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Daily/2021-2022 목포 (124)
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8월 16일(화) 제천을 다녀오고 피로가 폭풍처럼 몰려왔던 월요일이 지나고 화요일에 반가운 친구 민주가 놀러 왔다. 문 닫은 안골정을 뒤로하고 드디어 먹으러 왔다! 김정림 선지 해장국~ 선지가 부담스러워서 콩나물국밥을 먹었지만 국물은 선짓국이 더 맛있었다. 콩나물국밥은 담백한 맛~ 선지 해장국은 칼칼함이 있어서 정말 해장하기 딱 좋을 듯! 선지는 안 먹더라도 다음엔 선짓국을 먹으러 올 것 같다. 가비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대반동을 산책했다. 비가 와도 신나요~관광객 모드로 돌아다니기. 오랜만에 받은 책 후기 히히 저녁은 두부면 샐러드를 먹었다. 8월 17일(수) 비 온 뒤 다음 날은 하늘이 맑고 그런 날씨에는 등산을 해야 해~ 맑은 날의 일몰을 일상처럼 볼 수 있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야. 예쁜 사진을..
8월 8일(월) 여름은 옥수수의 계절~ 쪄 먹어도 맛있지만,,, 부모님과 살았을 때는 관심도 없었는데 갑자기 옥수수밥이 생각이 났다. 그런데 생각 이상으로 너무 맛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던 저녁이었다. 참고한 인터넷 레시피에는 옥수숫대를 같이 넣어서 밥을 하면 단맛이 많이 나온다고 하기에~ 근처 초등학교에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뛸 때는 너무 숨이 차고 더워서 그만 뛰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는데 성취감을 느끼기엔 참 좋은 운동이 바로 달리기인 것 같다. 돌아가는 길,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골목을 걷는 기분은 상쾌했다. 더위로 인해 붉게 달아오른 볼은 샤워를 마친 후에도 쉽게 가라앉지 않아서 볼에 시원한 팩을 올릴 때 아주 기분이 좋았다. 8월 9일(화) 집ㅅ씨에서 수빈을 만나 함께 짜이를 마셨다. 저번엔 강황..
8월 2일(화) 비가 와서 걸어갔던 아침, 출근길에 찍은 풍경. (7말 8초의 휴가철이라 바쁜 한 주였다) 저녁은 비빔면과 참치 주먹밥~ 8월 3일(수) 뜨거운 여름, 창 밖 풍경. 나가고 싶은데 나가고 싶지 않다. 저녁은 월남쌈. 산책 가는 길에 네찌와 정말 닮은 강아지를 봤다. 색만 더 진하지 점박이 피부와 생김새가 정말 비슷했다. 순한 분위기까지도.. 시추는 사랑♥ 예쁜 하늘과 풍경을 봤지만 모기에 잔뜩 물렸다. 일부러 긴 바지 입고 자전거 탔는데도 지독한 모기는 못 당하겠다. 심지어 아래쪽 허벅지는 다섯 군데나 물렸는데 간지러운 건 둘째치고 꽤나 열이 받던(모기에게...) 저녁이었다. 자세히 보면 하늘이 층층이 그라데이션이 되어 있다. 예뻤다. 건너편 풍경 몽글몽글 구름들 속에서도 유난히 하얘서 ..
옥상 구경 밖을 보니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었다. 바다에 가기엔 멀고 아쉬운대로 옥상에 올라갔다. 3층 보다는 넓은 풍경을 볼 수 있었지만 옆엔 더 큰 건물이 있어서 상상했던 뷰와는 조금 달랐다. 그저 머릿속으로 붉게 물든 하늘 그리고 구름을 상상했다. 금주의 음식 위: 1. 가래떡을 곁들인 제육볶음 + 두부 유부초밥, 2. 간장 불고기 + 비빔면 아래: 1.죠리퐁 시리얼, 2. 해쉬브라운을 곁들인 모닝빵, 3. 딤섬 부추 창펀, 4. 야식(대창), 5. 미숫가루 우유(추천!) -> 예전에 먹은 창펀이 생각나서 구매해 본 딤섬 부추 창펀, 맛은 그냥 만두다, 창펀은 이렇지 않은데... 텀블벅 다음 달에 영화제에 가기 때문일까 뉴스레터 소개글을 읽다가 혹하는 마음에 구매한 책, 뭔가 끌리는 게 있었다. 오..
7월 18일(월) 마지아 레스토는 두 번째 방문일뿐인데 여러 번 온 것 같다. 배추 샐러드도 리조토도 맛있었지만 이날의 원탑은 오일 파스타!!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다. 흡입하다가 천천히 먹으려고 정신을 차렸는데 이미 80% 해치운 상태였다. 신경 쓰거나 불편한 사람이랑 밥을 먹으면 거의 못 먹거나 몸이 그걸 알아서인지 입에 음식이 잘 안 들어가는데, 편한 친구랑 밥 먹을 때는 약간 게걸스러워지는 건 어쩔 수 없나,, 7월 21일(목) 요가 뒤에 30분은 샤워랑 음식은 피하라고 했는데 이날은 그냥 무시하고 밥을 먹었다. 딱히 배고프지도 않았는데 요가하는 내내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가까운 영주점을 선택. 서울 순대는 마지막에 먹었을 때의 기억이 별로라 가고 싶지 않았다. 든든하고 원기를 보충해줄 수..
