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Daily/2021-2022 목포 (124)
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10월 25일(화) 이마트에서 고기를 저렴하게 팔길래 갈비를 사서 매콤한 버전으로 만들었다. 음식은 맛있었고 맵기도 적당했는데 먹을 때마다 배가 아팠다. 상대적으로 튼튼한 입과 그렇지 못한 위장.. 10월 26일(수) 동이 트는 아침의 풍경. 집 앞 교회 옆 은목서 한 그루. 향기가 너무 좋다. 몇 통째 쓰고 있는 노니맥스 앰플. 스킨 후에 가볍게 바르기 좋다. 50ml가 제일 큰 버전인데 펌프식이라 편하다. 왠지 통을 버리기가 아쉬워서 교체하다가 남긴 인증샷. 시네마MM에서 진행하는 올해 마지막 '시네마 클럽'. '마지막'이라는 문구도 그렇고 마침 수요일에 별일이 없어서 영화관에 갔다. '성덕'이라는 영화였는데 '정준영' 팬이던 감독의 실패로 전락한 덕질이자 탈덕기랄까. 그의 성범죄 탄로 직후의 탈덕 ..
10월 18일(화) 아침 대용 겸 간식으로 산 떡이 도착했다. 똑같은 맛이 2개라서 잘못 왔나 했는데 원래 호박떡은 20개 였다. 맛 괜찮네. 껍질 벗겨지는 빨래 건조대를 드.디.어 버리고 새로 산 물건이 도착했다. 쓰던 것보다 대 개수가 적길래 특대형으로 샀더니 좀 크다. 이불은 작고 건조대는 크고 허허허.. 튼튼해서 오래 쓸 듯. 삼등~이등~일등 바위 등산. 바람은 센데 맑아서 멋있다. 항구 축제 때 우연히 가수 김장훈을 보고 그의 노래를 듣고 있는데 좋은 노래가 많다. 'Honey, 소나기, 혼잣말, 노래만 불렀지'를 한참 듣는 중. 그리고 '나와 같다면'이 김장훈 노래였다! 딩고 뮤직 듣다가 '숲튽훈' 도 알았다. 김장훈을 그냥 한자로 옮긴 거라고~ 가창력이 안 좋아질 때 부르는 애칭? 비슷한 거..
10월 11일(화) 출근길 여행이 끝나고 나니 한 편의 영화가 더 있었던 기분이다 함께 다니는 여행은 즐겁다. 같은 걸 보고 다른 생각을 하고, 여러 감정을 공유하는. 혼자보단 둘, 둘보단 셋? 저녁은 고추참치볶음밥. 양파를 볶고, 고추 참치를 넣어서 좀 더 볶다가 밥을 섞고 마지막엔 치즈로 마무리한다. 대학생 밥가게 '치즈밥있슈'에서 자주 먹던 맛. 고추장, 케찹, 설탕을 조금씩 넣어서 그런가? 달달해서 더 맛있다. 요즘 보고 있는 장가행과 말투 복습. 10월 12일(수) 날씨가 좋아서 노적봉 산책. 저녁은 해물볶음우동과 논알콜 맥주. 에일은 내 스타일이 아냐~ 10월 13일(목) 맑은 날엔 가만히 있기가 너무 어렵다. 카페 가는 길에 만난 담벼락의 강아지들. 사람 구경을 하는 건가ㅎㅎㅎ 그런데 표정은..
10월 4일(화) 부산 여행의 여파로 월요일도 화요일도 계속 피곤+약간의 무기력함이 있었다. 그리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하게 되는 요즘, 마음이 왔다갔다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제는 금방이라도 서울에 올라갈 것처럼 미래를 상상했는데, 오늘은 대중교통 출퇴근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접었다. '난 아직 목포를 너무 사랑하지'라고 생각하면서 ...ㅋㅋㅋ 저것도 맞고, 이것도 맞고.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할 때가 많다. 그냥 장점이라고 생각해야지. 난 호불호가 뚜렷하진 않은 것 같으니까. 남은 크림 소스로 까르보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다. 폰타나 까르보 소스였는데 콤콤한 냄새가 내 취향은 아니다. 10월 5일(수) 차시천하 끝! 조로사를 여기서 처음 봤는데 연..
9월 26일(월) 친구의 예술 작품 감상 겸 얼굴도 볼 겸 다시 방문한 인애-영범 하우스~ 먼저 작품을 보면서 떠오르는 색깔 스티커를 붙이고 후에 각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내용이 좋았는데 메모를 안 해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 사이 버티와 투카도 많이 크고 없던 캣타워도 생겨있었다. 역시 남의 집 애들은 빨리 크나 봐. 차려준 밥도 맛있게 먹고 집으로~ 저녁은 고기 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9월 27일(화) 어제 먹은 무화과가 너무 맛있어서, 퇴근하고 집에도 한 상자 사 갔다. 어체처럼 자전거 뒤에 밧줄로 잘 고정시켜서~ 작년에 먹은 무화과보다 더 맛있었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맛을 알게 되어서이지 않을까? 예전에 거의 안 먹어 본 과일이니깐. 이 과일을 처음 접했을 때가 교환 학생 때였는데. 시짜..
