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Daily/2021-2022 목포 (124)
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사 먹는 게 편하고 맛있지1 운동 끝나고 집 오면서 나를 위한 저녁: 샌드위치 + 더티 초코 + 우유 CD 들으러 반짝반짝 '아무튼, 여름'에서 초당 옥수수 예찬이 있어서 주문해 봤다. 생으로 먹어도 달고 맛있는데 나는 자꾸 배탈이 난다. 전자레인지 돌려서 먹으니 괜찮았다. 하나 먹고 너무 반해서 둘째 날도 하나 먹고 며칠 후에 또 먹었더니 지금은 처음의 감동이 많이 사라진 편~ 만족은 어렵지 않다. 동네 풍경 밤 라이딩 중 사 먹는 게 편하고 맛있지2 사 먹는 게 편하고 맛있지3 주말엔 집 밥 나의 해방 일지 보면서 초코송이+abc 과자 먹는 중 알파벳으로 JAY를 찾으려 했으나 절반 이상 먹은 뒤라 J만 발견할 수 있었다...ㅎ 주말 아침의 등산 겸 산책! 낙조대 스팟을 발견한 날. 유난히 맑은 하늘..
약 한 달 전부터 계획한 제주도 여행. 다녀오고 며칠을 앓았다.(제주살이...♥) 아침 공기가 상쾌해서, 바다색이 아름다워서 , 숲이 멋있어서. 전날엔 막걸리 모임을 하느라, 아침에 알바가 끝나고 바로 출발하느라, 일찍 일어나는 습관 때문에, 뭐 일어난 김에 아침 공기를 즐기느라 잠을 많이 못 잔 빡센 일정이었지만 꽉꽉 채운 행복과 여유로 가득찬 2박 3일이었다. 짧게라도 자주 다녀야겠다. 제주! 진도에 새로 생긴 산타모니카를 타려고 목포역에 갔는데 이용객이 적었는지 사람들을 태우러 온 차는 버스가 아니라 중형 크기의 6인승 SUV였다. 그리곤 조용하고 어색한 차 안에서 나는 꾸벅꾸벅 졸았다. 그리고 보이는 노란 리본,, 내가 탄 배는 진도항 2시 출발이고, 1시간 30분이면 제주도에 도착한다. 금요일 ..
날씨 좋을 때 목포진 역사공원에서 막걸리 한잔 하자! 몇 달 전 약속이 성사된 날. 우린 온라인으로 미리 마시고 싶은 전통주를 주문했고, 선택된 술은 복순도가❤, 해창 막걸리, 호랑이 막걸리, 강쇠, 알밤 막걸리, 표문이었다. 그리고 전 포장을 위해서 겸사겸사 산 백종원 막걸리까지~ 그리고 모자라서 나중에 똑같이 추가된 목포 막걸리도! 돗자리와 안주, 젓가락, 컵 등은 물건을 챙기니 절로 소풍 가는 기분이 들었다. 경사를 오르고 올라서, 도착! 모자란 술도 살 겸 내려가다가 만난 페르시안 고양이, 너무 예쁘게 생겼다.😍 별 이야기 안 했는데 정말 많이 웃었다. 뭐가 그리 웃겼을까. 최근 자주 만나던 사람과 새로운 사람들이 섞였는데 그 조합이 참 좋았다. 온도의 영향이 컸을까, 사람이었을까? 아마 여러 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니 집에 꽃이 있었다! 언제 받아도 기분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어주는 꽃 선물. 진한 작약 향이 집 안을 가득 채웠다. 작약에서는 포도향이, 백합은 고급스러운 꽃 향기가 났다. 색이 강렬했던 작약은 잎사귀도 우수수 떨구며 졌다. 너무 예뻐서 며칠간 바닥에 꽃 잎을 쌓아놓기도 했다. 작약이 지고 나니 한쪽에 남아있는 백합이 피기 시작했다. 아침까지만 해도 오므려져 있던 백합은 오후에 집에 돌아오면 활짝 피어 있었다. 꽃이 피는 건 정말 한순간이구나. 일주일 동안의 변화.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목포 1주년 파티~!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많아서 반가웠다. 작년 이 맘때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한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더 행복했다. 더 머무를 줄은 알았지만 정말 1년을 채우다니. 대견해! 처음 계..
5월 3일(화) 둘레길 한 바퀴! 초록의 에너지가 좋다. 5월이라 그런지 곳곳에 아카시아꽃이 보인다. 기분 좋은 향기도 솔솔 난다. 퇴계원에 살았을 적에 주말이면 아빠와 뒷산 약수터에 올라가곤 했다. 주렁주렁 열린 아카시아꽃을 먹는 아빠를 보면서 놀랐던 기억이 여전히 추억으로 남아있다. 더 깨끗한 공기와 맑은 강이 있었다는 아빠의 소년 시절 이야기를 듣던 소녀 아영은 학생을 거쳐 청년이 되었다. 목포의 풍경이 좋다. 유달산도 너무 좋다. 고양이 구경~ 저녁은 순두부와 고추참치로 찌개를 만들었다. 파기름을 내고 다진 마늘을 넣어서 볶다가 고추참치 넣고 다시 볶아주고 물을 추가해서 끓인다. 멸치 액젓과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순두부 넣어서 끓이면 완성인데 정말 맛있게 끓여졌다. 비결은 완제품이겠지 ㅋㅋㅋㅋ ..
