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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끄적이는 나날
총 40화 분량의 투라대륙 시즌1도 완료! 항상 드라마 한 편 다 보고나면 조금 허전한 느낌~ 볼 게 여전히 많은데 왜 그럴까? ㅋㅋㅋ 14화를 넘기고 서서히 재미가 붙었다. 그전까지는 계속 가야하나 고민했었으니깐. 성장 스토리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당삼과 사란객 학생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내가 다 뿌듯했다.(복장의 변화도 당삼의 성장에 영향을 받았다는 인터뷰도 재밌었다. 특별히 의식하지 못했었는데!) 주인공 당삼은 어려움을 정면으로 맞서면서 자기 편을 만들어 나간다. 또 주변 사람도 잘 챙기고 올바르며 논리적이고 똑똑하기까지 하다. 정말이지 좋아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 권선징악을 당연하게 알던 때(또 한창 성장 드라마가 많던 시기가 있었다)는 즐겨봤던 성장 드라마는 어느 순간부터 재미가 없었다. ..
2월 14일(월) 아침 운동으로 셋째 주 시작. 청설모는 산에 오를 때마다 한 번씩은 본다. 검색해보니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고. 다람쥐가 잘 안보이는 이유는 겨울잠을 자기 때문인가보다. 또 잡식성이라 가끔 어미 새나 야생 조류의 알도 먹고 털이 긴 이유는 겨울이기 때문이라고~ (국립생물자원관 블로그 참고) 무조림 만들기 2월 15일(화) 아침은 베이컨에그토스트. 안에 체다치즈도 넣었다. 그런데 베이컨이 가운데만 둘러져있어서 그 부분이 유독 짜다. 토스트가 느끼했는지 배가 안고파서 늦은 점심을 먹고 스타벅스로 향했다. 오랜만에 마신 프라푸치노는 너무 밍밍했다. 에스프레소를 추가했어야 했나? 글 한 편 쓰고, 한솔문고에 가서 예약해 둔 책을 샀다. 이렇게 큰 서점인 줄 몰랐지. 급하게 집에 오느라 둘러보지는..
책을 60%정도 읽고 40%가 남았지만 이제는 반납을 해야하는 시기가 왔기에, 표시해 둔 부분을 위주로 발췌를 하고 내 생각을 조금 보태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가끔 보면 그때의 나는 왜 이 단락을 다시 보고 싶었을까 하는 페이지가 있다. 곰곰히 생각해보고는 '맞다 그랬지~' 라고 이유를 찾기도 하지만 '이건 도대체 왜지?'라며 절대 찾지 못할 때도 간혹 있다. 그래서 결국은 기록을 남길 때 그 부분을 다시 읽으며 선택된 부분만 남긴다. P34-35 나는 어느 쪽이냐 하면,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혼자 있는 것을 별로 고통스럽게 여기지 않는 성격이다. 매일 1시간이나 2시간, 아무하고도 말하지 않고 혼자 달리고 있어도, 4시간이나 5시간을 혼자 책..
2월 7일(월) 다시 부지런히 밥 먹는 일상~ 요리하는 건 재밌으면서도 귀찮다. 집요정이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야. 전에 사다놓은 꼬시래기를 드디어 꺼냈다.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다이어트용으로 비빔면처럼 먹기도 한다는 사실. 양념장 재료가 집에 다 있어서 만들기 편했다. 다만 조금 질겼는데 이유를 잘 모르겠다. 지난번에 만들었을 때는 질기지 않았는데 너무 오래 삶은 걸까? 아니면 찬물 샤워 너무 심하게 한건지...? 그래도 점심 메뉴와 저녁 비빔면 재료로 맛있게 먹었다. 잉글리쉬 크림티하우스 영국다방에서 근황토크. 사람 눈을 계속 쳐다보는 건 어색하다. 그래서 중간중간 창문을 봤는데 그게 상대방에겐 멍때리는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 않고 대화에는 집중했다는 거~ 그리고 모토님이 만든 엽서를 ..
열 개의 단어로 말하는 중국. 급격히 성장했지만 그 때문에 균일하게 발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말한다. 문화대혁명을 겪은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당시 상황이 너무 잔인하게 느껴져서 가끔은 소설 같기도 했다. 10가지의 주제 중에 "산채"와 "홀유" 부분이 제일 재밌었다. 그런데 중국어를 십 년간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듣는 단어였다. 책 내용 발췌, [차이] p194 중국 경제의 고속성장은 모든 것을 순간적으로 바꾸어버렸다. 우리는 멀리뛰기 경기라도 하듯 물질이 극단적으로 결핍된 시대에서 낭비가 넘치는 시대로, 정치 지상의 시대에서 금전 제일의 시대로, 본능이 억압된 시대에서 욕망이 넘쳐나는 시대로 건너뛰었다. 이 30년이란 세월이 몸을 한 번 웅크렸다가 도약하는 시간에 불과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