9월 19일(월) 거품기로 라떼를 만들어 먹었다. 우유가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나쁘지 않네! 라떼 맛이 난다. 날씨가 좋으니까 오늘은 산이지~ 유키카레에서 어쩌다 동네분들과 가진 저녁 자리. 제안의 중심에는 대부분 '그'가 있다. 인싸 홍! 9월 20일(화) 잠이 부족한 날. 틈만 나면 졸음이 쏟아진다. 남은 감자로 매쉬드 포테이토를 만들어서 저녁으로 먹었다. 반죽이 접시에 묻지 않는 이 질감과 상태가 좋다. 아주 깔끔. 9월 21일(수) 동네 친구 민지와 함께 운동을 한 날. 말이 운동이지 치맥으로 끝난 우리의 만남. ㅎㅎㅎ 하지만 정말 멋진 일몰을 봤다. 월요일에 애매하게 맛 본 치킨이 계속 생각났는데, 이날 결국 먹었다. 아주 만족스럽게. 치킨 맛이 훌륭했다기보다는 치킨을 먹고 싶은 내 마음이 커서..
9월 13일(월) 베이킹 도구를 샀다. 별거 없지만 기분이 좋아~ 오븐도 사고 싶은데 집도 좁지만, 에프처럼 돌릴 때 소리와 열기를 내뿜는 게 신경이 많이 쓰인다. 넓으면 문제없을 텐데~ 텀블벅 가방도 도착~ 캐주얼 캔버스 백. 초록초록 편하게 잘 메고 다녀야지. 오랜만에 스테이크를 구웠다. 버터와 우유가 있어서 담백하게 매쉬 포테이토도 만들고, 홀그레인 머스터드 소스도 있고! 사진은 못 찍었는데 맛집 부럽지 않은 제이 레스토랑~ 9월 14일(화) 아침에 일어났는데 붉게 물든 하늘이 예뻐서. 갸우뚱 거리는 네찌가 귀여워서 달걀이 너무 많아서 마약 계란장 담갔다. 일몰 운동. 완연한 가을 하늘. 뛸 때 머리카락의 들썩거리는 느낌이 좋다. 단발이라 무게도 적당하고~ *완연하다: 눈에 보이는 것처럼 아주 뚜렷..
9월 5일(월) 재빠르게 저녁을 만들어 먹고 휘뚜루마뚜루 회의를 시작했다. 유부초밥쯤이야 아주 쉽지~ 예전엔 이마저도 버벅거렸던 것 같은데 하면서 별걸 다 뿌듯해한다. 재미있는 가상 배경과 효과를 하나씩 넣으며 즐거워 했던 우리들. 꼭 상 받아서 한턱 쏠 수 있길 바라~ 9월 6일(화) 오늘 받은 사랑(feat. 추석 특집) 저녁은 누들 떡으로 떡만두국을 만들었는데 역시 방앗간에서 바로 산 떡이 맛있다. 마트 떡은 특유의 냄새가 있음. 노을 볼겸 자전거 라이딩. 오랜만에 삼학도에 다녀왔다. 올리브영 세일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결국? 아니 마침 쓰던 것들이 다 떨어졌기에^^ 이것저것 샀다. 오프라인 매장에 없어서 온라인으로 시켰는데 연휴가 있어서 택배는 천천히 올 예정. 저녁은 오랜만에 에일린 요가로 마..
9월 1일(목) 이제야 먹는 생일턱~ 한 5개월쯤 지났나 보다. 원래는 볏짚 삼겹살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인연이 없는지 하필 목요일인 오늘 휴일이란다. 차선책으로 찾은 곳은 '갓섬 가든'이라는 고깃집이다. 그래도 기분 내러 조금 먼 곳으로 선택! 흐리긴 해도 새로운 장소라 좋았다고~ 세트를 먹었는데 찌개랑 밥을 같이 먹어서 그런가 너~무 배가 불러서 볶음밥은 엄청 남기고 왔다. 볶음밥을 조금 줄이고 찌개를 세트 안에 포함하는 구성이면 좋겠다.(소비자 입장) 물길이 열린 것 같아 작은 섬 한 바퀴를 돌고 물수제비도 하고 나왔다. 디저트 내기했는데 승자는 나였다. 하하하! 고깃집 옆에 바로 카페가 있길래 후식 장소로 자연스럽게 들어갔는데 힙한 분위기의 신상 카페였다. 주소이자 카페 이름이었던 '왕산로 227..
8월 22일(월) 달콤~ 요 며칠 나의 후식 담당 ㅎㅎㅎ 저녁은 샐리랑 대반동 산책. 유달산 둘레길을 걷는데 목줄이 풀린 강아지를 만났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분명하고 너무 작고 예뻤는데 위험한 밤길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다가서니 도망가고... 휴가철에 유독 키우던 애완동물을 버리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럴 거면 키우질 말던가... 슬슬 걷다보니 도착한 대반동, 야경이 참 멋있다. 조명이 가을 같아. 8월 23일(화)-24일(수) 화, 수 오후에는 일일 인솔 도우미를 했다. 도토리묵 해치우기~ 샐러드 야채를 넣었더니 조금 썼다. 고기가 필요한 맛~ 미미가토에서 친구들이랑 커피 한 잔 하고 날이 좋아서 등산을 했다. 물드는 과정~ 돌아오는 길에는 한마을 떡집에 들렀다. 요즘따라 아침에 몸이 너무 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