7월 11일(월) 이번 주는 과제 기간이 늘어난 대신 사극 인풋과 운동에 시간을 쓰라는 선생님의 당부가 있었다. 그래서 찍은 요가원 인증 샷(1일 표시 ㅋㅋㅋ) 집에 가는 길 매일 마주치는 꽃 가게~ 예뻐서 찍어봄 양파 냉털을 하고 싶어서 두 가지 샐러드를 만들었다. 시작은 오이 냉채 였으나 맛이 오묘한 샐러드 하나, 올리브 오일+레몬즙+다진 마늘이 들어간 토마토 샐러드! 토마토 샐러드는 숙성 시키면 더 맛있다고 해서 내일 먹으려고 냉장고행, 그리고 후식은 쿠키오 민트맛 >< 난 반민초도 민초단도 아닌 평화주의자. 그냥 다 잘 먹는다~ 7월 12일(화) 요가원 2일! 어제 만든 토마토 샐러드에 항정살을 구워서 먹었다. 7월 13일(수) 갑자기 집주인 연락을 받아서 조금 정신없는 오후를 보냈던 날. 좋은 ..
7월 4일(월) 일이 있어서 하당에 갔다가 오리떼를 발견했다. 아빠랑 통화중이었는데 전화하랴 오리보랴 기분이 들떴던 5분~ 날이 엄청 더웠는데 짧은 시간에 에너지가 충전돼서 더위를 잊게했다. ㅋㅋㅋ 진흙 묻히면서 놀다가 내가 다가가니까 뒤뚱뒤뚱 옆으로 헤엄치러 가던 오리들, 너무 귀엽고 기분 좋게하던 풍경이었다. 난 못 알아듣지만 그들이 대화를 한다는 건 알 수 있었다. 마음에 드는 카페에 가고 싶었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근처로 급하게 피신을 했다. 정말 시끄러웠지만 다행히 에어팟을 챙겨와서 조용히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대중 교통으로 출퇴근을 하지 않아서 목포에 온 후로 사용 빈도는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참 유용한 물건이다. 잠깐 다이어리만 정리하고 호다닥 일어났다. 집으로 가는 버스 안, 이날..
6월 21일(화) 일등 바위 오르는 길, "유달 산장" 카페가 드디어 오픈했다. 얼려 먹으면 셔벗 같다길래 시도해봤다. 6월 22일(수) 바다뷰인 송광 아파트에 삼삼오오 모여서 엽떡을 먹었다. 대부분이 맵찔이라 매운맛을 달랜다고 음료를 시켰는데 도착한 시점은 입안의 매운맛이 이미 가신 뒤였다. 하지만 맛있게 잘 마셨지. 그리고 은선 님이 봐준 색깔 타로~ 나 요즘 긴장하고 살았나 봐. 에너지도 많고 머리도 많이 쓰고, 열정은 많은데 여유가 없다고 나왔다. 만만한 상대가 있으면 좋을 거란 조언도 들었지만 그런 상대는 없다. 타로 결과는 믿거나 말거나지만 언제 봐도 흥미롭다. 남이 해석해주는 내 모습이라 그런가 봐. 6월 23일(목) 방 찾기의 미련, 그리고 뇌물. 원하던 결론은 아니었지만 솜빵은 맛있었다...
6월 12일(일) 둘레길 운동 후 근처 집 돌아가다가 발견한 도도한 얼굴의 검은 고양이. 동네 친구들을 만나 김C 포차에 갔다. 감칠맛 나는 해산물~ 출출한 시간이어서 고기밥도 해산물도 다 맛있었다. 조만간 회를 먹어야지. 벼르던 수납 박스도 샀다. 다이소 가기가 왜 이렇게 귀찮은지..? 그런데 이렇게 수납 용품을 사면 기분이 좋다 흐흐흐 삶의 질 5퍼센트 상승한 기분이야. 6월 13일(월) 저녁은 간단하게. 케첩으로 그릴 수 있는 모양이 하트 뿐이라,,, 생각처럼 깔끔하게 나오지 않았는데 아마 데코가 하고 싶었나 보다. 여백의 미를 모르는 사람~ 6월 14일(화) 순두부 그라탕! 비주얼은 별로인데 맛있는 재료 다 넣어서 아주 행복하게 먹었다. 순두부라 속은 편했지만 이것저것 재료를 넣다 보니 양이 넘쳐..
6월 1일(수) 폴댄스 가다가 하늘이 파래서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다가 해가 지는 모습이 멋있어서. 내 사진첩엔 풍경 사진(하늘, 꽃, 거리 등)이 제일 많고 그다음이 음식, 잡다한 것, 인물 사진 순서인 듯~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내 모습을 남기는 걸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대부분이 편한 일상이라 이런 마음도 옅어진 것 같다. 그리고 폴 댄스 친구 사귀어서 같이 햄버거 먹었다 크크크. 이 날 다친 옆구리가 아직 아프다. 열흘이나 지났는데.. 당분간 운동은 등산, 걷기, 가끔은 홈트를 하기로~ 6월 3일(금) 가볍게 이등 바위 등산을 하고 갑자기 목포 주민 저녁 약속이 생겨서 뚝딱뚝딱으로 갔다. 작년에 추억이 많은 곳~! 족발 대자를 시켰는데 구성품에 닭발이랑 탕수육도 있었다. 보쌈이랑 막국수까지는 이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