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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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넷째 주의 일상

Jay 2024. 1. 2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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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일(월)

수요일엔 행사고 목, 금 계속 외부 일정이라 일주일을 미루면 김이 샐까, 월요일은 일정이 괜찮을까 내심 걱정하며 면담 회식을 잡았는데 발주가 지체되는 바람에 결국 1시간 야근을 하고 퇴근했다. 

늦어서 조급해진 마음이었는데 시동을 켜니 배터리는 방전됐고 기분은 정말 별로였다. 결국 차 버리고 회식 장소로 이동.

생각보다 이야기는 길어졌고 어떤식으로 해결될지 어쩌면 안될지도 모르겠지만 쨌든 나름의 후련함은 있었다.

1월 23일(화)

오늘도 눈.

점프 지지직 불 나는줄 알았다. 결국 보험사 불러서 처리하고 배터리를 교체했다. 미션 오일도 교체하러 가야 하는데 참 귀찮네.

호텔로 넘어가서 열심히 세팅하고 동료들 내려주고 조심조심 집으로. 눈이 오고 그새 바닥이 얼어서 차가 미끄러진다. 

드디어 마지막 어묵. 한 봉지 양이 너무 많아서 일주일간 부지런히 먹었다. 대패삼겹살도 구워서 밥이랑 먹고 동네 친구와 긴긴 통화. 사는 얘기, 웃긴 얘기, 소소한 것들에 대한 공유 참 필요하지.

 

1월 24일(수)

행사날 눈이 많이 온다. 시간을 미룰지 말지 고민하다가 결국 그대로 진행했다. 현장에서 딜레이 시키는 걸로.. 어쨌든 끝! 고생했고 퇴근퇴근. 

회사로 돌아와 짐 놓고 가는 길에 본 자주가는 카페. 문구가 슬펐다. 버틸 수 없는 하루라니 ㅠ.ㅠ

1월 25일(목)

워크샵 가는 날. 목적지는 군산.

자다가 책 읽다가 쌓인 뉴스레터 보다가 발견한 공감가는 글귀.

다음주에 하고 싶은 일이 이번주에 귀찮은 일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잦다.

되는대로 사는 것. 그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가끔 이래도 되나 싶고 종종 '뭐하고 있나'라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굳이 비교하지 않고 그냥 사는 것도 괜찮다. 단순하고 행복하게.

낫뱃다이너

은유 작가의 레터에서는,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때는 이렇게까지 해야 합니다

그렇구나... 약간 머리를 치게 만드는 문장. 열심히 살라는 거지 모. 

그러고 보니 두 문장이 너무 상반되는데....? 무슨 생각이었을까 참 극과극이다. 

도착해서 내내 강의 듣고 밥 먹고 얘기 좀 나누다 방으로. 

우리 팀은 올해도 여전하겠지. 서로의 시각이 너무 다른데, 좁혀질 것 같지 않다. 나아질까, 달라질까 그런건 모르겠고 멘탈 잘 잡고 적당히 일하기로.

 

1월 26일(금)

호텔은 구석진 곳에 있어서 주변엔 공장과 전시장뿐이다.

아침 해

앞으로 또 올 일은 없겠지.

건방진 배군

도착해서 밥 먹고 빙수 먹고 일찍 귀가했다. 일은 다음주부터 하지 뭐.

하지만 날씨가 너무 맑았고 집에 있긴 아쉬우니까 유달산 둘레길 산책 시작. 

언제 지어지나 했는데 어느새 모래사장도 스카이워크도 확장했네.

발도장 쾅쾅 찍으면서 뛰어다니다 노을 사진 왕창 찍기.

소품샵도 휘리릭 돌고 귀가.

1월 27일(토)

어제 먹은 스크램블 에그 맛있었지. 그 맛은 아니지만 나쁘진 않다.

점심은 두부면 크림 파스타.

요 며칠 소모한 에너지는 토요일 집콕으로 충전 완료.

 자기 전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이라는 영화를 봤다. 요즘 핸드폰을 멀리했더니 집중력이 좋아졌나. 2시간을 꽤나 집중해서 봤다. 

1월 28일(일)

아점은 미역국에 만두 추가 그리고 면도,,, 간 맞추는 건 어렵지 않지. 

독서모임 1회차! 사장님표 굴국수 역시 너무 맛있었다.

찌뿌둥한 몸, 오랜만에 달리기.

5시에 저녁을 먹어서 그런가 추위 속에서 달렸더니 금방 지쳐버렸다. 돌아오는 길에 아이스크림 하나 알로에 음료 하나 사 먹었더니 칼로리도 얻고 에너지도 얻고 크크. 

 

1월 넷째 주~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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