27일(수) 세용, 나나와 로지에서 가볍게 야식 타임, 만나면 좋은 친구들~(옛날 사람 비지엠인가) 근황 토크를 나눈 따뜻한 시간이었다. 집으로 바로 돌아가기 아쉬워 편의점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동네 한 바퀴 산책. 29일(금) 일 끝나고 집 가는 길. 어제 저녁 비가 온 뒤라 그런지 하늘은 유난히 맑았고 구름은 예뻤다. 기차 타기 전에 무거운 음료가 마시고 싶어서 빽다방에 들렀다. 호랑이 기운이 쑥쑥 난다는 쑥쑥라떼! 30일(토) 동생 보영의 결혼식 날이다. 내가 오전과 오후에 걸쳐 한 일이라곤 눈물 흘리기였다. 요즘 다시 울보가 된 기분이다. 편지 쓰면서도 눈물이 나길래 예상은 했다만 신부 대기실에서부터 나오기 시작한 눈물은 사리분별을 못하고 흘렀다. 좋은 날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 건지 울면서도 황당..
4/18 운동이 끝난 저녁, 샐러드. 마트와 빵 집의 유혹을 뿌리친 날(쉽지 않은 일 ㅠㅠㅠ) 4/19 누군가 사온 찹쌀떡을 먹고는 너무 맛있어서 근처로 떡을 사러갔다. 찹쌀떡은 없었지만 아쉬운대로 다른 떡 3팩을 샀다. 술떡, 쑥떡, 시루떡 종류. 사실 가래떡을 사서 떡볶이를 만들어 먹고 싶은 날이었는데 가래떡은 수요가 많이 없어서 매일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몇 주전 막 뽑은 가래떡을 산 건 행운이었나 보다. 아무튼 떡 먹고 엄청 배부른 날이었다. 잠깐 침대에 누웠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다시 일어나서 소화 시킬 겸 홈트를 하고 다시 잤는데 다음날 낮에 너무 졸렸다. 떡을 많이 먹은 나비효과... 4/20 아침에 외출 준비하다 빛이 너무 좋아서~ 자전거 타고 문학관 가기 도전! 옥공예 전시관 앞 계단 ..
집에서 바라본 하늘의 구름이 너무 예뻤다. 학원에서 인바디를 다시 쟀는데 몸무게가 늘어난 만큼 기초대사량과 총 점수도 전보다 높았다. 지방만 늘어난 건 아니라 다행이지만, 야금야금 불어난 하체 덕분에 바지를 입을 때 곤란해지긴 했다. 역시 마음이 편하면 살이 찌나 보다. 맑은 날의 풍경 2, 따뜻하고 덥고 일교차 심하고 핸드폰을 은근히 잘 떨어뜨렸지만 그때마다 별 이상이 없었기에 너무 안심하고 있었나. 무심결에 본 핸드폰 뒷면에 금이 갔다. 커버에 흠집이 난 줄 알았는데, 설마 하면서 벗겨보니 금이 간 건 핸드폰이었다. 이것도 충격이었는데 일 가는 길에 물벼락도 맞았다. 다행히 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비인지 비둘기 오줌인지도 모르겠는 정체불명의 액체는 굉장히 찝찝했다. 잠을 잘 못 잔 탓도 있지만 오전에 ..
4월 1일(목)-2일(금) 격월마다 하는 월말 정산이 돌아왔다.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공부 시간을 체크할 수 있는 앱을 추천받았다. 내 목표량은 하루 3시간 집중해서 공부하기! 코로나에서 해방된 다음 날인 목요일부터 바로 알바를 시작했다.(평일은 이제....) 점심은 부대찌개를 만들어 먹고, 저녁이 되어 폴 댄스 가는 길에는 흐드러지게 핀 목련 나무를 봤다. 자전거만 타도, 풍경 하나로도 기분은 쉽게 들뜬다. 4월 3일(토) 모처럼 갖는 주말의 여유!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가 북항 라이딩을 하고 돌아왔다. 따뜻해진 날씨만큼 꽃이 많이 폈고, 바람은 불었지만 날씨는 맑았다. 김밥 클릭에서 참치김밥을 포장해 와서 라면이랑 함께 먹었다. 밥 드라마는 '여생,청다지교'. 행복과 만족이 차오르는 시간. ..
3월 21일(월) 평소와 다름없이 (하지만 당분간 하지 못할) 평일 아침 운동으로 시작한 월요일이었다. 등산객이 동백꽃으로 예쁘게 만들어 놓은 하트♡ 아침은 여유롭게 보내고, 평범한 날이었다. 다음날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까. 3월 22일(화) 알바 첫날. 총 세 곳에서 알바 면접을 봤다. 공교롭게 모두 베이커리 카페였고 최종 선택은 제빵 보조 일이었다. 빵도 좋아했고, 아침부터 낮까지 하는 알바 시간도 적당했고, 주휴수당도 있고, 집에서도 가까우니 잘 구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랜만이기도 하고 서서 일하기에 육체적인 피로가 컸다. 빵을 옮기고, 바게트를 자르고, 소스를 바르고, 반죽을 평평하게 펴고, 청소를 하니 어느덧 퇴근할 시간! 휴~ 집에 오니 몸은 천근만근 무겁고 몸살 걸린 것처럼 온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