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9월의 일상1(홈베이킹) 본문
9월 1일(목)
이제야 먹는 생일턱~ 한 5개월쯤 지났나 보다. 원래는 볏짚 삼겹살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인연이 없는지 하필 목요일인 오늘 휴일이란다. 차선책으로 찾은 곳은 '갓섬 가든'이라는 고깃집이다. 그래도 기분 내러 조금 먼 곳으로 선택! 흐리긴 해도 새로운 장소라 좋았다고~
세트를 먹었는데 찌개랑 밥을 같이 먹어서 그런가 너~무 배가 불러서 볶음밥은 엄청 남기고 왔다. 볶음밥을 조금 줄이고 찌개를 세트 안에 포함하는 구성이면 좋겠다.(소비자 입장)
물길이 열린 것 같아 작은 섬 한 바퀴를 돌고 물수제비도 하고 나왔다. 디저트 내기했는데 승자는 나였다. 하하하!
고깃집 옆에 바로 카페가 있길래 후식 장소로 자연스럽게 들어갔는데 힙한 분위기의 신상 카페였다.
주소이자 카페 이름이었던 '왕산로 227'
저녁이 되어서야 겨우 소화가 됐다.
달리기로 마무리한 목요일 밤!
9월 2일(금)
집 앞에서 세계 마당 페스티벌을 3일간 했다. 축제를 하는 건 좋은데 흑흑 너무 시끄러웠다. 집에 있다가 구경할 겸 베이킹 재료도 살 겸 나갔다 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다. 장본 물건을 얼른 가져다 놓고 조각 공원을 올라가는데 그새 해가 많이 졌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는 하늘이 붉게 물들어서 정말 예뻤는데!...
즐기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
베이킹 재료 장 보기~
저녁엔 스콘을 만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rC2BpsMAQE&list=LL&index=4
냉장실에서 휴지 시키는 동안 오일 파스타를 만들어 먹고,
스콘 완성! 반죽 질감이 질어서 결과물이 바삭해 보이지 않을 거란 건 이미 예상했다. 팔기엔 뭐하고 혼자만 먹어야 될 맛이었는데 나름 괜찮았다.
9월 4일(토)
플로깅을 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신청했으니 간다...!
날씨는 좋았고요, 다행히 비는 안 왔다.
티셔츠랑 비누를 선물로 받았다.
게다가 친구를 한 명 사귀어서 같이 점심 먹고 약속도 2개나 잡았다. (야호)
저녁은 동네 친구들과 마라탕 먹고 귀가~
집 가는 길, 축제의 현장
9월 4일(일)
아침은 누룽지와 어묵볶음. 냉털을 아주 잘하고 있다.(뿌듯)
어제 사귄 친구와 영화 보러 광주에 가기로 한 날이다.
오랜만에 마제 소바를 먹은 거라 '이 맛이 맞나?' 싶었다. 기억이 가물가물~ 다음엔 더 맛있는 마제소바를 먹고 싶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원제는 The worst person in the world. 요즘 영화를 보면 조는 병에 걸린 건지 말똥한 정신으로 영화 한 편을 다 못 본다. 제천영화제에서도 그렇고... 졸릴 시간에 봐서 그런가?.?
영화는 자유로운 매력의 여주인공(칸 여우주연상도 받았다고 한다)이 나오는데 에이비드와 사랑에 빠질 때 나까지도 사랑에 빠질 뻔; 돌아오는 차 안에서 친구와 엑셀과 에이비드같은 남자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왔는데 그 시간이 정겹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돌아와서 저녁에 에그타르트를 만들었지~
https://www.youtube.com/watch?v=udQLEns1fGY&list=LL&index=5
모양도 그럴싸하고 맛도 괜찮다.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더니 친구 한 명은 '에그타르트 맛이 나는지?' 두 번이나 물어봤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그타르트 맛 맛고요... 맛도 있었습니다... 다만 피가 조금 두껍긴 했다. 그래도 홈베이킹 만족~!
알차다 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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