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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둘째 주의 일상

Jay 2024. 2. 1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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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월)

주말엔 기빨렸으면서 월요일엔 허전함을 느끼는 간사함이란. 그러던 와중에 생긴 저녁 약속이라 좋았다. 어찌됐든 밖에서 밥 먹을 운명이었는지 또다른 식사자리 연락이 왔던 날. 

횟집에서 열심히 식사하고 나왔다.

에스프레소도 두 잔씩 마시고,

귀가. 안개 낀 유달산. 흐린 날씨의 연속인 요즘.

 

2월 6일(화)

친구가 준 드립 커피 마시면서 굿모닝.

영어 공부 하고 싶어서 본 잡스 연설은 동기 부여에 딱!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고,,,

이리갔다 저리갔다 열심히 일하고

추운 날 먹은 순대국밥은 정말 최고의 선택. 국물이 내 스타일이다.

웡카, 보는 내내 기분좋은 미소가 지어지는 영화였다. 오랜만에 본 양을산 야경도 멋졌고 조용히 시작된 대화는 큰 웃음으로 이어졌던, 행복한 화요일.

한창 영상 번역 공부할 때 다른 번역가의 문장을 보고 표현 공부를 했었는데 비슷한 맥락으로 작곡을 하는 사람은 가사를 듣고 집중해서 보고 작곡가를 궁금해했다. 관심사에 따라 보는 것도 생각도 다르구나 싶네.

2월 8일(목)

필터링, 피드백. 너무 필요하고 공감되는 페이지였다. 관성으로 일하고 싶지 않다, 좋은 리더와 함께하고 싶다, 계속 나아가고 싶다.

책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중

덕분에 커피 배달로 출근하는 하루. 명절 인심이랄까나...  

 

2월 9일(금)

전날 풋살 하느라 아침 기차를 탔다.

오랜만에 봐도 우린 여전하네. 친구는 다 비슷한가 봐.

귀여운 네찌

마라탕, 꿔바로우는 넘나 행복인 것...!!!

2월 10일(토)

아침 일찍 일어나 막내와 할머니댁으로 간다. 부모님은 항상 전날에 먼저 가서 음식 준비를 하시고 우린 거의 당일에 가고, 둘째도 따로 사니 이젠 같이 안 가고. 점점 조촐해지는 구성원. 옛날의 명절과는 그림이 많이 달라졌다. 여전히 북적이긴하지만. 이번엔 시집 안 가냐는 소리를 일곱번쯤 듣고 세뱃돈도 왜인지 더 받았다. 엄마와 큰 고모의 환갑으로 돈이 품앗이처럼 돌고 돈 영향인 것 같다. 다음엔 명절 언어 가격표를 챙겨오겠다며 우스갯소리를 하고 작은 아빠는 결혼하기 전까진 새뱃돈을 준다했고, 큰 고모부는 그럼 아영인 계속 시집안 갈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하고. 제사를 지내고 상을 치우고 산적을 먹고 정종을 한 잔씩 하며 덕담을 주고 받는다. 다시 상을 차려 만두국을 먹고 너를 위해 게장을 담궜다며 먹어보길 권하는 할머니의 말을 들으며 하나 먹고 맛있다는 인사를 드리고. 잠시 소화시키다가 하나둘 돌아가며 새배를 올리고 새뱃돈을 드리기도 받기도 하는 하루. 그런 명절.

2월 11일(일)

오랜만에 봐도 여전한 친구2. FM인 우리는 성인이 되고 졸업을 하고서야 슬슬 고삐를 푼다. 여전히 진행중, 아직 멀었다 친구야 크크 더더더더더 신나고 재미있게 살자.

눈이 내렸다가 그쳤다가 꽤나 추웠던. 그래도 예뻤다.

생일은 아직이지만 난 목포에 있을 테니. 엄빠가 사온 베라 아이스크림 케익. 아직은 써리원,,, 

그리고 질렀다. 떠난다 후후.

2월 12일(월)

아빠가 구워준 등심 냠냠.

소화가 되기도 전에 먹는 점심 라멘. 서울 오면 꽤나 자주 만나는 친구3을 만나 한참 수다를 떨다 서울역으로 향했다. 

뭔가 다르게 나올 것 같아서 해본 MBTI 검사는 ENFP, 두번째는 ENFJ가 나왔다.(???) 도대체가(???)

참 이랬다가저랬다가 하는 사람인가보다 난.

 

오며가며 열심히 읽었다. 이번달 독서 모임 책도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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