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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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2021-2022 목포

4월 넷째 주의 일상

Jay 2022. 4. 2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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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운동이 끝난 저녁, 샐러드.

마트와 빵 집의 유혹을 뿌리친 날(쉽지 않은 일 ㅠㅠㅠ)

 

 

4/19

누군가 사온 찹쌀떡을 먹고는 너무 맛있어서 근처로 떡을 사러갔다. 찹쌀떡은 없었지만 아쉬운대로 다른 떡 3팩을 샀다. 술떡, 쑥떡, 시루떡 종류. 사실 가래떡을 사서 떡볶이를 만들어 먹고 싶은 날이었는데 가래떡은 수요가 많이 없어서 매일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몇 주전 막 뽑은 가래떡을 산 건 행운이었나 보다. 아무튼 떡 먹고 엄청 배부른 날이었다. 잠깐 침대에 누웠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다시 일어나서 소화 시킬 겸 홈트를 하고 다시 잤는데 다음날 낮에 너무 졸렸다. 떡을 많이 먹은 나비효과...  

 

4/20

아침에 외출 준비하다 빛이 너무 좋아서~

 

자전거 타고 문학관 가기 도전! 옥공예 전시관 앞 계단 길에는 예쁜 꽃과 나무가 가득하다.

그리고 수업은.... 내내 졸았다. 졸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했는데 눈꺼풀이 너무 무거워서 그만...역시 전날 잠을 잘 자야한다. 커피를 마셔도 소용이 없네. 

 

저녁은 묵사발.

날이 더워져서 시원한 음식이 생각났다. 묵, 육수, 오이, 김치, 김가루와 깨!

 

 

 

4/22

드디어 만든 로제 떡볶이. 떡은 결국 집 앞 마트에서 구매했다. 맛은 환상~! 우유, 체다치즈만 있으면 맛내기 쉽다.

 

몽환적인 유달산. 날씨가 꾸물꾸물 비도 조금 내리던 날.

 

 

 

4/23

라일락, 분명 작년에 목포에서 큰 라일락 나무를 많이 본 것 같은데 의외로 집 주변엔 없는지 향기가 날라오지 않는다. 정말 좋아하는 나무인데.

광주 가는 길에 바라본 창 밖 풍경은 초록빛이었다. 계절이 바뀌는 건 정말 한순간이다.  

 

목적은 달성 전이지만 목이 말라서 공차에 들렀다. 그릭요거트 밀크티 크러쉬에 펄 추가! 스무디류 잘 안 마시는데 찬 음료가 술술 들어가는 걸 보니 정말 여름이 가까워졌나보다. 맛도 있었다.

 

목적을 달성하고 광주송정역으로 돌아왔다. 근처에 송정역시장이 있길래 둘러 보다가 마카롱과 빵을 샀다.

마카롱상점에 들러서 솔티카라멜, 레드벨벳 스모어 쿠키를 사고, 다시 근처 빵집에서 소금빵과 부드러운 바게트도 사서 기차로 향했다. 

 

솔티카라멜 마카롱이었는데 안에 카라멜도 들어있다! 레드벨벳 스모어 쿠키도 적당한 단 맛이라 좋더라.

그리고 저녁엔 줌 미팅으로 그동안 함께 공부했던 분들을 온라인으로나마 만났다. 어쩜 이렇게 다 다른 곳에 살고 있는지, 이런게 온라인의 장점이겠지.

 

 

4/24

진주땡초김밥을 만들려고 미리 김발을 사다 놓았지~ 김밥을 싸는 건 조금 어렵다. 1인분용 식사라 한번에 많이 만들지는 않았지만 역시 마지막 김밥이 모양이 제일 예뻤다.

 

오뎅, 청량고추, 당근을 다져서 볶고 양념과 밥을 넣어 볶아준다. 간단해 보여서 시도한 김밥인데 정말 맛있다. 그런데 먹고 배도 아팠다. 아마 청량고추 때문이겠지! 그래서 마요네즈와 함께 먹으면 찰떡 궁합이다.

 

소화시킬 겸 과일도 살겸 와이마트에 다녀왔다. 요즘 점심을 집에서 잘 안 먹기도 하고, 이번 주말엔 서울에 갈 예정이라 금방 먹을 재료만 몇 가지 샀다. 할인하는 품목이 눈에 아른거렸지만 분명 못 먹을 테니깐...

 

그리고 다녀 온 유달산 둘레길은 여러가지 색으로 가득 차 있다. 

초록, 노랑, 분홍, 그리고 빨강.

 

영산강 기맥 트래킹 길에 겹벚꽃이 가득했다. 나무에 꽃은 많이 있지만 잎도 많이 떨어져서 벚꽃길을 한참 걷다 왔다. 

낮에는 마음 속이 답답하고 먹구름이 가득 했는데 자연을 보면서 많이 정화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감도 채웠다. 마음은 이랬다저랬다, 의심과 불신도 불쑥불쑥 올라오지만 또 괜찮아진다. 

계속 가야지.

의심 그만, 생각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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