지 보고 생각났다고ㅎㅎㅎ 너무 귀여운 사람.

연말 맞이 인생 네컷두~

2차는 SATE 맛있어....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하고 계산을 하려고 보니 엽서를 한 장씩 나눠주셨다. 여행 가서 찍고 보정까지 한 사진들. 본업은 요리지만, 자신의 가게에서 본인이 찍은 사진으로 인테리어 하고 굿즈 느낌으로 팔기도 하고 엽서로도 주고 뭔가 낭만적이고 영화 같았다. 나도 보정하는 법을 좀 배워봐야지.

12월 18일(월)

다시 목포로. 종종 연착되는 지하철 1호선 때문에 결국 기차 시간을 미뤘다. 수수료는 조금 냈지만 덕분에 아이파크몰 쇼핑하고 결국 내려가는 기차에서 고민하다가 저녁에 패딩도 사고 워커도 사고 화장품도 사고!. 

 

집에 오니 테드의 사진첩이 도착해 있었다. 사진 한 장 그림 한 장 천천히 또 천천히.

포장지도 예쁘당.

배터리가 한 번 나간 후로 또 시동이 걸리지 않을까 불안하다. 다행히 시동은 걸렸고 눈 치울 겸 앞 유리 쪽 온도를 틀었다가 여전히 무거운 눈 무게에 와이퍼가 작동을 못할 때 문 열고 확인하다가 와이퍼는 돌아갔고 눈은 차 안으로 들어갔고. 씩씩거리면서 행주로 눈 치우다가 장비 사러 다이소행... 

지하 주차장이 필요하다. 아니면 지붕이라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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